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제 약물별 복약지도 A to Z
- 영상뉴스팀
- 2015-10-12 06:1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부작용 리포트]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이번 시간은 고혈압 약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고혈압 약은 매일매일 먹어야하는데 고혈압 약 부작용은 무엇이 있나요?
[엄 약사] 네, 고혈압 약도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표현을 하자면 혈압약이 잘 맞지 않을 때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혈압 약을 드시는 모든 분들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일부분의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것인데요.
이런 경우 약을 바꾸면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함, 어지러움, 몽롱함, 신장부위 통증, 피부발진, 발목 부종 등입니다.
그러나 혈압 약의 종류가 워낙 많고 각각의 약물마다 부작용이 다르니 약물별로 분류해서 알아 둘 필요가 있고요.
같은 약이라도 어떤 사람은 부작용이 생기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복용하셔도 부작용 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기자] 각각 약물마다 부작용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약물별 부작용은 어떻게 됩니까?
[엄 약사] 요즘에 많이 쓰는 혈압 약은 크게 6가지 종류가 되는데요, CCB(칼슘채널차단제). 베타차단제, 이뇨제, ACEI(안지오텐신 변환효소 억제제),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알파차단제가 있습니다.
CCB의 대표적 부작용은 변비, 두통, 발목부종 등이고요. 베타차단제는 저혈당증세 은폐, Raynaud's phenomenon(손발이 참), 피로, 나른함, 불면 등입니다.
이뇨제는 소변증가, 혈중 칼륨 농도 감소로 인한 피로, 다리떨림 등이고요.
ACEI는 기침이나 피부발진, 입맛 감소 등입니다.
ARB는 어지러움, 피로 등이고요. 알파차단제는 기립성저혈압, 어지러움, 몽롱함 등입니다.
[기자] 혈압약이 종류가 많고 부작용도 다르군요. 이렇게 다른 혈압 약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습니까?
[엄 약사] 네, 환자의 나이와 다른 질환의 유무, 다른 약 복용의 유무 등에 의해 달라지고요. 혈압 약 복용 중 부작용 발생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베타차단제는 천식이 있는 환자에게 안 좋고요. 변비가 있으면 CCB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임산부는 ACEI, ARB가 금기고요.
신장손상을 동반한 Type1 당뇨병 환자나 좌심실부전, 만성 신부전환자에게는 ACEI가 1차 선택약입니다.
발기부전 증세가 있으면 이뇨제나 베타차단제 계통들이 잘 안 맞는 수가 있구요.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알파차단제가 선호됩니다.
[기자] CCB(칼슘채널 차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CCB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변비, 어지러움, 두통, 발목부종, 안면홍조입니다. 동맥확장제로 작용하는 혈압약이고요.
뇌혈관의 확장으로 두통이 생기고 서 있는 자세에서 압력을 크게 받는 사지 말단부분에 발목부종이 생깁니다.
안면홍조도 마찬가지로 말초 혈류쪽 확장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CCB 약물로는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펠로디핀, 니페디핀 등이 있는데 암로디핀, 니페디핀이 두통, 발목부종 부작용 빈도가 크고 베라파밀은 변비 부작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베라파밀은 두통 10%이상, 변비 9%인데 서방형제제로 투여하면 변비부작용 발생 빈도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니페디핀은 말단부종이 10~30%이고 안면홍조가 23-27%, 두통 10-23%, 어지러움 23-27%입니다. 암로디핀은 부종이 10% 전후, 두통이 7.3%입니다.
혈압약 중에서는 상호작용도 좀 있는 편이어서 자몽주스나 콜레스테롤약 등에 의해 부작용이 증가합니다. CCB가 CYP450 3A4 기질약물이기 때문에 클래리스로마이신 같은 3A4억제제에 의해서 혈중농도가 증가합니다.
[기자] 두통, 발목부종 등 말초 동맥혈관 확장으로 인한 부작용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CCB는 말단 모세혈관 쪽에서 동맥혈관을 확장시키지만 그 뒤에 정맥혈관은 확장이 되지 않습니다.
모세혈관에 압력을 크게 받아 혈액이 누수 되는 현상으로 부종이 발생하는 원리입니다.
모세혈관 중에서도 취약한 부분 특히 뇌나 발목 등에서 흔하고요.
여기서 니페니핀은 안면홍조 암로디핀은 폐부종이 특징적으로 플러스 됩니다.
논문에 의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ACEI나 ARB 혈압 약을 같이 투여하면 모세혈관 전 후의 동맥뿐만 아니라 정맥까지 확장시켜주기 때문에 모세혈관에 과도한 압력 부담이 낮아져서 부종 발생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암로디핀과 로자살탄이 동시에 처방이 나왔다면 발목부종이나 두통 등의 부작용이 암로디핀 단일 처방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베타차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베타차단제는 심장박동수와 심장 부담을 줄여주는 약인데, 특징적인 3대 부작용은 1. 당뇨의 저혈당 증상 은폐. 저혈당으로 인한 빈맥 등을 막아서 겉으로 알기 어렵게 합니다. 2. Raynaud's phenomenon이라는 말초혈관 축소 부작용으로 손발이 차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손가락 끝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해집니다. 3.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 뇌로 들어가서 피로, 나른함,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발기부전과 성욕감소가 나타나는 환자들이 있고 장기간 베타차단제를 복용하시다가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베타수용체가 up-regulation된 상태이기 때문에 반동성 고혈압이나 심장에 치명적인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블랙박스 경고문에 포함된 내용인데, 아주 주의하셔야 합니다. 혈압 약을 먹다가 의사, 약사와 상의 없이 임의대로 갑자기 끊어 버리면 사망까지 가능한 내용인데요. 특히 허혈성심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를 중단하거나 약을 바꾸시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1~2주에 걸쳐서 서서히 용량을 줄이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베타차단제는 일반적으로 기관지 수축작용이 있기 때문에 천식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는 약입니다. 베타차단제 약물로는 아테놀롤, 카르베딜롤, 네비보롤, 프로프라놀롤 등이 있고요. 아테놀롤의 경우 부작용은 피로 13%, 서맥 8%, 손발 차가와짐 약5%, 나른함 1% 등입니다.
