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과장급 이상 ERP 시행…3년치 연봉 보상조건
- 가인호
- 2016-01-2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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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정년연장 맞물려 본격 진행, 국내사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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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은 93년부터 소규모로 상시 ERP를 시행했으며, 올해 정년이 연장되면서 대규모 희망퇴직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희망퇴직프로그램은 다국적사들에게는 보편적이었지만, 국내제약사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2월까지 희망퇴직프로그램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ERP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상조건은 3년치 연봉(36개월 급여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감원 규모는 정해진 것이 아니며, 희망자에 한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희망퇴직프로그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ERP 시행은 정년 연장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은 소규모 상시 ERP를 2013년부터 폐지하고, 올해 정년이 또 다시 60세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ERP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신청자에 한해 적용한다. 또 과장급 이하 직원이라도 해당사업본부장에게 별도신청하게 되면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을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한측은 ERP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시행하면서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한은 대학교 자녀장학금을 대학원으로 확대하고, 미취학 자녀에 대한 교육비도 50% 상향시키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시행중이다.
한편 ERP는 최근 노바티스를 비롯해 얀센, GSK, 화이자, 릴리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진행한 바 있다.
유한양행이 정년 연장과 함께 본격적인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국내 중상위제약사들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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