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에이즈' 시장 정복 야심 키워가는 GSK
- 안경진
- 2016-11-21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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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비케이·트리멕 이어 카보테그라비르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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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은 '트루바다(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엠트리시타빈)'와 '스트리빌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엠트리시타빈/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를 앞세운 길리어드가 국내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작년 이 맘때쯤 후발주자로 합류한 '#트리멕(아바카비르/라미부딘/돌루테그라비르)'이 판을 키워가고 있는 데다, 글로벌에서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도 예감이 좋다. 한 달에 1번 투여하는 '#카보테그라비르(GSK1265744)'가 유지요법을 넘어 예방 효과까지 입증할 경우, 상당한 존재감을 갖추게 될 기세가 역력하다.
◆스트리빌드 위협하는 트리멕?= GSK 본사에선 이미 HIV 사업부가 호흡기 사업부와 함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동안 GSK가 75억 4200만 파운드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의 약세와 더불어 트리멕, 티비케이 같은 #에이즈(AIDS) 치료제의 선전이 컸다는 자체 분석이 나온다. 티비케이와 트리멕은 올 한해 7억 1800만 파운드(1조 52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70%의 성장세를 일궈냈다.

물론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에 미치게 될 여파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한국에선 트리멕이 출시된지 1년을 갓 넘긴 상황. 일단 회사에서 바라보는 시장반응은 기대 이상이란다.
GSK 관계자는 "백본(backbone) 위주에서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로 HIV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티비케이와 트리멕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며, "트리멕을 처방받는 신규 환자들이 늘어나는 데다 키벡사 백본이 동일하다보니 처방전환 비율도 상당하다. 당초 예상보다 2배가량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본사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카보테그라비르, HIV 유지·예방요법까지?= GSK를 주시할 만한 이유는 또 있다. 비브헬스케어가 HIV 감염 환자의 유지요법제로 개발 중인 카보테그라비르다.
비브 헬스케어는 2009년 GSK와 화이자가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HIV 치료제 전문기업. 트리멕, 티비케이, 키벡사 등 GSK가 판매하는 에이즈 치료제 모두 비브 헬스케어가 시판한 품목들로, 비브 헬스케어 지분의 대부분을 GSK가 보유하고 있다.
가장 빠른 승인이 기대되는 카보테그라비르의 적응증은 얀센의 '에듀란트(릴피비린)'와 병용을 통한 HIV 유지요법이다. HIV-1 감염 이후 INI, NNRTI 또는 PI 기반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통해 바이러스가 억제된 성인 환자에서 장시간 작용형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으로 전환했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서는 에이즈 고위험군의 예방요법으로 HIV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는 PrEP(pre-exposure prophylaxis) 적응증을 목표로도 글로벌 2상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루바다가 유일하게 PrEP 적응증을 보유한 상황에서 카보테그라비르가 유지, 예방요법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가격 부담만 해소되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PrEP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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