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지원 혜택 확대, '챔픽스' 1분기 시장독식으로
- 김민건
- 2016-06-01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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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픽스 나홀로 성장...니코피온·OTC 제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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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챔픽스(화이자) 홀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챔픽스는 시장의 약 80%를 점유했다.
데일리팜이 1일 금연치료제 전문의약품 2개, 일반의약품 5개 제품의 IMS자료를 분석한 결과 16년 1분기 전체 총액이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정부 금연보조지원금을 계기로 재출시된 한미약품 '니코피온'은 매출 4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약 중에선 최고 매출을 자랑하던 한독 '니코스탑'이 존슨앤존슨 '니코레트'에게 자리를 내줬다.
니코스탑은 지난해 1분기 16억원으로 일반약 중에선 매출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하락했다.
반면 니코레트는 전년과 비슷한 9억원대를 유지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노바티스 '니코틴엘'은 49.0% 하락한 4억원대를 기록했다. 녹십자 '니코패취'는 73.1%, 대웅제약 '니코프리'는 78.7% 떨어졌다.
이같은 챔픽스 쏠림현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금연치료 지원사업 내용이 변경돼 가격이 비싼 챔픽스에 더 혜택이 돌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연치료 프로그램 참여자의 70%정도가 중도 탈락하는 기존 방식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연 1회 10만원 지급하던 '성공인센티브'를 폐지하고 3회 방문시부터 본인부담금 면제, 최종 이수시 최초 2회분까지 전액 환급 해주는 '이수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했다. 여기에 10만원 상당의 축하선물까지 받게된다.
화이자 관계자는 "챔픽스가 이전에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과를 증명하고 금연지원사업을 통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챔픽스는 지난 4월 'EAGLES' 임상연구를 통해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공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부작용 이슈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300억원대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일반의약품인 금연보조제의 하락은 재고에 비해 수요가 줄어든 원인이 지목된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담뱃값이 오르면서 금연보조제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재고를 평소보다 대량으로 확보했지만 연말까지 다 소진하지 못했다"며 "금연자보다 재고가 많은 영향으로 매출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흡연피해자가 직접 등장하는 새로운 광고를 공개하고 연말까지 담뱃갑에 경고 그림 부착을 의무화 하는 등 금연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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