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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연내 시판 청신호

  • 김민건
  • 2017-02-17 16:36:39
  • 식약처 백신자급화 협의체에 SK대상포진 포함

이유경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연구관
올해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이 허가될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2017년 '백신 자급화 협의체' 지원사에 SK케미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식약처가 운영하는 백신협의체는 6개사로 확인됐다. SK 대상포진 백신을 포함해 녹십자·일양약품·보령제약 등이 개발 중인 백신이 포함됐다.

17일 서울 강남구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식약처 주관 '2017년 바이오의약품 정책 설명회'에서 이유경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연구관은 "2020년까지 백신 자급화율 70%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산 백신 자급화는 주요 백신 28개 중 13품목(46%)에 불과하다. 지난해부터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이 허가심사 중이다. 식약처 국산 백신 중점화 방침에 따라 연내 출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

이유경 연구관은 "10년 전에는 특정 회사만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규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백신은 기업만 노력해서만 안 되고 문제 발생 시 국가 위기상황이 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백신 자급화 협의체' 총 6곳을 선정했다. 녹십자·SK케미칼·일양약품·보령제약·유바이오로직스·질병관리본부다.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식약처가 백신 국산화 집중심사 의지를 밝히며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은 연내 시판이 유력하다.

SK케미칼 관계자도 "올해 승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승인 시 원료·균주부터 제품화 가능한 국산 백신은 총 14종, 국산화 50%를 달성한다.

최근들어 신종 바이러스와 단기간 내 목숨을 잃는 감염병이 등장하며 보건뿐 아니라 관광·여가·외식 등 국가 전체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백신 예방 국산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 발병 시 국내 경제 손실액은 약 9조원에 달했다. 원료·균주 개발부터 제품화, 수출까지 가능한 국산 백신은 현재 13종에 불과한 만큼 바이러스·전염병 백신 개발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식약처는 2013년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 추진 계획'을 세우고 연구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국산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8개 기업 대상 총 7개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 및 품목허가를 이뤘다.

2016년에는 4개 기업과 질병관리본부의 8개 품목을 지원해 녹십자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백신(Td 백신) 등 2종을 허가하며 국산 백신 자급화를 46%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필수예방접종 19종, 기타 예방접종 5종, 대유행 대테러 대비 4종, 신규 및 첨단백신 등 총 28개의 주요 백신 중 2020년 차세대두창, 노로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까지 20종을 국산화해 70% 수준에 맞출 계획이다.

이유경 연구관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중소 기업들이 초기단계 균주와 세포주 개발부터 제품화 및 상품 타겟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노하우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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