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7 00:23:47 기준
  • 영상
  • 약국
  • #평가
  • 임상
  • #염
  • #제품
  • 약가인하
  • 데일리팜
  • GC
  • 신약

특허 끝나도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오리지널 강세 지속

  • 이탁순
  • 2016-05-10 12:14:57
  • 상위권에 오리지널 포진...한미약품 제네릭 업계 '주목'

올해 1월 2개의 대형약물이 특허 만료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여전히 오리지널 강세가 지속됐다.

아보다트와 트루패스는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와 제네릭 진입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약가인하분에 견주면 선전했다.

업계는 종합병원에서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은데다 특허만료 1년 후면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차이가 없어진다는 점이 이런 현상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한미약품, JW중외신약 등 이 시장 강자들이 신제품을 내놓은 터라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9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순위변동은 크지 않았다.

전립선 평활근을 지배하는 신경조절 장애를 조절해 배뇨증상을 개선하는 알파차단제 약물에선 일양 하이트린(일양약품)과 트루패스(JW중외제약)의 자리변동 외에는 전년 순위를 유지했다.

알파차단제 1분기 원외처방액 현황(유비스트, 백만원, %)
트루패스는 1월 특허만료 영향을 받아 일양 하이트린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15.9% 하락한 26억원을 기록, 30% 약가인하분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용편의성이 개선된 구강붕해정 신제품 발매와 종합병원 사용량 증가로 판매갯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앞으로 종병에서 트루패스를 처방받던 환자들이 증상이 경감돼 의원으로 이동해서도 트루패스를 사용하는 스피로버 현상이 확대된다면 처방액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루패스 제네릭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1분기 동안 1000만원 이상 처방액을 올린 제품이 없을 정도였다.

트루패스 뒤로는 플리바스(동아ST), 자트랄엑스엘(한독) 순이었다. 1위는 계속해서 하루날(아스텔라스)이었다. 1위부터 6위까지 오리지널이 자리했고, 그 뒤부터 제네릭이 랭크됐다.

다만 국내 최초로 탐스로신 0.4mg를 발매한 한미약품이 최근 마케팅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또다시 제네릭 신화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비뇨기과 의원 시장에서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라는 제네릭약물로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5ARI제제 1분기 원외처방액 현황(유비스트, 백만원, %)
직접적으로 전립선의 크기경감을 도모하는 5ARI(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약물에서는 아보다트(GSK)가 특허만료로 전년 동기 대비 22.4%나 하락했음에도 1위를 유지했다. 역시 트루패스처럼 30% 약가인하에 비하면 하락률이 큰 편이 아니다.

이어 프로스카(MSD)와 피나스타(JW중외제약), 피로이드(JW중외신약) 순이었다.

아보다트·트루패스 제네릭 1분기 원외처방액 현황(유비스트, 백만원)
아보다트 제네릭 가운데서는 JW중외신약의 네오다트와 한미약품의 두테드가 각각 약 2억원, 약 1억5000만원으로 선두권에 포진했다.

역시 전립선비대증 시장 강자인 JW중외신약과 한미약품이 아보다트 제네릭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원 시장에서 제네릭사들이 얼마나 많은 거래처를 포섭하느냐에 따라 시장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전하고 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