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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안아키' 자연치유법 논란…의약사들 우려

  • 이정환
  • 2017-05-01 12:14:54
  • "그릇된 치료법 유포로 대중 맹신 유발"...한의학회도 반발

논란중인 안아키 치유법 내용중 일부
약을 쓰지 말자는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법 '안아키' 치료법이 사회 이슈화되자 의약 전문가들이 잇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의 약자라는 '안아키' 운영자가 수십여년 경력의 한의사 K씨인 것이 알려지며 반발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1일 페이스북 등 온라인 SNS 커뮤니티에선 의약사를 포함한 다수 국민들이 논란중인 안아키 카페 치료법을 실시간 공유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안아키 운영자 K씨는 카페 제목과 동일한 이름의 서적을 지난해 4월 출간하면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한의사의 약 없는 처방'이라는 문구로 서적을 홍보중이다.

안아키 카페회원들은 부작용 위험에 따라 백신접종이나 항생제 투약을 거부하고 수두감염을 면역력 증강현상이라며 그들만의 경험을 공유하고있다.

안아키 자연치유법이 화제가 되자 의약전문가들은 잘못된 치료법이 퍼져나가 자칫 대중들의 맹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나섰다.

의사 A씨는 "자연치유력을 강조하는 안아키는 (양)약은 먹지 말라고 권장하면서 돈이 많을 경우 한의원을 찾아 보약을 먹이라고 한다"며 "의약품은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 관리되지만, 한약은 효과나 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약사 B씨도 "의료인인 한의사가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을 퍼트리고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한의학적 원리로 치료하는 것이라 처벌할 수 없다고만 반복하는데, 처분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한의학회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안아키는 현대 한의학 근거·상식과 맞지 않다"며 "특히 예방접종은 한의사 지석영 선생이 도입해 한의사들은 감염병 예방·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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