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팜, 유통협회 가입신청…관계개선 변수될까
- 정혜진
- 2016-03-2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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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와 오랜 갈등 종지부 조치 해석...협회, 온라인팜 가입 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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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은 이번 달 의약품유통협회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온라인팜 측은 지난달 '도매업 허가가 있으니 협회 가입은 당연하다'며 회원 가입신청을 확인했다. 협회도 온라인팜을 회원으로 수용할 지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팜의 회원사 가입 신청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출범하면서부터 지난해까지 유통협회와 겪어온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 역시 지난달 기자 간담에서 유통협회에 가입하면, 회원사로서 의무와 지침을 따라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언급, 협회와 긍정적인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협회 가입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통협회는 온라인팜을 회원사로 가입시킬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측면에서 본다면 온라인팜을 회원사로 가입시키면 연회비를 확보하고 다른 유통업체들과 협업 체계를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도 협회 내부에선 온라인팜을 비롯한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의 과도한 영업 수단이 다른 업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팜을 회원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금까지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기존 회원사들의 입장도 있어 조심스러운 것이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온라인팜 물류창고 소재지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해 현재 가입신청서는 경인의약품유통협회에 접수된 것으로 안다"며 "분명한 것은 온라인팜의 가입 여부는 지역 유통협회가 아닌 중앙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협회가 온라인팜 가입을 일방적으로 거절하기엔 여러가지 무리가 따른다. 이미 십여 곳의 회원사가 입점한 상태인데다, 최근에는 대형도매인 백제약품도 가입했기 때문이다. 온라인팜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기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울러 회원사로 받아들였을 때 온라인팜의 영업 정책에 협회가 어느정도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입점 업체들은 물론 온라인팜의 약국 시장 점유율을 생각했을 때, 협회가 온라인팜과 상생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온라인팜 역시 마찬가지"라며 "향후 업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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