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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켄과 손잡은 복산나이스, '제약영업 대행'한다

  • 정혜진
  • 2016-09-05 06:14:56
  • 2일 신경영 선포식...엄태응 "간판말고 다 바꾼다"

엄태응 복산나이스 대표이사
#복산나이스가 여느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기업'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일본 의약품유통기업 #스즈켄의 520억원 투자를 발판삼아, 복산의 청사진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복산나이스(대표 엄태응)는 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경영선포식을 열어 국내 제약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일본 스즈켄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산나이스가 밝힌 내용은 ▲경영 선진화 ▲의약품 유통역할 정립 및 확대 ▲약국·병원·제약사의 새로운 파트너십 ▲제품 다양화와 사업 영역 확대 ▲제약사 콜라보레이션를 통한 새로운 사업 창출 등이다.

엄태응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타이밍보단 절박감에서 나온 것"이라며 "하루에도 몇번씩 복산 바꾸기를 기획하고 있다. 간판 말고 다 바꾸자고 임직원을 설득하고 있다. 복산나이스의 미래는 역할분담과 역할이 정립된 진정한 의약 유통사"라고 강조했다.

얼핏 보기에 여느 의약품유통기업과 다를 바 없는 목표지만 복산나이스의 이러한 다짐은 스즈켄의 지원을 받기에 차별성을 갖는다.

스즈켄은 일본에서 단순 배송·반품에서 벗어나 요양기관과 제약사를 잇는 영업·마케팅·교육 등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스즈켄의 시스템을 복산나이스가 벤치마킹한다면 복산나이스의 서비스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복산나이스가 공개한 청사진은 스즈켄의 경영 시스템과 많이 닮아있다.

복산나이스는 '영업사원'을 MP(메디컬 파트너)로 명명하고 배송, 수금, 반품은 물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변화에 선진적으로 대응하는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뿐만 아니라 제약사가 출시한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 정보를 수집, 제약사에 제공하고 영업을 대항하는 역할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사 제품 정보 제공 계획
복산나이스 관계자는 "제품 출시 후 수집 가능한 시장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약사는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세우,고 시장은 적정 재고를 공급받아 품절 제품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잉 생산과 과잉 재고를 최소화해 사회비용 감소는 물론,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냉장 보관이 가능한 콜드체인을 구축,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품질관히 시스템을 갖춘다고 말했다.

복산나이스 관계자는 "전국 규모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복산나이스의 물류 시스템 변화를 예고했다.

또 이와 같은 변화를 위해 복산나이스는 직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메디컬 파트너 제도 도입 계획
엄 대표는 "임직원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교육이 선투자돼야 한다"며 "사원들의 직능 향상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즈켄 벳쇼 요시키 회장은 복산나이스 경영을 엄태응 대표에게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확인했다.

벳쇼 요시키 회장은 "복산나이스와 엄태응 대표에 신뢰가 있었기에 투자가 가능했다"고 밝히며 "스즈켄은 일본에서도 많은 기업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지만, 각 기업의 지역 주체성과 기업문화를 존중해 지역 경영인에게 사업을 위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즈켄이 한국유통업과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복산나이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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