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파협동조합 "약 자판기·조제약 택배 반대"
- 김지은
- 2016-05-15 1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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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내고 정부 주도 정책 추진 반대 의사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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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단체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의약품 화상 자판기, 처방약 택배배송을 반대하고 나섰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은 13일 “약사 책임없는 의약품 자판기 화상 판매, 약사 복약지도 없는 의약품 택배 배송은 제 2의 옥시 사태 전주곡이다”이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동조합은 "정부는 공식 논의와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거대재벌의 이익만을 우선시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등한시하는 정책기획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민영화로 가는 단계의 일환으로 국민의 건강권마저 거대기업의 이익에 종속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은 "최근 옥시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많은 무고한 국민들이 생명을 잃은 사건에서도 보듯이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지 않은 모든 정책은 확실한 국민 건강권 확보 이후에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은 우선 최근 진행 중인 의료민영화와 관련한 법안과 더불어 의약품 자동판매기에 의한 화상판매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합은 "약은 건강과 직결되는 상품으로 책임과 신뢰가 주어지는 직접적인 환자와 약사 대면이 약사법의 대원칙"이라며 "약 자판기 판매는 약사 직접판매라는 약사법 대원칙을 위반할뿐 아니라 약화사고 책임도 불분명하고 의약품 보관 불량과 안정성 훼손, 기계의 오작동 등 무수한 문제점으로 이미 시범사업으로 시행 불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격의료 일환으로 시행을 추진하는 약사의 복약지도 없는 의약품 택배 배송 허용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약사의 직접 대면 없는 복약지도는 환자의 신뢰에 의한 복약순응도 제고와 노약자 임산부 등 환자상태에 따른 상담 및 의약품의 부작용, 보관방법, 투약시기 등을 지도하기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은 "우리는 이미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무수한 문제점을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러한 무모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민 건강에 대한 파수꾼으로서 사명감을 가진 약사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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