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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후보, 전화홍보 중단 선언…약국 "업무방해 수준"

  • 김지은
  • 2015-11-25 12:26:13
  • 반복된 지지 전화와 문자에 피로감...선거캠프 도넘은 홍보 원인

민초 약사들의 선거 피로감 호소에 일부 후보 선거 캠프가 유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대한약사회 선거 후보자는 물론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일부 지부를 중심으로 후보자 선거 캠프들의 개인 전화, 문자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특정 후보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선 연락을 해 와 일선 개국 약사는 물론 제약사, 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약사들도 업무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후보는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지지 호소 연락을 중단하겠단 선언까지 하고 나섰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김정숙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일부 회원이 불편을 호소하자 오늘 자로 무작위 지지전화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숙 후보 측은 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 지지 호소로 전화 공해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기호 1번 김정숙 후보 캠프에서는 이 시간 이후로 무작위 지지 호소 전화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 전송도 이미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는 지지 호소와 더불어 문자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30대 젊은 약사들은 개인 전화, 문자 연락으로 선거운동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개인정보보호가 유출됐단 점에서 불쾌감도 호소하고 있다. 한 민초약사는 "모르는 동문 선배가 문자도 보내고 약국에 전화 연락도 오고 있는데 판단도 안되고 난감하고 불쾌감이 앞선다"며 "어떤 설명도 없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난감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동문회는 중립이 필요한데 특정 후보를 정해 지속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연락을 돌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약사회에 신상신고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도 의문이다.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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