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조건 "굉장히, 많은 대화 필요"
- 김민건
- 2016-06-30 19: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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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오픈이노베이션은 마음을 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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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개방형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에 대한 과정과 방법론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성공적 오픈이노베이션 조건은 위험관리(리스크 밸런싱)의 공유"라고 정의했다. 진정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려면 마음부터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30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6코리아바이오플러스 컨퍼런스 바이오경제포럼 세션은 '바이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상생해야 성공 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간증처럼 이어졌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파스퇴르 연구소가 그동안 연구물들을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바이오신약개발 벤처기업.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큐리언트가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국내 바이오벤처 중 오픈이노베이션과 프로젝트 매니저먼트 시스템을 통한 첫 상장이란 점 때문이다. 큐리언트는 '기술력'만으로 상장을 이뤄냈기에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선도 모델'이란 평가도 받는다.
큐리언트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외부, 내부연구기관에서 기초연구과제를 확보한 뒤 다시 CRO·CMO 혹은 공동연구기관과 협업을 진행한다. 이후 조기 기술이전 가능성 타진, 임상효능 확인 후 기술이전, 공동개발 통한 가치창출 후 기술이전이라는 '큐리언트 네트워크 R&D모델'을 개발했다.
하지만 남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보다 중요한 것은 신약개발의 이익과 실패를 파트너와 공유하는 것"이라며 "한 배를 탔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밝혔다.
그는 "성공비결은 서로 굉장히 많은 대화와 개발을 위한 충분한 시간, 윈-윈을 통한 상생, 상호간 믿음"이라며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 공동연구나 기술이전 등을 논의한 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실무자는 결정권이 거의 없고 임원급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무선에서 결정권이 없다고 느낄 때 허공에 외치는 느낌이 든다"며 밀접한 신뢰 관계를 중요시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도 "글로벌 기업과 달리 국내 대기업은 신생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할 때 고압적인 자세가 많다"며 "'파트너'라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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