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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인터넷서 보고 약국서 구매…'리버스 쇼루밍' 성과

  • 김지은
  • 2016-05-10 06:14:54
  • 데이팜, 소비자 위한 온오프라인 동시 마케팅...잠재·신규 고객 확보

한 약국 체인 업체의 역발상이 회원 약국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약국체인 데이팜 약사들이 개발한 자체 브랜드 HIP'S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마켓에 대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국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실제 최근에는 약국에서 약사에게 상담은 받고 결국 인터넷서 가격을 비교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자는 생각에서 업체는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약국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역 쇼루밍, '리버스 쇼루밍'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이팜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 약국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체가 직접 개발한 상품을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의 마케팅 기법이다.

주목할 점은 제품의 가격. 같은 제품이지만 온라인몰보다 약국의 판매 가격을 낮췄다. 이를 위해 업체는 회원 약국이 온라인 채널과 상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약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상담도 가능하단 이미지를 심어 주자는 계산에서였다

제품은 자체 개발한 샴푸 세트와 치약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가르시니아, 키토산, 유산균 등 건기식 제품 등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관련 제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약구보다 오히려 가격이 비싼 것을 확인한 후 약국에서 재구매율이 증가했다.

일부 회원 약국은 관련 제품 판매로 월 수백만원 고정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소비자와 회원 약국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업체는 마스크팩 등 판매 제품 라인을 늘리고 회원 약국을 넘어 도매 업체를 통해 일반 약국에도 유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문범 데이팜 대표는 "약국시장에선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시장이 천적 관계로 치부돼 왔지만 현재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약국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통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예상 외로 소비자는 물론 회원 약사님들이 높은 호응을 보여줘 놀랐다"며 "온라인보다 약국이 가격이 더 싸다는 인식이 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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