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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혁신기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알파경제 수상 모습알파경제가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알파경제가 보유한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특허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벤처기업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엄격한 기준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알파경제는 그간 AI 기반 뉴스 분석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제작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특히 알파경제는 10월 AI 모델 기반 콘텐츠 분석을 통해 노출 및 유입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언론 콘텐츠의 글로벌 배포 최적화 솔루션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이를 바탕으로 11월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뉴스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독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알파경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기술 기반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김상진 미디어알파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은 알파경제가 단순한 언론사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2-01 14:14:13황병우 기자 -
A등급 4년 새 30→70%…대형제약, ESG 경영 안착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이 지난 4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상위 20개사 ESG 등급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전체의 30%에 불과했던 A등급 기업 비중이 2025년 70%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ESG 등급 개선 흐름 속 기업 간 희비를 가른 건 지배구조(G) 부문이다. 이사회 독립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한 기업은 등급이 상향 조정된 반면, 오너 리스크나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발생한 기업은 등급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상위 제약사 10곳 중 7곳 A등급…ESG 등급 가른 결정타는 '지배구조'1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상위 20개사 중 14개사가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 ESG 종합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분석 대상 기업의 70%가 A등급을 받은 셈이다. 이어 B+등급 3곳(15%), B등급 2곳(10%), C등급 1곳(5%)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업 가운데 최상위 A+등급과 최하위 D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KCGS는 매년 국내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 체계는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미흡)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 통상 B+등급 이상은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등에 따라 비재무적 리스크가 적어 투자가치가 있는 양호한 기업군으로 분류된다.이번 조사는 의약품 중심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 상장 제약사 중 매출 상위 20곳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파마리서치,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이다.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ESG 등급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상위 제약사의 ESG 경영 수준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A등급을 받은 기업이 20곳 중 6곳(30%)에 불과했지만 2023년 11곳(55%)으로 증가하며 A등급 획득 기업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어 올해 14곳(70%)으로 확대하면서 4년 동안 상위권 비중이 약 2.3배 증가했다.반대로 중위권과 하위권은 축소하는 모습이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7곳(35%)에 달했던 B+등급 기업은 2024년 3곳(15%)으로 57%가량 줄어든 뒤 올해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B등급은 역시 5년간 5곳(25%)→4곳(20%)→4곳(20%)→3곳(15%)→2곳(10%)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C등급의 경우 2021년 3곳(15%)에서 올해 1곳(5%)까지 줄었고 D등급은 2022년 1곳을 끝으로 완전히 사라졌다.기업 간 성과 차이를 결정지은 핵심 변수가 지배구조(G) 부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수 기업이 4년 새 환경(E)·사회(S) 영역에서 빠르게 개선세를 보였지만 지배구조(G) 영역은 상대적으로 답보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거버넌스 이슈는 오너 리스크나 이사회 독립성 등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많은 데다 평가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실질적인 등급 변별력을 가르는 결정적 잣대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조사 기간 동안 이사회 독립성 강화, 대표와 이사회 의장 분리, 내부감사 기능 고도화 등을 정비한 기업은 A등급권으로 빠르게 편입된 반면 오너 리스크,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 내부통제 미비 등 거버넌스 이슈가 노출된 기업은 상위 등급 진입이 막히거나 오히려 등급이 내려가는 흐름을 보였다.SK·동아 '굳건', 대웅제약·셀트리온 '환골탈태', 한미·제일약품 '역주행'기업별로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그리고 동아에스티가 4년 동안 안정적으로 우수한 ESG 성적을 유지했다. 