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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직접 만든 건강기능식품, 이렇게나 많았어?

  • 김지은
  • 2016-04-15 06:14:50
  • 동료약사들, 선결제에 무반품으로 '지지'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사들이 투자하고 개발해 생산 중인 일부 식품, 건기식 제품들이 동료 약사들의 도움 속에 약국 시장에 속속 안착하고 있다.

약사가 만든 제품의 경우 전문성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유통 정책 등도 약국 시장을 고려한 것들이 많아 약국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여타 건기식 업체들이 약국 밖 시장에 집중하는 반면 약사가 만든 건기식 업체들의 경우 약국 전용으로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동료 약사 사이에서 여타 건기식 업체들에 비해 약사가 만든 건기식 업체에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역시 이들 업체가 선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업체 중 하나는 서정민 약사가 설립한 '약사와 건강'이다. SNS를 통한 학술활동과 더불어 꾸준한 회원 관리를 통해 약사들은 관련 제품 상담 사례를 공유하며 취급 약국을 전국적으로 점차 늘려가고 있다.

오원식 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 전용 식품 업체, 탐라국불로 역시 동료 약사들의 지지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출시 중이다.

이은규 약사가 설립한 모아철 역시 약국에서만 판매 가능한 철분제 콘셉트를 바탕으로 약국 시장에서 조용하게 세를 확장하다 최근에는 약국 전용 아토피 제품 출시로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관 약사가 설립한 네이처스팜 역시 휴베이스 약국 등을 중심으로 약사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사들이 만든 업체에 대한 동료 약사들의 반응은 우선 호의적이다. 일부 약사들은 이들 업체에 대해 선결제는 물론 최대한 반품을 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건기식 시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사가 직접 건기식, 식품 등을 생산, 유통하면서 그 시장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동료로서도 분명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이들 업체는 약국을 잘 아는 만큼 선택하는 원료부터 유통 방식까지 남다르다는 점에서 약국에서는 반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다른 업체 제품들은 인터넷, 홈쇼핑 등과 가격경쟁만 해야 되는 반면 약사가 만든 업체들은 약국 전용이란 점을 담보하고 있어 취급이 용이하다"며 "제품도 좋고 적절한 마진도 보장될 수 있단 점에서 관련 제품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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