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화병' 부른다?…설·추석 불안장애환자 급증
- 최은택
- 2016-02-05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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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의원, 5년간 진료비 1320억…여성이 2배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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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병환자는 2010년 17만9238명, 2011년 19만1618명, 2012년 21만785명, 2013년 20만5079명, 2014년 20만6697명 등 최근 5년간 99만3417명 발생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2010년 231억원, 2011년 256억 원, 2012년 269억 원, 2013년 273억 원, 2014년 294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 이상(21만745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0%(18만9789명), 70대 18%(18만6413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병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대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9세 이하와 10대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각각 1.3배, 1.1배 더 많았지만, 20대부터는 여성 환자의 수가 남자 환자 수를 앞섰다.
또 20대, 30대, 40대의 경우 여자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각각 1.4배, 1.6배, 1.7배 더 많았고, 50대 이상부터는 여자가 2배를 넘었다. 월별 분석에서는 설 명절 다음 달인 3월이 18만4007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추석 명절 기간인 9월(18만3744명)과 10월(18만3436명)이었다.
인 의원은 명절 기간 이후인 3월과 9월, 10월에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설과 추석 명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명절 직후 따라다니는 게 '명절 후유증'이다. 특히 여성들은 명절음식 준비와 같은 가사노동과 시댁 방문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화병과 관절 질환, 두통, 소화불량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화를 부르는 명절'인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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