[기자] 이뇨제가 혈압 약으로 처방되는 이유와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이뇨제를 혈압약으로 쓰는 이유는 1. 직접적인 동맥 확장 작용이 있어서 이고 2. 혈관내 물의 양을 감소시켜 혈관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혈압 약 이름에 ‘무슨플러스’라고 되어 있으면 이 플러스가 이뇨제를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디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주로 포함 되고요.
부작용은 아주 마일드 한편인데, 처음 복용하시는 분은 소변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복용하다보면 점차적으로 사라지고요. 소변 증가 가능성 때문에 아침에 복용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뇨제는 일반적으로 칼륨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로, 다리 떨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바나나, 오렌지주스 같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면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알닥톤 같은 칼륨저류 이뇨제는 이 부작용에서 예외입니다.
전해질 불균형은 다른 질병이나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는데 천식쪽 질환이나 리튬을 복용하시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기자] ACE억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ACE억제제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차단제인데 혈관 수축 호르몬 형성을 막아서 혈관을 확장하는 약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마른기침인데 복용초기에 발생하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감소하기도 합니다.
기침 부작용 때문에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은데 신장손상을 동반한 Type 1 당뇨병환자, 좌심실 부전,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1차 선택약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약입니다.
ACEI는 사구체 여과율을 변화시키지 않고 신장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조직 파괴를 방지하여 신장에 이롭습니다.
심맥 또는 박출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좌심 비대감소, 관혈류량 증가, 심근경색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기침 부작용 다음으로 피부발진과 입맛 감소, 혈관부종이 대표적이고 칼륨농도 상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까 전에 이뇨제가 칼륨농도 저하로 바나나, 오렌지 주스가 좋다고 했는데, ACEI는 그 반대입니다.
칼륨농도 상승으로 바나나, 오렌지 주스를 같이 먹어선 안 됩니다. 심장박동상승이나 근육통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혈압 약은 바나나로 칼륨 보충이 좋고 어떤 혈압 약은 바나나가 해롭습니다.
ACEI에 해당하는 약은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포시노프릴 등이 있고요. 임신중에 복용하면 oligohydramnios(양수과소증)으로 태아가 위험해지고요. Bilateral renal artery stenosis(상호 신장 동맥 협착증)환자나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만성 신부전환자에게 1차 선택약이라고 했는데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ARB도 마찬가지인데, ACEI가 사구체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신장보호 기능이 있지만 신장기능이 아주 안 좋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기자] ARB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는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약인데, 로자르탄, 텔미사르탄, 발사르탄, 이베사르탄, 칸데사르탄, 올메사르탄 등이 있습니다.
대표 부작용은 어지러움, 피로입니다. 칼륨농도 증가가 약간 있을 수 있는데, 단독으로 사용하면 무시할만 하지만 ACEI와 같이 쓰면 안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ARB는 요즘 혈압 약으로 가장 많이 쓰고 부작용이 적으며 안전한 약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다만 1번 부작용으로 어지러움이나 피로 정도를 신경 쓰시면 되겠습니다.
로자르탄이 피로 3~14%, 발사르탄이 어지러움 3.5%, 텔미사르탄이 어지러움 1%, 올메사르탄이 어지러움 1~3% 정도의 빈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산부나 신장에 대한 영향은 ACEI와 동일합니다.
임산부 양수감소부분이 마찬가지로 블랙박스 경고문으로 포함되고 신장 보호기능이 있으나 아주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해가 된다는 내용도 동일합니다.
기침 부작용은 ACEI와 비교할 때 부작용이 없다는 내용이 정석인데, 논란은 있습니다.
설명서상에는 위약(플라시보)과 동일한 정도의 기침 부작용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좋다고 하지만 각종 문헌이나 시판 후 조사결과에서는 로자르탄 복용으로 기침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ARB는 ACEI와는 다르게 기침부작용이 아예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알파차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알파차단제는 독사조신, 테라조신 등의 약물이 있는데, 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하지만 동맥과 정맥을 동시에 확장하는 작용 때문에 혈압 약으로 쓰입니다.
부작용으로는 기립성저혈압이 대표적인데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자기 전에 복용해야하는 이유가 됩니다.
약을 처음 복용할 때 특히 심하고 계속 복용하다 보면 적응이 됩니다.
그 다음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 몽롱함, 구강건조 등이 있고 알파차단효과로 심장박동수가 증가 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백내장 수술시 홍채이완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니 안과의사에게 알파차단제 복용사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6"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 7공직약사, 특수업무수당 40년만에 인상…7만→14만원
- 8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9배승진·한은아 교수, 사회약학회 중견사회약학자상 수상
- 10AHUS 급여 사전심사 지원사격...내년 말까지 개선 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