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시바+빅토자 복합제, 결과는 '기대이상'
- 안경진
- 2016-03-12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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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상임상서 혈당, 체중감소 입증...FDA 검토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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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슐린으로 떠오른 '트레시바'와 '빅토자'가 만나 복합제를 꿈꾼다면 궁합은 어떨까?
그 해답을 JAMA 2016;315:898-907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메디칼센터 연구진이 공개한 DUAL V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 복합제가 혈당은 물론 체중조절 면에서도 인슐린 용량을 증량하는 것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저혈당사건 발생률이 감소해 안전성 점검까지 마쳤다.
이번 연구는 장기지속성 트레시바(인슐린 디글루덱)와 GLP-1 작용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의 고정용량 복합제가 인슐린 글라진을 증량하는 것보다 비열등함을 입증하기 위해 시작됐다. 전세계 10개국 75개 센터에서 인슐린 글라진과 메트포르민 병용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57명을 모집했다. 참여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8.8세, 당화혈색소(A1C) 범위는 7~10%였다.
26주 후 비교 분석한 결과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는 A1C 값이 1.81%, 인슐린 글라진 군에서는 1.13% 감소했다. 두 군간 A1C 차이는 0.59%로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 복합제가 인슐린 글라진을 단독투여하는 것보다 통계적으로도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났다는 의미다.
저혈당 에피소드는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연간 환자 1명당 2.23건, 인슐린 글라진군에서 5.05건 보고됐으며, 이상반응도 두 군간 유사했다. 다만 가벼운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군에서 79건 발생해 인슐린 글라진군(18건)보다 조금 높았다.
주 연구자인 일디코 링베이(Ildiko Lingvay) 교수는 "기저인슐린과 GLP-1 작용제를 하나의 주사제로 담아 하루 1번만 투여해도 되기 때문에 패키지로 담아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혈당, 체중, 저혈당증 감소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임상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효과와 지속성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선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인슐린 디글루덱과 리라글루타이드의 복합제가 설토피(Xultophy)라는 이름으로 이미 나와있다. 미국에선 각각의 단독제인 트레시바와 빅토자만이 시판됐고, 복합제는 현재 FDA 검토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약품이 GLP-1 유사체와 기저인슐린의 복합 제형을 개발해, 지난해 사노피에 기술이전했다. 랩스인슐린콤보(에페글레나타이드 + 랩스인슐린)는 주1회 투여로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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