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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약주 줄줄이 하락, 상위사 실적 부담 반영

  • 어윤호
  • 2016-07-30 06:52:35
  • 코스피 제약 시총 7% 떨어져…우리들제약·대원제약 등 소수 선전

지난 한달 제약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30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7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6월 대비 7% 하락, 3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32조원을 돌파했던 지난달 주가를 생각하면 부진이 뚜렷한 모습이다.

시총이 오른 제약사는 9개사에 불과했으며 우리들제약과 대원제약 2곳만이 10% 이상 상승, 호조세였다.

또 이연제약,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7개 제약사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25개 업체는 모두 시총이 하락했다. 가장 부진한 제약사는 제일약품으로 무려 28.5% 떨어졌다. 이 회사는 올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 4배 넘게 상승했었는데, 이달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한미약품, 국제약품, 부광약품, 한독, 신풍제약 등 7개사들도 10%가 넘는 시총 하락률을 보였다. 상위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34개 코스피 제약사 7월 시가총액 현황(단위:억원, %)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은 매출 실적이 부진했으며 대부분 제약사들은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업체들이었다.

이밖에 알보젠, 삼일제약, 대웅제약 등이 9%대 시총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약품, 영진약품, JW중외제약, 녹십자, 동성제약, 삼진제약 등 업체들도 5%대 이상 시총이 하락했다.

한편 증권가는 최근의 하락세는 하반기 실적 공시 시즌에 맞물려 상위사들의 연개발비용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대형제약사들이 올해 연구개발(R&D)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려 증권 시장에서 부진했다고 보여진다. 중소형 제약사의 경우 R&D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대형 제약바이오사 상장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오히려 의약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전반적으로 개선시키는 순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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