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태환 막으려면"…약국 도핑확인 '이렇게'
- 정혜진
- 2016-05-06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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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방지위 홈페이지 금지약물 검색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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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성진 약사는 4일 오후 한 여학생이 가져온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한 후 한국 도핑방지위원회에 접속해 금지 약물을 검색했다.
학생이 '내일 있을 사격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약을 먹어도 문제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정제 3가지와 연고 한 가지 조제약 중 금지 약물이 세 가지. 알약 한가지만 복용토록 다시 조제한 김 약사는 학생에게 복용법과 도핑 시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알려준 후 이 사실을 SNS 계정에 공유했다.
김 약사는 "해당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문제 약물이 세가지나 됐다"며 "모르고 약을 복용했으면, 학생이 대회 출전 후 좋을 성과를 얻어도 물거품이 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전에는 수영 종목 국가대표인 박태환 선수로 인해 도핑검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박 선수는 2014년 경기 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3월 징계가 끝났음에도 규정 상 이번 8월 하계올림픽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김 약사가 도핑 금지 약물을 확인한 곳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ada-ad.or.kr/) 여기에서는 '금지약물검색' 탭을 이용해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걸러낼 수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역시 올해 올림픽이 있는 만큼 관련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올 여름 예정된 브라질 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위원회의 도핑관리프로그램과 도핑 방지 활동을 알리고 있다.
김 약사는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약물이 도핑 금지 약물로 분류돼 있고, 약국에서 조제하는 다빈도 의약품도 다수"라며 "약사들이 한번 더 신경 쓴다면 박태환 같은 전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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