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약국 이미지'…교육에 눈돌리는 체인·약사회
- 정혜진
- 2016-05-26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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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최초 '직원 교육' 시작한 위드팜 이어 지역약사회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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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좋은 약국을 위한 약사 교육은 필수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직원 교육에도 눈돌리는 약사들이 부쩍 늘어났다. 약국 이미지는 약사 뿐 아니라 직원이 좌우한다는 것을 인식해서다.
약국가에 '직원 교육' 필요성을 제일 먼저 도입한 것은 약국체인 위드팜. 위드팜은 문전약국 중심 체인인 만큼, 많은 근무약사와 직원들이 근무하는 문전약국에 CS(customer satisfaction)가 필요하다고 표방한다.
위드팜은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약국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최근 7기 약국코디네이션 교육을 마무리했다.
위드팜은 교육을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CS개념에 약국 환경을 도입, 환자 응대법부터 직원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환자와 약사는 물론, 직원 만족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정관 부회장은 "약국을 약사와 직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 약국에서 제공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 만족이 약국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누리H&C 역시 최근 열린 '오픈 교육'에서 약국의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약국 직원 근무수칙, 복장, 고객 응대 방법, 전화 응대 방법 등을 교육내용에 포함시켰다.
교육은 온누리 체인약국에 가입한 신규 약사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직원 교육 내용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약사회에서도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전라북도약사회가 처음으로 약국 직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약사회는 오는 6월부터 하루 4시간씩 3회에 걸친 약국 직원 교육을 마련, 신청을 받고 있다.
전북약사회 역시 약국에서 직원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전문성을 부여하면 약국 자체의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약사회도 이색적인 직원 교육을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 진구는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비의약품에 대해 직원 교육으 강화하는 커리큘럼을 구상하고 있다.
단순 서비스 교육에서 더 나아가 제품에 대한 전문정보를 직원이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다면 약국 경영은 물론, 직원 동기부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승주 진구약사회장은 "약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문카운터를 해결하는 방법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직원이 서비스 의식 뿐 아니라 비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약국 내에서 자체 교육을 진행하긴 어려워 약사회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이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 회장은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약국장들에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직원"이라며 "좋은 직원을 얻으면 약국 운영하기가 몇배 쉬워지고, 직원과 궁합이 안맞으면 또 배로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이직과 불성실한 태도, 약국 환경에 관심 없는 태도의 직원이라 해도 동기를 부여하고 서비스 의식을 심어주면 달라질 수 있다"며 "직원도 장기적인 동반자, 가족이라 생각하고 약국장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약국 경영에 알게모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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