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일련번호 대비하자"…창고 확충·이전 고민
- 정혜진
- 2016-09-1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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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업체들 "시스템 설비 위한 공간 필요...미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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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를 일괄 처리하기 위한 바코드 리딩 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창고 공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몇몇 종합유통업체가 창고 이전이나 확충을 고민하고 있다. 2017년 7월로 다가온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제도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체는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의약품에 대한 실시간 보고를 시행해야 한다. 다만 행정처분은 2018년부터 적용된다.
현재 유통업체는 심평원 정보센터와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데, 제도 수용을 준비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지금 창고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서울의 한 약국 주력 유통업체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창고 이전이나 확충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도 품목수가 계속 늘어나 그렇지 않아도 공간이 부족했는데, 바코드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리딩 설비를 위해서는 지금 창고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형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대형 물류센터에 일련번호 바코드 리딩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원약품과 백제약품 등이 경기도 내 물류창고를 확보해 자동으로 바코드가 읽히도록 설비를 마련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점차 소형 유통업체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소형 업체들은 제도 시행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점이 많다. 시행일자에 임박해 바코드 시스템을 알아볼 것"이라며 "공간이나 적절한 리더기, 설비를 미리 준비해 업체 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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