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는 안된다는데…" 약사회 낱알 반품·정산 '난항'
- 김지은
- 2015-11-11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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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 제약 도매상에 줄줄이 퇴짜...약국 "협의는 된건가"

시행 초기 협력 제약사가 중소형 제약사에 한정돼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더해 최근에는 협력 제약사와 협의가 의심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등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지역에서 거래 도매업체들이 낱알 반품, 정산과 관련 약사회가 사업 초 제공했던 내용과 다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일부 업체는 약사회가 제공한 협력 제약사 중 대다수는 반품, 정산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반품을 거부하는가 하면 일부는 약사회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는 답변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서울의 한 도매업체의 경우 서울시약사회가 제공한 반품대상 38개 제약사 중 14개 업체에 대해 수거, 정산이 불가한 제약사라고 약국에 공지했다.
반품 불가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일부 제약사는 해당 도매상과 직거래 관계가 없어 수거 및 정산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하고, 일부는 약사회와 협의된 내용이 없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제약사는 올해 안으로 불용재고 수거 계획이 없다고 도매업소에 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 주 거래 도매상에 낱알 반품 정산과 관련해 문의하니 아는 바가 없다는 답변을 해 왔다"며 "인근 약사들 중 일부도 도매상이 반품과 관련해 아는 내용이 없다고해 우왕좌왕"이라고 말했다.
다른 약사는 "도매상에서 약사회가 발표한 반품 협력사 중 불가하단 입장을 보인 업체들을 추려 공문을 만들어왔다"며 "대형 업체는 원래 제외돼 있었고 거기에 다국적사 중 대다수는 불가하단 입장을 보였다. 사실상 반품할 약이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약사회는 앞서 대형 제약사들이 반품 협조사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약사회 임기 마무리 전까지 입력과 반품, 정산을 완료하려다보니 회원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인 만큼 명단에 제외된 업체는 약국에서 원활하게 상시 반품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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