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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판매 어려워"…스마트폰부터 꺼내드는 환자

  • 김지은
  • 2016-08-26 12:15:00
  • 약국 "건기식 넘어 일반약까지...대형 난매 약국들과 가격 비교"

"○○ 영양제 하나 주세요. 얼마에요?"

서울 중구의 A약국. 20대 여성 고객은 약사가 건넨 유명 종합비타민을 받아들며 가격부터 묻는다.

평소 판매하던 가격을 말하는 약사를 뒤로 하고 들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잠깐 검색 과정을 거친 고객은 그 길로 약을 매대에 올려둔 채 약국을 떠난다. 최근 일선 개국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일선 약국가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일반약까지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검색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선 동네 약국들의 매약 매출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명 구매 소비자는 물론 특정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한 환자도 그 자리서 약사가 권한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하는 게 다반사라는 것이다.

A약국 약사는 "20~30대 젊은 고객, 건기식의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나이대 있는 고객도 일반약까지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검색한다"며 "워낙 온라인에 대형 약국의 난매 판매가 공개돼 있다보니 요즘은 3만원 이상 제품은 사실상 판매가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20~30대 소비자들의 약 가격 검색은 고가의 건기식이나 일반약에 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약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3~5만원대 일반약까지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검색해 비교하는 사례가 늘면서 약사들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참 상담을 해도 가격을 검색해 약을 구입해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현장에서 가격을 비교해 항의하는 환자들도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위주 건강기능식품들도 가격을 할인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늘면서 스마트폰 가격 검색에 따른 항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대형 난매 약국 가격이 전체 약국 가격인 양 호도돼 그것보다 높은 가격을 판매하는 약국은 비양심적이란 취급을 받는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일부 약사들은 이 같은 현상은 약국 만의 문제는 아닌 만큼 약국들도 이제 약, 건기식의 가격 경쟁력을 벗어나 다른 활로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국 체인 업체 관계자는 "약국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가격을 검색하고 비교해 구입하는 시대가 됐다"며 "약사의 상담을 단순 편의로 생각하는 점은 개선되고 약국의 상담료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약사들 역시 단순 조제와 일반약 가격 비교를 떠나 약국만의 경영 활로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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