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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전산업무 솜씨좋고, 젊고 인상좋은 이 사람, 알고보니

  • 김지은
  • 2017-01-07 06:15:00
  • 동일인물 추정 이 사람, 약국가 돌며 가불받고 처방전 빼내

능숙한 전산 업무 솜씨를 내세워 약국가를 돌며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는 사람 때문에 약국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7일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직원에게 금전 등 여러 피해를 보는 약국이 늘고 있다.

이 인물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최근 서울 서초구 내 한 약국. 전산 직원으로 취업한 그는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월세가 밀렸다'는 등의 사정을 말하며 선불을 간청했다.

딱한 마음이 들었던 약사는 150만원을 선불 지급했고, 보름 가량 지났을 때 이 직원은 모친상을 알린 후 무단결근했다.

한참이 지나 나타난 직원은 "열심히 일하겠다"며 사정했고, 그렇게 일을 시작한 후 다른 직원의 휴대폰을 빌려 몰해 10회 이상 소액결제로 50여만원을 쓴 뒤 또 잠적했다.

문제는 그 이후. 약사는 이 사실을 서초구약사회에 알렸고, 분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이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주고 주의하라 공지했다.

공지를 한 후 두 곳의 약국이 이 사람이 면접을 보고 갔고, 고용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더 놀라운 사실도 있다. 또 다른 약사는 2012년 께 문제가 된 인물과 동일 인적사항을 가진 직원을 채용했었다가 약국 처방전을 빼돌려 본인부담금 600여만원을 착복한 사건이 있었다고 제보했다.

서초구약사회는 서둘러 서울 지역 분회장들이 모인 채팅방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은평구에서도 1~2년 전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금전 피해를 본 약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약사회는 현재 이 사람을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회원 약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동일인물에게 피해를 본 약국이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젊고 인상도 좋은데다 전산 업무에 능숙하다보니 약국들이 믿고 채용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은 임 씨로 1986년생이며 영등포에 거주 중이라고 말했다"며 "약국 업무를 잘 아는 것으로 봐 오랜기간 약국을 돌며 같은 행동을 해 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직원을 채용하는 약국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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