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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사령탑…고한승·김태한의 리더십은

  • 영상뉴스팀
  • 2015-09-23 06:14:58
  • 고한승 대표, 외유내강 승부사…김태한, 추진력·인적 네트워크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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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년여가 지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LED(발광다이오드), 자동차용 전지, 태양전지 등과 함께 바이오제약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했지만, 사업 경험이 없는 탓에 내외부적으로 회의적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품 상용화(SB4/엔브렐바이오시밀러)와 CMO 수주 확대로 외형을 탄탄히 다지며 이러한 회의론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성공 구심점에는 '에피스'와 '로직스' 사령탑을 맡고있는 고한승(52) 대표와 김태한(58) 사장의 리더십이 컸다는 의견이 업계 시각입니다.

고한승 대표는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CEO를 맡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분자유전학 박사 출신(1986~1992)인 고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2000~2007)과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전무(2007~2012)를 역임했습니다.

재미교포 출신인 고 대표는 2000년대 삼성 스카우트 전에는 미국 제약기업 다이액스(Dyax)와 타겟 퀘스트 등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고 대표는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4년여 만에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성공리에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내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 대표는 그동안 월가 투자은행(IB)들을 만나며 상장을 준비해 왔습니다.

고 대표는 미국 바이오업체인 다이액스를 미국 시장에 상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

매출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릅니다.

고 대표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보수적 관점으로 미래 실적을 예측하더라도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회사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 출생인 김 사장은 경북대 고분자공학과 졸업(1979) 후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1986~1988)를 받았습니다.

삼성그룹 소재산업기업인 제일합섬에 입사(1979~1992) 후 삼성그룹 비서실 부장(1992)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삼성종합화학 부장(1995)으로 옮긴 뒤 상무(2003)를 역임하고, 삼성전자 신사업팀 전무를 거쳐 201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 사장의 리더십 핵심은 강한 추진력입니다.

삼성 그룹 내에서 김 사장의 별칭은 '기획통', '전략가', '미래안' 등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안목과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 사장과 친분이 있는 업계 관계자들도 "추진력과 인적네트워크는 대한민국 넘버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생 CMO임에도 불구 벌써부터 BMS와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점도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만리터 규모의 공정시설을 갖추고 있고, 내년 2분기 안에는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습니다.

시설 완공 시, 세계 4위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CMO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김 사장은 각종 기자회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는 2020년까지 글로벌 CMO 1위"라고 공언한 바 있을 정도로 자신감과 의욕에 차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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