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 공격적 글로벌 R&D…매출액 20% 투입
- 이탁순
- 2015-11-24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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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파킨슨신약 해외임상 탄력...레보비르 실패경험 자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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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 몇년동안 해온 공격적 투자와 닮아 있다. 부광도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해 빅파마에 기술이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3분기 1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매출액의 13.5%를 투자했다. 작년 한해동안 쓴 연구개발비 140억원을 3분기만에 돌파한 것이다.
이는 부광이 진행중인 글로벌신약 임상이 본격화하면서 투입비용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광은 당뇨신약 후보 MLR-1023의 전기임상 2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초 투약이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약은 미국 제약기업 멜리어사가 개발한 약물로, 부광은 지난 2013년 멜리어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하기로 계약했다.
MLR-1023은 화이자가 위장관계 치료제로 개발하려다 중단한 후보물질로, 멜리어사는 이 약물의 혈당강하 효과에 주목하고 당뇨병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부광과 멜리어사는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치옥타시드' 판매 경험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신약 JM-010도 남아공에서 전기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JM-010은 부광이 작년 인수한 덴마크 콘테라파마가 개발한 약물이다.
남아공에서 임상2상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다음 유럽 지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시간을 절약하고, 실패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 약은 파킨슨병치료제 투여 후 발생하는 운동장애 등에 효과적인 약물로, 피험자가 많이 필요치 않아 여건이 된다면 상업화 임상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부광은 보고 있다.
상업화 임상까지 끝낸 약물은 빅파마에 이전될 경우 더 높은 가치를 적용받을 수 있다.
2개 과제의 해외임상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말기위암 3차치료제 아파티닙의 최종(3상)임상을 진행중이다.
부광은 3년내 상업화 발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LSK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약물로 부광은 국내와 일본, 유럽 지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LSK와 함께 임상2상A까지 동참한 상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액의 20%까지 신약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면서도 "현금성 자산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영업실적과 연구개발이 동반 성장할 수 있게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광은 이전에도 B형간염신약 '레보비르'의 해외진출을 추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 글로벌 신약개발은 레보비르 실패의 경험을 발판삼아 꼭 성공시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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