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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이 약국이 제일 싸요"…제약·병원·약국 수상한 '관계'

  • 김지은
  • 2017-03-10 12:15:00
  • 제약사, 직거래 약국에 사입가 1만원 이상 할인

자료 사진
영업 방식이란 이름을 내세운 특정 병원과 인근 약국, 제약사 간 '수상한' 관계가 포착돼 지역 약사회가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는 최근 지역 내 A성형외과와 피나스테리드 제제 탈모치료제를 판매 중인 4개 제약사, 이들 제약사와 직거래를 맺고 있는 약국 2곳과 병원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발송 이유는 이들 간 유사담합 행위 여부에 대한 추궁과 해명 요구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A성형외과는 지역 내에서 탈모치료로 이름이 난 곳으로 하루 평균 70~80건 비급여 탈모치료제 처방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처방이 나오는 4개 제약사 치료제의 약국 간 가격 차이. 병원 인근에 2곳 약국에만 다른 약국들보다 한달 처방인 30정 기준 약의 사입가가 1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들어오고 있는 것. 사입가가 낮다보니 환자에 판매되는 가격도 인근 다른 약국보다 2곳의 약국이 1만원 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다.

환자들을 통해 이 사실을 인지한 약사들이 약사회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건은 구약사회 차원에서 확인에 들어갔다.

그 결과 관련 제약사 4곳은 병원 인근 2곳 약국과 직거래를 맺고, 도매상을 통해 약이 들어오는 다른 약국들보다 1만원 이상 싸게 제품을 공급중이란 사실이 확인됐다.

신성주 회장은 "관련 제약사들은 '파일럿' 영업 방식 일환으로 강남에서만 시행하고 있고, 업체들은 경쟁 업체가 하니 자신들도 같은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며 "A병원도 환자에 관련된 2곳 약국이 약이 싸다며 유도한 것도 확인한 만큼 담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들 제약사와 직거래 중인 약국에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고, 거래명세서 등 증거도 확보했다"며 "병원과 약국 간 유사담합과 더불어 특정 약국에만 가격을 싸게 판매하는 데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구약사회는 최근 진행한 '회장단회의 및 상임이사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 제약사와 약국, 병원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늘(10일) 중 A병원이 위치한 지역 약국들과 반회를 열고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리병도 강남구약사회 부회장은 "공문을 보내 질의한 후 '문제가 없다'는 식의 답변이나 별다른 반응이 없으면 오면 행정 조치 등도 고려할 예정"이라며 "보건소, 복지부, 식약처에도 관련 문제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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