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서 '서바릭스' 자진철수한 GSK의 뒷심?
- 안경진
- 2016-10-27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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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실과 나란히 미국시장 접지만...신제품 성적은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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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본사 대변인이 한 외신(FiercePharma)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수요가 낮아 미국시장과 철수하게 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 머크(MSD)의 경쟁품목에 밀렸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해당 언론사는 서바릭스의 마지막 제품 출하일자가 8월 31일이었다는 문서를 인용하면서 "전년도 서바릭스의 글로벌 매출액은 8800만 파운드(1억 700만 달러), 미국 매출은 300만 파운드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MSD의 가다실은 동기간 글로벌 매출액은 19억 달러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다실과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 경쟁을 했던 서바릭스가 가격마저 큰 차이로 벌어진 터라 '그야말로 가다실에 밀렸다'는 여론이 더욱 높은 듯 하다.
물론 눈물을 머금고 미국 시장을 떠나야만 하는 GSK의 속사정이 영 편하지야 않겠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는 있다. 이번에 철수하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서바릭스 하나만은 아니라는 사실. MSD의 4가백신 가다실도 함께 빠진다.
이미 지난해 MSD의 신제품 '가다실9'이 출시된 미국에서는 9가백신의 점유율이 올라 자연히 두 회사가 시장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양사 모두 비즈니스상 이유로 '가다실 4가백신'과 '서바릭스' 판매를 미국 이외 시장에서 집중한다는 계획. GSK로선 당분간 동정 여론에 시달려야 하겠지만. 의외로 글로벌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호흡기 및 HIV 분야 신약과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약세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된 것. 지난 3개월 동안 75억 4000만 파운드의 매출실적(turnover)과 함께 32펜스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신제품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GSK의 전략으로는 다른 제품들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다.
한편 위티 회장은 내년 3월, 8년 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그는 차기 CEO에 임명된 컨슈머헬스사업부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CEO를 가리켜 "다방면에서 뛰어난 왐슬리가 집권하게 되면 회사가 고도성장을 이뤄내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연말에도 회사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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