이들 기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 한 차례도 A등급을 벗어나지 않으며 업계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켰다. SK 계열사들은 그룹 차원의 강력한 ESG 경영 드라이브와 인프라가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 제약사인 동아에스티의 경우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ESG 경영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도 ESG 상위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며 최상위 수준의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HK이노엔 역시 2024년 A+등급을 받으며 ESG 분야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A+등급이 매년 전체 기업의 1~2%만 받는 희소 등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회사의 성과는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다만 최정상급 타이틀 방어는 쉽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 모두 A+등급을 받은 이듬해 A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며 최상위 자리를 반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배구조(G) 항목에서 점수 변동이 발생하며 종합 등급이 한 단계 내려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지배구조(G) 부문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으면서 ESG 종합 A+등급을 달성했지만 2024년에는 지배구조(G) 부문 점수가 다시 A로 내려갔다. 존림 대표의 이사회 의장 겸직 이슈가 지배구조(G) 항목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HK이노엔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회사는 2024년 지배구조(G)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ESG 종합 등급이 2023년에서 A등급에서 2024년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지배구조(G) 부문 점수가 다시 A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종합 등급 역시 A등급으로 내려앉았다. HK이노엔은 2023년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를 의장에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왔지만 최상위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대웅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등은 4년 새 등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 ESG 종합 C등급에서 출발했으나 2022년·2023년 B+등급, 2024년 B등급, 올해 A등급으로 매년 등급이 상승했다. 환경(E) 부문이 2021년 D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사회(S) 부문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지배구조(G) 부문이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개선되는 등 전 부문에서 균형 있는 체질 개선이 이뤄진 결과다.셀트리온도 가파른 반등을 이뤄낸 기업으로 손꼽힌다. 셀트리온의 ESG 종합 등급은 2021년 B등급에서 2024년 A등급으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역시 A등급을 유지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사회(S) 부문이 2021년 B+등급에서 2023년 A+등급까지 두 단계 상승했고 환경(E) 부문도 2021년 C등급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크게 개선됐다. 2023년 C등급을 기록했던 지배구조(G) 부문 역시 2024년 A등급까지 올라가면서 ESG 종합 등급이 반등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거버넌스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이 지배구조(G) 부문 등급 상향에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녹십자와 보령, 유한양행, 종근당 등도 완만하지만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인 기업이다. 녹십자는 4년 연속 B+등급을 유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A등급에 진입했고 줄곧 B+등급에 머물던 유한양행은 2023년 A등급으로 올라선 뒤 올해까지 이를 유지했다. 종근당 역시 2022~2023년 B+에서 2024년 A등급으로 복귀하며 안정적인 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 대부분 이사회 구성 개편, 내부감사 기능 강화 등 지배구조(G) 중심 개선 작업을 추진한 점이 등급 상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5년간 ESG 종합 등급이 역주행한 사례다. 한미약품은 2021년 ESG 종합 A등급에서 출발했지만 2022년 B+등급으로 내려앉은 뒤 2024~2025년까지 B등급에 머물며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지배구조(G) 부문이 가장 큰 변동 요인으로 해당 항목은 2021년 A등급에서 올해 C등급까지 떨어지며 전반적인 종합 점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미약품은 환경(E)·사회(S) 부문에서 오히려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장기화된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과 이사회 기능 약화 등 거버넌스 리스크가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주면서 ESG 전체 등급이 하락했다. 비슷하게 일동제약도 지배구조(G) 부문이 2021년 A등급에서 올해 C등급으로 추락하면서 ESG 종합 등급이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제일약품은 5년 내내 C~D 등급에 머물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일약품은 2021년 ESG 종합 C등급에서 시작해 2022년에는 전 항목이 동시에 하락하며 D등급까지 떨어졌고 이후에도 3년 내내 C등급에 머물며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다. 환경(E)과 사회(S) 부문은 최근 개선 조짐이 나타났지만 지배구조(G) 부문이 5년 내내 D등급에 고착되면서 종합 등급 상향의 발목을 잡았다.2025-12-01 12:10:54차지현 기자 -
