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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제약사가 추천한 보양식 '삼·장·갈'

  • 제약산업팀
  • 2016-08-10 06:14:57
  • [데팜 미식회 2탄]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JW중외제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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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추천한 '호수삼계탕'

#유한양행과 2.8km 떨어져 있고 7호선 신풍역 4번 출구로 나와 600m 정도를 걸으면 '#호수삼계탕' 간판으로 도배된 거리를 볼 수 있다. 본관 건물과 분점까지 총 1000명을 한번에 수용가능한 규모다.

100m이내에 호수삼계탕 간판만 보인다.
25년간 2대째 내려오는 호수삼계탕은 들깨와 찹쌀, 땅콩, 참깨가루를 사용해 고소담백한 원조 들깨국물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메뉴를 살펴보니 식사는 호수삼계탕 단 하나다. 그만큼 자신있단 뜻일듯하다. 가격은 한 그릇에 1만4000원이며 오메기주와 인삼주 등 삼계탕과 어울릴법한 주류가 유일한 식사 외 메뉴다.

잠시 후 놀란 이유는 오이와 고추, 깍두기, 고추장으로 단출하게 구성된 밑반찬이 나왔는데 남성 팔뚝만한 오이가 나온 것이다. 대(大)자 오이와 약간 매운 고추를 고추장에 살짝 찍어보니 이 고추장이 또 요물이다. 호수삼계탕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맵지도 짜지도 않아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단촐하게 구성된 밑반찬, 호수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다.
곧이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호수삼계탕이 나온다. 삼계탕에는 인삼과 대추, 밥이 들어가 있다. 국물을 한숟갈 떠보면 진득하니 흘러내린다. 사실 국물보단 죽에 가깝다. 입안에 고이는 침과 함께 한입 삼키니 끈적한 죽과 들깨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기존 삼계탕에서 맛볼 수 없던 맛이다. 퍽퍽해서 먹기 싫은 닭가슴살도 야들야들하다. 중독성 있는 맛이다.

콧등에 땀이 맺힐 즈음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 장정 한 명을 만족시킨 양과 맛이었다. 하지만 먹고나니 입이 조금 텁텁하다. 삼계탕의 맑은 국물과 속시원한 뜨거움을 좋아한다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삼계탕을 찾거나 들깨음식을 좋아한다면"

베링거인겔하임이 골랐다 '일미장어'

장어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베링거인겔하임 홍보부는 여리여리한 여성 단 2명뿐. 그녀들이 여름보양식으로 강력 추천한 메뉴는 장어구이다.

서울역에서 5분거리. 간판부터 맛집 냄새가 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있는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도보로 10분, 서울역 12분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31년 전통의 '#일미장어'를 만날 수 있다. 예약이 안 된다는 말에 11시반부터 서둘러 도착한 이 곳의 메뉴는 장어소금구이뿐.

"짝꿍은 어쩌고 혼자 왔어?" 인원수대로 장어 한마리씩 시킨 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자니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덕분에 단골인증은 확실히 했다.

장어는 미리 구워져 나와 바로 먹을 수 있다.
두리번 거리는 새 부추무침부터 무채, 쌈야채에 잘 구워진 장어, 찌개까지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과장님 추천대로 깻잎 위에 쌈장, 부추, 생강, 마늘, 장어 한 점을 올려 한 입 가득 넣으니 그저 미소만 지어진다.

그냥 먹어도 비린내 하나 없이 담백한데, 큼직큼직한 무우가 가득 들어간 빙어찌개를 곁들이면 더욱 시원하다.

마무리는 장어덮밥으로~
남은 부추, 장어를 잔뜩 때려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끝난다. 평소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모 기자도 장어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 않은 채 깨끗이 비웠다. 바쁜 날은 하루에 장어 130마리까지 팔린다니 맛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1인당 3만원,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나를 위해 욕심내고 싶어지는 맛이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부담스럽지 않은데 먹고나니 하루종일 든든" "함께 나온 장어뼈튀김은 맥주안주로 딱"

JW중외제약 근처 '버드나무집'

버드나무집의 갈비탕은 한정메뉴이기 때문에 일찍 가야 먹을 수 있다.
현존하는 고깃국의 최고봉은 누가 뭐래도 '갈비탕'이다. 큼지막한 소갈비가 국물에 풍덩 빠져 있는 광경은 다른 요리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귀한 음식답게 결혼식 등 각종행사에서 손님 대접용으로 이만한 음식이 없다.

뼈에 붙은 고기를 다 뜯고, 밥 한 그릇을 뚝딱 말아 먹으면 반나절은 거뜬히 버티는 힘이 생긴다. 축축 처지는 폭염 날씨에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적은 고기는 불만이다. 보통 갈비탕에 3~4점의 뼈고기가 있는데, 금세 줄어드는 나머지 나중엔 뼈까지 씹을 태세다.

우면산 '#버드나무집'은 양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된다. 예술의 전당 맞은편, #JW중외제약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버드나무집'은 점심메뉴로 갈비탕을 한정판매하기로 유명한 집이다.

큼지막한 한우 고기는 이 집 갈비탕의 매력. 뜯고 뜯어도 끝이 없다.
전날 구이용 갈비를 손질하고 남은 부위로 만들기 때문에 100그릇이 채 안 나온다. 이날 11시 들어가서 40분이 지나니 갈비탕이 동났다고 한다. 일찍 가야 먹을 수 있다.

다행히 일행 5명 모두 갈비탕을 먹을 수 있었다. 버드나무집 갈비탕을 보면 '우와~~ 많다'가 절로 나온다. 탕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끝이 없었다. 나중에 다 먹고 뼈를 세니 15점이 나왔다.

그렇다고 작지도 않다. 큼직한 뼈에 살점도 가득찬 게 '넌 분명 튼실한 한우'였을 것이다. 국물은 무와 파, 다시마 정도만 들어가지만, 뼈고기가 많아 육수의 감칠맛과 시원함이 어우러진다. 같이 간 여기자를 제외하고 모두 '캬~' 소리를 내며 국물을 비웠다.

남은 뼈를 세보니 무려 15점. 그래도 다 먹었다.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 한우 갈비탕은 한그릇에 2만원, 미국산 갈비탕은 1만5000원으로 점심 식사 한끼론 부담스럽다. 그래도 맘껏 갈비를 뜯고 싶다면 버드나무집을 추천한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인심없던 갈비탕은 저리가라" "양을 줄인 대신, 가격도 내린다면" ◆정리= 호수삼계탕 김민건, 일미장어 안경진, 버드나무집 이탁순 ◆동영상= 안성원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약사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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