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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판권이전 공백 대체품목으로 신속히 수습

  • 이탁순
  • 2016-06-21 12:14:54
  • 유한, 크레스토 제네릭 모노로바 발매...대웅, 보령 성공적

유한이 크레스토 판권회수 이후 출시한 제네릭약물 <모노로바>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품목의 판권이전 공백을 대체품목으로 신속하게 수습하고 있다.

대체품목이 오리지널약물보다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기존 형성된 거래처를 중심으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 모노로바를 최근 발매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크레스토를 판매해왔다. 특허만료 구원군으로 유한양행이 나선 것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4월 새로운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택하면서 유한양행은 크레스토 판매에서 손을 놓게 됐다. 유한은 크레스토 판매 빈자리를 제네릭 모노로바로 곧바로 채웠다.

모노로바는 지난 2014년 1월 허가받았지만, 크레스토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때문에 그동안 시장에 나서지 못한 제품이다. 유한은 크레스토 판매 노하우와 막강 영업력을 앞세워 모노로바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글리아타민과 보령제약 제넥솔은 오리지널 판권이동에 따른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운 케이스다.

대웅제약은 간판품목인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판권이 올해 2월 종근당으로 이전되자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의 동일 성분 품목 '글리아타민'에 영업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글리아타민은 지난 1분기에만 82억원(유비스트)의 매출로 종근당 글리아티린(30억원)을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보령제약은 2008년 12월부터 7년간 BMS의 항암제 '탁솔'을 판매했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돼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보령제약은 삼양바이오팜과 항암제 '제넥솔' 코프로모션 제휴를 맺으면서 탁솔 공백을 곧바로 메웠다.

제넥솔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21억원(IMS)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탁솔은 전년 동기 대비 4.9% 매출이 떨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품목 판권회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거래선과 판매노하우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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