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약 아낌없이 버려라"
- 이혜경
- 2017-02-02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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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도, 소비자도 알면 피가되는 상비약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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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비약은 자칫 사용 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되기라도 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법은 필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약제팀 한정연 약사의 도움말로 상비약 보관방법을 알아본다.
항생제& 8231;시럽 냉장보관...대부분 약은 실온서 보관
일반적으로 약은 항생제나 시럽과 같이 약의 특성상 냉장(0℃~10℃), 냉소(0~15℃) 등 보관온도가 따로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곤 직사광선과 습기 및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해서 실온(1℃~30℃)에 보관하면 된다.
가정에서 상비약을 보관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은 약의 사용기한. 개봉 전의 약은 정해진 유효기간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한번 개봉한 약은 약의 제형, 성질에 따라 유효기간보다 짧은 기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사용기한을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구입했을 때 포장에 들어있는 약품설명서를 휴지통에 버리지 말고 함께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이는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가정에서 보관 중인 약은 아이들이 잘못 복용해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소화제 자주 복용하면 소화불량 초래 가능
가정상비약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소화제. 하지만 소화제는 너무 자주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위장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고 소화제의 주요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물약 형태의 소화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갑자기 차가운 약을 복용하게 돼 오히려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열제 개봉 후 3개월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반드시 구비해야 할 상비약이 바로 해열제. 보통 병에 들어있는 시럽형태의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복용 후 남아 있는 약의 보관이 중요하다.
개봉하기 전에는 약병에 표기된 유효기간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개봉 후에는 외부공기의 유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개봉 후 3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기간 안에라도 변질이 의심될 경우에는 아낌없이 버리는 게 상책이다.
원병을 개봉하는 시점에 개봉일을 표기해 놓으면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시럽형태의 해열제의 경우 냉장보관하게 되면 성분들이 엉켜 침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연고제 면봉에 덜어 이용하면 오염 예방
외상에 바를 수 있는 간편한 연고제 한 두 개쯤은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다.
연고 또한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개봉 전에는 표기된 유효기간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개봉 후에는 6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고를 사용할 경우 면봉 등을 이용해 덜어 사용하는 것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개봉시 개봉일 및 폐기일을 표기해 사용기한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독약 햇볕 없는 곳에 보관
가정상비약으로 구비하는 소독약은 보통 병에 들어있는 액체 형태로 개봉해 사용한 후 남은 소독약은 뚜껑을 잘 닫아 햇볕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덜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은 파스제 비닐팩에 밀봉해 보관
주로 약국에서 구입하는 파스제는 한 포장 안에 여러 개의 파스가 함께 들어 있으므로 개봉해 일부를 사용한 후 남은 파스제는 비닐팩 등을 이용해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정연 약사는 "가정상비약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보관하려면 주기적으로 보관 중인 약들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약은 정리하고 각각의 약이 충분하게 구비돼 있는지 확인한다면 응급상황에 사용할 약이 없어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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