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에도 TV스타 광고 잇따라…상품 '신뢰감' 강조
- 정혜진
- 2016-05-04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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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은단 유재석 이후 속속 늘어나...그린스토어, 김상중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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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영애, 김상중. A급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건 건기식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와 인지도에 따라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지급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 얼굴을 건기식 제품 광고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유재석이 등장하는 여름 겨냥 '비타민C 1000mg 드링크' 광고를 내보내면서 6월부터 본격 경쟁에 들어가는 여타 드링크와 음료수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솔가도 톱 연예인을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솔가는 지난해 9월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솔가는 약국과 병의원 전용 에스터C를 출시하며 광고를 시작해 중성비타민을 '이영애 비타민'으로 회자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만큼, 여성·주부 대상 매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점에 TV광고를 확대해 이영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가장 최근에는 약국 입점 전문브랜드 그린스토어가 배우이자 시사프로그램 MC로 활동하는 김상중을 기용, 5월부터 광고에 돌입했다.
그린스토어는 TV광고 대신 약국과 홈페이지, 자사 제품 판촉물 등에 김상중 사진을 넣어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상중은 최근 많은 제품 광고에 등장하면서도 시사프로그램 진행으로 인지도와 안정감, 신뢰도가 높은 모델인 만큼 그린스토어도 자사 제품 이미지 강화에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건기식은 아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아로나민'에 배우 김희애를 모델로 기용, TV광고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건기식 제품에 '억대 스타' 광고가 잇따라는 것은 약사나 판매자의 역할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이전 건기식 업체들은 광고 모델보다 홈쇼핑 입점, 방문 판매, 온라인 전자상거래 광고 등 유통 라인에 더 많은 비용을 들였다면 이제는 제품 이미지 제고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등,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영애 비타민', '유재석 비타민', '김상중 오메가쓰리'처럼, 소비자가 광고를 통해 제품을 친숙하게 인지해 직접 지명구매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건기식 업체들이 선택한 광고 모델은 화제성이나 독특함보다 신뢰감이 두드러진다. 고려은단과 그린스토어 역시 자사 광고모델을 기용한 이유로 '국민적 신뢰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고모델을 선택한 기준은 무엇보다 '신뢰감'을 꼽은 곳들이 많았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이나 일반의약품 등 건강 제품 광고는 효능효과를 분명히 각인시키는 것이 성공적"이라며 "그러나 최근 백수오 사태 등 건기식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연예인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효과를 담보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와 제품 이미지는 물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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