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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들 복합제 추가탑재로 '500억원' 고지 도전

  • 이탁순
  • 2016-08-09 06:14:57
  • 카나브-암로디핀 결합 '듀카브' 출시...제미메트 흥행돌풍

국산신약들이 다른 성분들과 결합한 복합제를 추가로 선보이며 500억원 매출에 도전하고 있다.

여태껏 나온 25개 국산신약 가운데 연매출액 500억원을 넘긴 제품은 없다. 하지만 올해 카나브와 제미글로가 복합제를 앞세워 5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8일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피마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 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 암로디핀 성분이 결합한 '듀카브'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나브(피마살탄)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단일제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이번 상반기까지 19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현재 고혈압치료제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은 듀카브같은 ARB-CCB 약물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ARB 단일제 1위 품목으로 만든 저력을 바탕으로 듀카브 역시 블록버스터 약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상황도 카나브 출시때와 비슷하다. 카나브는 경쟁 ARB약물이 특허만료로 고전한 상황에서 나와 반사이익을 얻었다.

ARB-CCB 복합제 역시 트윈스타가 이달 PMS 만료를 기점으로 대형 품목들이 모두 독점권이 깨진다. 제네릭이 없는 오리지널리티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보령제약은 듀카브에 이어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복합제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나브의 반기 성적표를 감안할때 듀카브 등 복합제 매출과 합쳐지면 연간 5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의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도 올해 500억원 돌파가 가능해보인다. 전반기까지 처방액은 단일제 제미글로가 125억원,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이 116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500억 돌파는 문제없어 보인다. 올해부터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판매 파트너가 바뀌면서 영업력이 향상된데다 올초 제품 크기가 15% 축소된 제미메트서방정 50/500mg이 추가로 출시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제미메트서방정은 전년동기대비 201%나 처방액이 증가했다.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복합제를 출시하는 국산신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아ST는 지난해 허가받은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 슈가논'에 이어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 서방정'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 TZD계열 당뇨병치료제 ' 듀비에'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듀비메트를 지난 7월 허가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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