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약사회장 후보 4인 "내가 적임자"…치열한 공방
- 정혜진
- 2015-11-21 06: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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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정책토론회 개최...약국 현장 밀착형 질의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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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동구 소재 대한통운 중강당에서 제29대 회장 입후보자 4인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기호 1번부터 4번까지 김정숙, 최종수, 최창욱, 박송희 네 명의 후보는 자신의 이력과 강점을 내세워 회원 지지를 호소했다.
기조연설과 함께 공통으로 주어진 '난매, 면대약국' 등 약국 현장에 밀착된 질의에 네 후보는 각기 다른 비전과 현실감각을 보여줬다.

토론회는 줄곧 화기애애하고 웃음짓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기조연설에서 자신감과 비전 보여주기에 몰두했다.
기호1번 김정숙 후보는 "과분한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회장으로 일하고자 한다. 협회 힘은 회원에게서 나온다. 회장은 회원만 생각하고 감동 회무를 펼쳐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핵심공약 세 개를 밝혔다. 김 후보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김정숙을 불러달라, 바로 출동하겠다는 의미의 '약사 119제도'를 운영하겠다. 최고 엘리트 집단인 약사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척결'과 'OTC 제값받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2번 최종수 후보는 "93년 한약분쟁 시절 약사통신을 시작으로 약사명예회복대책위원회, 카운터추방투쟁본부, 바른의약분업실현을위한약사모임 등 대한약사회 정보와 IT 중심에서 주요 현안마다 동료여러분과 최일선에서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나는 일하러 나왔다. 혼자가 아니라 약사를 사랑하는 어려 회원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나왔다. 시약회관을 일하는 사람으로 채우고 싶다. 약사 권익과 자부심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좋은 약사, 바른 약사 위해 일하러 나온 최종수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3번 최창욱 후보는 "83년 약국 열어 회무에 동참한 이후 많은 활동을 했다. 의약품 슈퍼판매 투쟁을 하며 더 큰 정책과 제도를 생각하게 됐고 회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약국을 돌며 약사들에게 꿈이 뭐냐 묻는다. 난매약국 없이 지금 약국 하나 잘 하는거, 지금 약사들의 이 소박한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다양한 약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 해결할 수 잇다.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맞춤형 정책을 선보이겠다. 모든 약사를 만족시키는 멋진 약사회장을 약속한다"고 자신했다.
기호4번 박송희 후보는 "요즘 약국하기 힘들다. 권리금, 처방전 의존, 의원 종속 등 젊은 약사들 미래가 걱정된다. 이런 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OTC 활성화, 건기식 판매 특화, 의료기기 및 의약부외품 다변화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를 파견해 약국 실정 맡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활기찬 약국을 만들겠다. 무한경쟁 시대에, 약사들도 경영기법과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계속 공부하도록 학술스터디와 개인교습을 지원하겠다. 회무 투명화, 이사 수 증대로 회원 소리를 열심히 듣겠다. 약국을 접고 상근회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제안했다.

후보들에게는 세가지 공통 질문이 주어졌다. 질문은 ▲난매·본인부담금할인 약국 해결 방안 ▲면대·카운터 약국 척결 방안 ▲불용재고 의약품 해결 방안 등이다.
먼저 난매·본인부담금할인 약국에 대한 네 후보의 생각은 이렇다.
2번 최종수 후보는 난매약국에 대해 장기적으로 의약품 정가제 전환, 단기적으로 약국위원회 활동 강화 독립성 보장이 방안이라며 "난매 약국에 대해 단속 위주 회무는 표준소매가 실패를 답습할 가능성 크다"고 진단했다.
본인부담금 할인 문제는 "처방마다 가격 다르다는 인식을 환자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급여 의약품은 환자에 자세히 설명, 설득하고 비급여 의약품은 시약이 근거를 만들어 부담금 할인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3번 최창욱 후보는 "난매는 원가 이하 판매라고 규정하고 시약이 도매나 제약사 유통정보를 받아 원가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 떨어지는 판매는 얼마든지 적발이 가능하다"며 "약국위원회가 적발하도록 해 회장이 의지를 가지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본인부담금 할인은 적발이 어려우므로, 대약 질서위원회 를 통해서라도 한 건을 잡아내 본보기를 보여주면 줄어들 거라고 말했다. 약국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예산을 늘려 소신갖고 할 수 있게 맡기고, 책임은 회장이 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4번 박송희 후보는 "난매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난매 의미를 의약품 원가에 카드수수료를 더한 가격을 기준으로 그 이하로 판매하면 난매라고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화합하고 단결해도 모자란 상황이다. 본인부담금 할인 약국은 고발하기 앞서 분회장들이 대화를 시도해 해결 안되면 상근회장이 약국담당 위원장과 부회장과 함께 나서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1번 김정숙 후보는 "난매는 약사사회 건전한 문화 운동으로 풀어가겠다. 돈보다 권력보다 생명, 사랑 화합 등 가치를 우선하는 문화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제값받기 운동을 시작하겠다. 20개 품목 가격 정해 시작하면 얼마든지 된다. 우리분회는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퍼져서 제값받기 정착되길 바란다. 할인행위 역시 전문 TF팀을 구성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3번 최창욱 후보는 면대약국에 대해 "면대는 대약에서 잘 하고 있다. 우리도 거기 맞춰 대약과 정보 공유해 심평원 등 공조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운터 문제는 약국위원회와 힘을 합쳐 1차 권유하고, 2차는 보건소에 의뢰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4번 박송희 후보는 "두 문제 모두 법대로 해야하는데, 면대와 카운터는 생계형 업주와 카운터가 있는가 하면 약사 한명이 여러개 약국을 하기도 한다. 도매상이 하는 약국도. 찾아서 법적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운터는 사법공조해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1번 김정숙 후보는 "면대약국은 복지부와 공단 불법의료기관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어 약사회가 참여하면서 면대 확인이 효과를 내고 처벌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율정화TF 만들어 캠페인으로 분위기를 만들고 자체시정 기간을 주겠다. 그후 문제약국은 서면과 직접방문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번 최종수 후보는 "도매 면대는 대표 만나 설득하겠다. 복수약국, 문어발 약국은 명단 공개하고 카운터는 약사를 설득해야 한다"며 "약국장 설득시켜 정리시키고, 카운터는 특별 관리대상 약국으로 지정해 지속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4번 박송희 후보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도매상 협조를 구해 낱알반품을 가능토록 하고, 재고 중 비율이 높은 진통제 항생제 위장약은 대체조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조제 협조적인 병의원에 인센티브를 주도록 약사회가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1번 김정숙 후보는 "안생기도록 하려면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해야 하고, 이미 생긴 건 반품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 동일성분조제는 그동안 약사들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품사업은 연례적으로 정기적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번 최종수후보는 2010년 대약과 복지부 제약협이 소포장 공급 시스템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가입 약국숫자가 10~20% 밖에 안되니 생산해도 전국 배분이 잘 안된다. 회장이 되면 이것 먼저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분명처방 인센티브 도입, 사후통보 간소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3번 최창욱 후보는 "지난 반품사업에서 1600개 중 928개 약국 참여했다. 그럼 700약국 왜 안했나. 처방전이 많고 집중되는 약국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거래 도매상 하나 정하자. 그럼 도매는 안정적인 거래 확보되면 반품 로스분을 처리할 수 있는 여지 있다. 약사회장이 제약-도매-약국 가교 역할하고 담판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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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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