"닥터나우가 도매하면 병원·약국 불법 리베이트 무방비 노출"닥터나우 등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겸직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놓고 일각에서 '기득권 눈치 보기법'이란 주장을 제기하자 약사사회는 불법 영업을 합법화하려 프레임 씌우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벤처기업협회와 닥터나우는 오는 2일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가 예정된 일명 '닥터나우 비진약품 도매상 설립·운영 금지법'에 대해 약사 등 기득권 단체 주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해 본회의 의결을 앞뒀다는 입장을 표명중이다.이들은 해당 약사법 개정안을 벤처기업 혁신을 막는 '제2의 타다 금지법'이자 '약국 뺑뺑이 방지법'이란 논리를 내세워 본회의 처리 안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입법 소관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위원회 복수 의원들,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 단체들은 닥터나우 비진약품 도매상 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비대면진료 규제가 반쪽짜리로 전락하게 된다고 우려중이다.의료기관 개설자, 즉 의사와 병·의원과 약국 개설자, 즉 약사·한약사가 의약품 도매상을 겸업할 수 없게 막고 있는 현행법 취지만 살펴도 플랫폼의 도매상 겸업은 당연히 법으로 금지해야 불법 리베이트가 사전 차단된다는 논리다.특히 복수 복지위원들과 약사들은 닥터나우 등이 도매상을 운영해야 하는 명분으로 제시하는 '환자 약국 뺑뺑이 금지'에 대해서도 당치 않은 명분이라고 반박한다.플랫폼이 도매상으로서 소유하고 유통·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닥터나우 등 플랫폼에서 약국 별 재고를 대외 노출하는 방식은 결국 플랫폼이 판매하는 의약품을 구매하는 특정 약국으로 환자를 유인할 수 있어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란 비판이다.복지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플랫폼이 소유한 도매상 의약품에 대해서만 약국 별 재고를 알려줄 경우 닥터나우 비대면진료 병원에 닥터나우 도매상 재고가 쌓인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언제등 강요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런 구조를 통해 닥터나우 제휴 약국들에게 자사 도매상 약을 더 많이 구입하라고 강요할 수 있게 돼 초특급 불공정 행위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관계자는 "이렇게 도매상을 장악하는 플랫폼들이 생겨날 수록 국민들은 좋은약이 아니라 닥터나우 공급약만 복용하게 된다"며 "외부 자본을 투자받은 플랫폼의 도매상 겸업을 허용한다면, 자본을 갖춘 대형병원이나 약국도 도매상을 다 소유해도 된다는 얘기다. 닥터나우 방지법을 타다 방지법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부회장도 닥터나우 도매상 금지법을 제2의 타다금지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된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광민 부회장은 "타다금지법은 시장에 타다가 원천적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규제한 법인데, 비대면진료법과 닥터나우 금지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비대면진료 중개 시장에 진입하는 자체를 막는 게 전혀 아니"라며 "오히려 제도적으로 플랫폼 중개업을 법제화했다. 닥터나우 도매 금지법은 타다 금지법이 아닌 타다 불법 영업 규제법"이라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법제사법위에서 잘 설명했듯, 담합과 리베이트를 금지하고 있는 약사법에 새롭게 진입한 비대면진료 플랫폼도 제약, 도매, 의료기관, 약국과 마찬가지로 리베이트 금지 쌍벌제 규정을 적용한 당연한 조치"라며 "약국 뺑뺑이 방지법도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다. 소비자 불편 해결이 목표가 아닌, 닥터나우 도매상과 거래하는 약국에 처방을 몰아줘서 자기 이익과 지배력을 높이려는 행위"라고 꼬집었다.이 부회장은 "닥터나우는 자신들의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개선했는데도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미 시범사업 기간 내 보건의료체계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지적됐던 것"이라며 "비대면진료 제도화 땐 저질렀던 폐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입법이 필수적이다. 닥터나우는 개선이 아닌 법망을 피해 교묘히 관련 서비스를 일부 수정한 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도 "플랫폼 도매상 겸업 허용은 대놓고 특정 의약품에 대한 유통·판매 전권을 닥터나우에게 준다는 의미인데, 이럴 경우 대자본이나 제약사들이 닥터나우에게 로비하는 방식으로 자사 의약품을 특정 의료기관 처방, 특정 약국 조제되도록 불법 리베이트를 저지르는 것을 합법으로 인정한다는 꼴"이라며 "말도 안 되는 불법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약국 뺑뺑이 방지법 등으로 둔갑해 여론과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약사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겠다는 공약과 국정계획을 여러차례 선포했다. 플랫폼 의약품 도매상 리베이트를 규제하지 않는 비대면진료는 국민 의약품 선택권을 파괴하고 의료기관·약국이 리베이트에 연루돼 닥터나우 등 플랫폼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며 "복지부는 플랫폼이 의료기관과 약국 위에 서서 환자를 좌우하는 환경을 막겠다고 약속한 만큼 약사법 신속 통과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5-12-01 12:10:51이정환 기자 -
