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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해외진출 제약기업 애로사항 들어봤더니…

  • 최은택
  • 2016-03-10 06:14:50
  • 인·허가 등 비관세 장벽 더 골치…현지 파트너 정보 목말라

국내 제약기업의 사명은 이제 '글로벌'이다. 중동을 넘어 중남미,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기지는 확산일로다. 이렇게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기업에게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일까.

복지부 맹호영 통상협력담당관은 9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해외진출 기업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4일 제약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약산업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이날 제약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은 크게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SECA, RECP 협상 등과 관련돼 있었다.

먼저 제약업계는 한-중미 FTA와 관련, 관세보다 과도한 인증기간, 인·허가 등 비관세 장벽이 현지 진출에 더 큰 어려움이라고 했다. 의료기기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중미지역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신뢰할만한 파트너(현지 유통업체)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제약업계는 한-에콰도르 SECA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자동등록제도(호몰로게이션) 규정은 있지만 언어장벽, 관련서류 제출 어려움 등으로 실제 제도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SECA(전략적 경제협력 협정)는 FTA와 같은 의미인데 에콰도르 측 요청으로 FTA 대신 채택한 용어다.

제약업계는 또 남미지역 진출과 관련, 브라질에 관심을 갖고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인데 임상과 인증 소요기간이 길어서 완제품 수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부 제약기업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AFP 6개국)이 추진 중인 REC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중 FTA 양허개선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인도와 중국의 경우 원료의약품 경쟁국가이고 우회수입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신중한 입장에서 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일본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후생성이 제네릭 처방확대 정책을 발표한 점을 주목해 원료의약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로사항으로는 제약·의료기기는 높은 인·허가 기준, 화장품·의약외품은 소비자 선호도 차이 등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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