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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침체 속 경보제약 선방…어떤 의미 있을까?

  • 가인호
  • 2016-06-28 12:14:56
  • 브렉시트 영향, 원료 기업 호재-라이선스 아웃 주력기업 고민

경보제약은 GMP 생산시설 FDA 허가로 관심을 모았다
종근당 계열 원료전문 제약사 경보제약이 브렉시트 영향으로 초토화된 제약주 속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경보제약은 지난 21일 24% 주가상승을 견인하며 올 들어 첫 2만원을 회복하더니, 제약주들이 모조리 하락한 27일 장에서도 무려 17%나 성장하며 대조를 이뤘다.

28일 오전 현재 제약주는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브렉시트 영향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보제약 주가도 보합세로 흐르고 있다.

경보제약은 GMP 생산설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주가상승에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브렉시트 상황에서 단기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브렉시트가 경보제약을 비롯한 수출비중이 높은 원료중심 제약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실제 경보제약은 일본,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원료를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지향 중심 기업이다.

특히 일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브렉시트로 원화약세가 진행될 경우 일본 등 의약품원료 수출규모가 큰 경보제약 등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브렉시트는 현실적으로 국내 제약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업계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시장에서 환율 변동폭이 확대됨으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이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헬스케어 산업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던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영향권에 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단기간 원화약세 영향으로 원료 수출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눈 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보제약, 에스티팜, 에스텍파마 등이 해당된다.

다만 유럽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나 바이오기업의 경우 유럽 허가 기준 국가였던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의 규정 불일치에 따른 비용 증가와 허가지연 등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이선스 아웃을 준비중인 바이오기업이나 제약사들은 빅파마의 자산 평가 변동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계약 시기나 규모가 불확실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나 제약기업 등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 해져 상장 시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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