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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투제오·트레시바' 수혈…인슐린 시장 '제 2의 전성기'

  • 안경진
  • 2016-09-06 06:14:50
  • 차세대 기저인슐린 성장세에 상반기 매출 365억원 달성

주사제라는 불편감에 저혈당, 체중증가 부작용까지….

불과 1~2년전만 해도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기저인슐린 시장이 #투제오, #트레시바 등을 수혈 받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6일 데일리팜이 IMS 헬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차세대 인슐린 등장에도 2016년 상반기 매출 264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유전자재조합)'와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 역시 59억원과 41억원으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란투스와 투제오를 모두 확보하게 된 사노피로선 당뇨병 분야 명가라는 입지를 재확인하게 된 셈이다. 사노피 측은 투제오가 출시 8개월만에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며, 자축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투제오와 트레시바 두 품목을 합친 처방액이 100억원을 돌파했음에도 란투스 매출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전반적인 기저인슐린 시장이 신약효과로 동반상승을 이뤄냈다는 결과로도 해석된다.

2016년 상반기 주요 인슐린 매출 비교(출처: IMS 헬스)
현재 성적표만 따지면 차세대 기저인슐린 중에선 시장점율이나 매출액 모두 투제오가 조금 앞선 상황. 기본적으로 투제오의 약값이 트레시바보다 낮다보니 환자수로는 거의 2배가량 차이 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트레시바의 기세도 만만친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1분기 매출액 14억 1000만원에서 2분기 27억 4000만원으로 3개월 만에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빅 5병원을 포함한 전국 180개 종합병원에 안착해 시장 입지를 다졌다.

트레시바와 GLP-1 유사체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의 고정용량 복합제가 개발 중인 글로벌 상황을 감안한다면 노보노디스크 측 전망은 더욱 밝아진다.

경쟁사인 사노피가 미국에서 GLP-1 유사체와 기저 인슐린 고정용량 복합제 '릭실란(릭시세나타이드/인슐린 글라진)' 승인 절차가 더뎌지고 있는 반면, 노보노디스크의 '아이덱리라(리라글루타이드/인슈린 데글루덱)'는 유럽에서 '설토피'란 이름으로 이미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승인 권고를 받았다.

차세대 인슐린 진입으로 상승 기류를 탄 인슐린 시장은 향후 GLP-1 복합제 출시에 힘입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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