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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만 100억대 처방약 84개...20개는 신규 품목

  • 이탁순
  • 2016-07-20 06:14:57
  • 다클린자·소발디 등 C형간염신약 단숨에...판권이동 영향 커

C형간염치료신약 소발디(왼쪽)와 다클린자(오른쪽)
올해 상반기에만 84개 처방약이 블록버스터 기준인 실적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클린자(비엠에스), 소발디(길리어드) 등 C형간염치료 신약들은 보험급여 등재 이후 곧바로 6개월만에 100억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판권이동의 영향으로 제미글로·제미메트(이하 제조 LG생명과학, 판매 대웅제약), 종근당 글리아티린(종근당)도 반기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통해 2016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100억원 이상 품목을 분석한 결과, 총 8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4)보다 20개 늘어난 것이다.

반기 100억원대 처방약이 증가한 것은 신약 보험급여 확대와 판권이동 따른 영업력 보강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100억원 이상 처방약(유비스트, 원)
다클린자, 소발디 등 C형간염치료 신약들은 보험급여 이후 처방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소발디는 올해 5월 보험급여 직후 처방액이 급성장해 반기 1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보험급여 출시한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는 차세대 약물로 각광받으며 상반기 동안 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는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판매 파트너가 바뀌면서 처방액이 급상승했다. 제미글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5% 오른 125억원, 제미메트는 201.8% 증가한 116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판권이 이동된 '종근당 글리아티린' 역시 105억원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더불어 글리아티린 대항마로 출시된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191억원으로 뇌기능개선제 시장 1위 품목에 올랐다.

최근 나온 신약들도 상승세다. 바이엘의 항응고신약 '자렐토'가 전년 동기 대비 212.8% 오른 145억원, SGLT-2 계열 당뇨신약 포시가(AZ)는 10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43% 증가했다.

중소업체 제품들도 선전했다.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는 35.5% 오른 175억원을 기록했고, 한림제약의 정맥림프기능부전치료제 '엔테론'도 21.8% 오른 151억원으로 상승세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항혈전 개량신약 '실로스탄CR'은 85.5% 오른 102억원으로 반기 블록버스터를 넘어 연간 처방액 200억원에 도전한다.

이에 비해 처방액이 급감한 처방약들은 특허만료 영향으로 약가인하와 제네릭 유입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다년간 처방약 시장 왕좌를 지켰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BMS)는 작년 10월 특허만료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1.8% 떨어진 526억원으로 리피토(화이자), 비리어드(길리어드)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작년 7월 특허만료된 국산 천연물신약 스티렌도 전년 동기 보다 31% 하락한 145억원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올해 1월 특허만료된 탈모·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GSK)'도 23.6% 하락한 153억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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