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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 강자 종근당…마이폴틱 시장도 정조준

  • 이탁순
  • 2017-01-16 06:14:57
  • 제네릭 '마이렙틱장용정' 허가받아…특허소송이 관건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3개의 블록버스터 품목을 보유하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종근당이 퍼스트제네릭으로 또 한번 신화를 노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의 퍼스트제네릭 '마이렙틱장용정'을 허가받고 올해 4월 시장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관건은 마이폴틱의 조성물특허가 2022년 10월까지 존속해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 종근당은 현재 무효심판으로 특허도전을 진행중이다. 면역억제제는 면역기능을 인위적으로 억제시키는 약물로, 자가면역질환이나 장기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종근당은 사이폴엔, 타크로벨, 마이렙트, 브레디닌 등 다양한 면역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을 보면 사이폴엔 130억원, 타크로벨 254억원, 마이렙트이 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 합산 매출로 마이렙트까지 100억원을 넘긴다면 면역억제제 품목에서만 3개의 블록버스터를 보유하는 셈이다.

국내 출시된 주요 면역억제제 현황, ()는 2016년 3분기누적 매출(기준:IMS)
흥미로운 점은 사이폴엔, 타크로벨, 마이렙트 모두 후발주자로 오리지널제품 못지 않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사이폴엔의 오리지널 제품은 노바티스의 산디문 뉴오랄. 산디문 뉴오랄은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누적 100억원을 기록, 사이폴엔보다 매출실적에서 뒤졌다.

타크로리무스 제제인 타크로벨의 오리지널은 아스텔라스의 프로그랍으로 같은기간 503억원의 매출을 기록, 타크로벨(254억원)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최근엔 프로그랍의 서방형제제 '아드바그랍'도 107억원으로 성장세가 뚜렷한데, 종근당은 이 제품의 퍼스트제네릭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역시 특허도전을 통해 조기시장 발매를 노린다.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
마이코페놀릭산 제제 마이렙트의 오리지널은 로슈의 셀셉트. 셀셉트가 지난해 3분기 누적 99억원으로, 마이렙트(70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마이코페놀릭산 시장에서 최고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이다. 마이폴틱은 같은기간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장용정으로 새로 개발돼 기존 약물보다 위장관 합병증 등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폴틱은 올해 4월 10일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제네릭약물인 '마이렙틱장용정'을 허가받은 종근당은 조성물특허 도전에 성공한다면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종근당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퍼스트제네릭으로 마이폴틱 시장까지 진출한다면 기존 제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폴틱은 종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클로스포린(사이폴엔)이나 타크로리무스(타크로벨) 제제와 많이 병용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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