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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도에페드린 복합제 1위 '코싹엘'에 후발업체 도전

  • 이탁순
  • 2016-10-18 06:14:58
  • 비씨월드·삼천당, 최근 특허소송 제기...제네릭 출시 야심

한미약품 <코싹엘>
코감기에 쓰는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시장에서 선두인 한미약품 '#코싹엘'에 대해 후발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월드제약과 삼천당제약이 코싹엘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며 후발약물 특허회피에 나섰다.

코싹엘은 2014년 한미약품이 기존 코싹을 업그레이드에 출시한 약물이다. 기존 코싹은 세트리진과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하지만 코싹엘은 제3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인 레보세티진과 슈도에페드린의 복합제로 종전보다 약효발현 속도가 빠르고,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 정부가 슈도에페드린 복합제의 마약 전용을 우려해 일반의약품에서 전품의약품으로 전환하자 한미약품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특히 천천히 약물이 방출되는 슈도에페드린과 빠르게 방출되는 레보세티진이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분리하는 제조기술은 특허로도 등록돼 2030년까지 보호되고 있다.

코싹엘은 출시 3년차에 불과하지만 기존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선두였던 리노에바스텔(보령제약)을 제치고 처방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 코싹엘은 19억원, 리노에바스텔은 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문약 전환 이후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시장은 오히려 일반약 시절보다 규모가 작아든 모습이다. 한독 알레그라디나 녹십자 그린노즈캡슐같은 제품은 전문약 전환 이후 매출이 더 감소했다.

반면 코싹엘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쟁품목과 격차를 늘렸다.

코싹엘의 상승세는 후발주자들의 표적이 됐다. 비씨월드와 삼천당제약은 코싹엘 특허를 회피할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에 조기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우선판매품목허가 가능성도 있어 시장 경쟁력 확보 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특허소송에서 승소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한미약품도 주력 제품을 지키기 위해 특허방어에 사활을 걸 전망. 코싹엘의 새로운 경쟁자 출현은 특허소송 결과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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