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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서정숙 감사 직무유기…심평원장 책임 방기"

  • 김정주
  • 2016-10-04 12:02:22
  • 공천심사 직전 국회 52회 방문...김상희, 직무감사 요구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약사, 좌)과 서정숙 심평원 상임감사(약사).
심사평가원 서정숙(약사) 상임감사가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심사를 앞두고 심평원 감사 업무를 하지 않고 국회나 당 행사를 쫓아다니는 등 문제가 심각함에도 기관장이 이를 방기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급기야 보건복지부에는 서정숙 상임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감사 주문이 내려졌다.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순례(약사) 의원으로, 그는 4일 오전 건보공단에서 열린 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서 상임감사의 행적을 폭로하며 손명세 의원의 임원 관리를 비판했다.

서 상임감사는 올 초 19대 국회 마지막 기관 업무보고에서 선거 출마 준비(공천심사)를 한 것과 관련해 "심평원 상임감사 업무에 지장을 준 일 없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추적조사한 것만 밝히자면 서 상임감사가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심사를 앞두고 4월까지 총 52회에 걸쳐 국회에 방문했고 더 심각한 문제는 업무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일정에 심평원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이라며 "심평원이 여의도 지사를 갖고 있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심평원은 ICT 블랙아웃과 골프접대 사건 등 올해 발생한 심평원 사태를 놓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감시하는 자리가 상임감사임에도 서 상임감사는 선거 출마 작업을 하면서 심평원에 지장을 준 것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 상임감사의 직무유기로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상임감사 직무수행 실적 평가에서도 내부통제 강화 항목 C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D플러스, 즉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최하위 낙제점을 받았는 데 손명세 원장은 이를 방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자진사퇴 해야 함에도 심평원에 아무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서 상임감사의 발언은 이기적인 행태"라며 손 원장의 책임을 물었다.

이에 손 원장은 진땀을 빼며 "앞으로 심사숙고 해서 업무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언성이 수그러들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권을 얻어 감사장에 배석한 보건복지부 임직원에게 서 상임감사의 직무감사를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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