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특정약국만 싸게 준 제약사들, 3자 담합 유도?
- 김지은
- 2017-03-21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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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약, 4개 제약에 공문...업체들 "약국 형평성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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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은 강남의 A성형외과 인근 약국 2곳에만 30정 기준 탈모치료제를 다른 약국보다 1만원 이상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데 따른 해명 요구다. 더불어 A성형외과 2곳 약국과 유사담합 행위 여부도 추궁했다.
실제 구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B제약 등 4곳은 그동안 특정 2곳 약국이 직거래란 이유로 사입가를 대폭 할인해 공급하고 있었다.
문제는 해당 치료제의 경우 적게는 한달에서, 많게는 6개월 이상 처방이 나오는 만큼 사입가 차이로 인해 팩당 판매가가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가정할 때 환자가 투약받은 후 지불하는 금액 차이는 적지 않다.
구약사회가 발송한 공문에 대해 3개 업체는 약사회를 통해 시정 입장을 밝혔지만, B업체는 아직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는 "공문을 발송하기 전부터 이 지역 약사들이 해당 업체들에 연락을 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면서 "3개 업체는 약사들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이고 적정선에서 시정을 했지만 B제약으로부턴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성형외과는 2곳 약국의 판매가를 환자에 고지까지 하고 있다"면서 "다른 약국보다 월등히 싼 가격으로 유통하고 그 가격을 병원이 고지해 환자는 그 약국만 가게 하는 이런 상황은 명백히 병원과 제약사, 약국의 3자 담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불거진 후 B제약은 지역 약사회 관계자를 찾아 2곳의 약국의 경우 해당 탈모치료제 처방건수가 월 300건 이상이 되는만큼 영업 차원에서 사입가 할인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사회는 "업체 설명과 달리 2곳의 약국 중 한곳은 월 300건 미만으로 처방전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B제약사 측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이번 건과 관련해 특정 약국에 대한 사입가 할인 정책을 폐지하고 약국 간 형평성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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