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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지카바이러스 본격 백신개발…상용화 관건

  • 어윤호
  • 2016-02-11 12:14:56
  • 사노피파스퇴르 등 연구 돌입...국내 바이오벤처도 가세

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노피파스퇴르를 비롯해 MSD, 화이자 등 빅파마들이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는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뎅기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라비 바이러스 (Flavivirus)에 속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과 동일한 모기종에 의해 확산되며 뎅기열과 유사한 급성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노피파스퇴르는 최근 허가된 뎅기열 백신 뎅그박시아에 대한 회사의 전문 지식과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는 연구개발 및 산업 인프라를 투입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이해하고 임상 개발할 후보 백신을 확인하는 작업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J&J(얀센) 역시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백신 특화 기업 중 하나인 GSK는 말라리아 백신과 함께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중이다.

또 MSD(미국 머크)는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백신 기술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케다는 8명으로 이뤄진 별도의 백신 연구팀을 만들었다.

국내사 중에도 백신개발에 가세한 기업이 있다. 바이오벤처인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유전자(DNA) 정보를 이용해 만성C형간염 백신을 개발 중이다.

DNA 백신 기술을 활용해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들 백신의 경우 상용화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뎅기열에 관련된 학술 논문은 1만4840편, C형 간염 관련 논문은 7만3764편에 달했다. 반면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242편에 불과한 상황이다.

백신을 개발중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는 아직 과학적인 분석 자체가 부족한 영역이다. 빅파마들이 나섰기에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지만 지켜 볼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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