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혈액제제·후탄…녹십자-SK케미칼 '신 라이벌'
- 이탁순
- 2015-10-13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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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경쟁구도 업계 주목...연말시장 불꽃튀는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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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백신과 혈액제제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잇따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터줏대감인 녹십자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녹십자 역시 SK케미칼의 블록버스터 항응고주사제 '후탄'의 퍼스트제네릭을 내놓으면서 양측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8월 국내 첫 세포배양 제조방식의 '스카이셀플루'를 발매하며 독감백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독감백신은 녹십자가 지난 2009년 화순공장에서 원액 생산을 시작하면서 국산화가 이뤄졌다. 국산 제품 대부분이 녹십자의 원액을 사용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 총 2000억을 투자해 백신 전용 공장 'L하우스'를 준공했다. 녹십자 위주의 국내 독감백신 제조시장에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녹십자의 독감백신 브랜드 '지씨플루주'와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녹십자와 SK케미칼은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수 있는 4가 독감백신에 대해서도 각자 식약처에 허가신청을 한터라 독감백신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 구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제제에서도 양사의 맞대결이 볼거리다. 지난달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인 SK플라즈마는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을 예방하는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를 출시했다. SK플라즈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번째 혈액제제이다.
이 제품 역시 녹십자가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정주용헤파빅주'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대체약품이 없는 정주용헤파빅주는 작년 한해 600억원대의 청구액을 올린 녹십자의 대표품목이다.
SK플라즈마는 8년간 제품개발 끝에 상업화에 성공, 녹십자 주도 혈액제제 시장에 경쟁자가 나타났음을 알렸다.
이전에도 양사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대표되는 혈액제제 시장에서 경쟁해왔다.

녹십자는 특허소송에 승소하며 특허침해 부담없이 오리지널약품과의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후탄주도 연간 150억원대의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천연물 관절염신약 조인스정(SK케미칼)과 신바로정(녹십자)의 경쟁으로도 유명하다. 양사의 제품군이 많이 겹치는만큼 불가피한 경쟁구도는 앞으로도 세간의 화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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