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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앨타 인수한 샤이어 "녹십자 파트너십 유지할 것"

  • 어윤호
  • 2016-11-11 06:14:55
  • 혈우병 파이프라인 판매제휴 변동없음...녹십자 시장 지배력 탄탄

녹십자가 혈우병치료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이어가 박스터에서 분사한 박스앨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인수한 시장 1위 혈우병A치료제인 '애드베이트', B치료제 '릭수비스' 등 품목에 대한 판매 제휴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애초 업계에서는 샤이어와 박스앨타 합병이 결정된 후 녹십자와의 결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유는 바로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를 놓고 양사가 갈등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헌터라제는 샤이어가 개발한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의 바이오베터 개념의 약제로 현재 국내 시장(국내 판매사는 사노피젠자임)에서 매출 1위 품목이다. 이는 전세계 중 오직 한국만 그렇다.

엘라프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헌터증후군치료제이다. 따라서 샤이어 본사 입장에서는 녹십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기에 녹십자는 현재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2상 임상이 진행중이다.

또 얼마전 샤이어는 녹십자를 상대로 헌터라제의 영문 제품명 'Hunterase'가 헌터증후군을 지칭하는 헌터와 효소를 나타내는 라제의 결합명임을 주장, 특정회사가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이이라며 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샤이어가 혈우병치료제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은 그대로 유지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혈우병 시장에서 녹십자의 지배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녹십자는 박스앨타의 품목인 애드베이트와 릭수비스, 그리고 자체 개발한 '그린진F' 등을 통해 시장에서 그야말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과 한국의 시장 상황이 다르다. 엘라프라제 역시 판매는 젠자임이 담당하고 있다. 혈우병 영역에서 박스앨타와 녹십자가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샤이어코리아는 현재 박스앨타와 업무상의 합병은 마무리한 상태며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통합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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