"30년 병원약사·20년 회무로…직능 가치 인정에 전념"황보영 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 약학대학 졸업 후 약사로서의 자신의 모든 역량을 병원에서, 또 병원약사회 회무에 쏟아온 사람이 있다. 황보영 한국병원약사회 수석부회장(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은 지난 29일 열린 병원약사대회에서 병원약사대상 수상을 위해 오른 단상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상을 받는 잠깐의 시간 30년 넘게 병원약사로, 20여년 간 병원약사회 회무에 참여하며 겪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 부회장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을 거쳐 지금의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으로 약사로서의 경력 전부를 병원에서 쌓아왔다. 그는 또 병원약사회에서 전설적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30대에 병원약사회 회무에 참여해 공백 없이 20년 넘게 협회 역사를 함께해 왔기 때문이다. 홍보, 재무, 국제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특히 홍보부위원장을 시작으로 홍보이사, 홍보담당 부회장을 거쳐 지금의 수석부회장직까지 병원약사회 대외협력과 홍보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다. 그는 “약대 졸업 후 바로 병원에서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신입 약사일 때 지방 병원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처음 병원약사총회 10주년 행사에 참여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병원약사로서의 자부심과 더불어 소속감을 느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장이 돼 부서를 운영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 내가 처음 총회에서 느꼈던 부분을 어떻게 후배 약사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줄까였다”면서 “그런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 왔다. 그것이 회무로도 연결됐던 것 같다”고 했다. 병원약사로 일하고, 또 병원약사회 회무를 하면서 결론 내린 부분은 언제나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환자가 있다는 점이었다고 했다. 결국은 환자가 필요로 할 때 그 직능의 가치도, 전문성도 인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병원약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방향이 항상 부서장으로서, 또 회무를 하면서 가장 중심에 뒀던 부분”이라며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의료진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환자에게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우리 직능의 존재 가치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점에 곧 저 개인의 직업 윤리에도 반영돼 왔다”고 했다. 황 부회장은 법제화된 전문약사 제도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병원약사회가 민간 자격으로 전문약사 제도를 만들고 10년 넘게 운영해온 노력에 대한 인정이 법제화라는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제실 자동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갖고 관련 정책과 사업에 임해 왔다. 현 시대에서 약사 서비스, 특히 고도화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병원에서의 약사의 약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부회장은 “처음 병원약사가 됐을 때만 해도 의약분업 이전이다 보니 조제 이외 병원약사의 전문 역할이 의약정보 제공, 복약지도 정도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그것을 현재의 전문약사 과목과 같이 10개 분야로까지 확대했고, 결국 민간이었던 전문약사제도를 법제화라는 결과로 증명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사회는 전문분야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 중환자실 전문약사에 대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진행한 것도 그 연장선 상”이라며 “약사들이 이런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조제실 자동화다. 병원약사회가 추진 중인 부분 중 하나다.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 갈 때 병원약사 직능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2025-12-01 12:10:50김지은 기자 -
"약국에 드럭컨테이너 명칭 쓰지마"...허가 단계서 차단마트형 약국, 창고형 약국, 박물관형 약국, 혁신형 약국에 이어 이번에는 '컨테이너 약국'을 개설하려는 시도가 지자체에서 막혔다.창고형 약국이 약사사회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공공연하게 확산된 가운데, 컨테이너라는 명칭이 소비자들을 오인 내지 유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1월 오픈 예정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은 '안양 컨테이너 약국'.결국 약국은 당초 사용하려던 상호를 수정해 다른 이름으로 개설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안양 내 '올케어아울렛-온약국'에 이어 두번째 대형약국이 개설 준비에 돌입했다. 규모는 148평으로, 왕복 10차선 도로를 끼고 있으며 지하 1~3층의 주차장이 구비돼 있다.장소는 호계사거리 한방병원과 산후조리원, 도매업체 등이 입점해 있는 건물 1층이다. 건물 외벽에는 안양 컨테이너 약국이 11월 오픈한다는 대형 플래카드가 부착돼 있었다. 약국 내부에는 인테리어가 약장이 들어와 있다.현재 내부 인테리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약장도 들어와 있다.건물 곳곳에는 '드럭컨테이너약국'이라는 당초 상호명이 남아 있었다.건물 외벽에 부착돼 있는 '드럭컨테이너약국' 상호.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당초 드럭컨테이너약국으로 상호를 결정했으나 보건소로부터 제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간판 등을 철거하고, 건물 내 설치된 컨테이너 상호 역시 철수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젊은 약사가 운영한다는 것 이외에 알려진 정보는 없다"면서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은 이미 난매약국들이 포진해 있어, 함께 경쟁을 벌이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해당 약국을 기준으로 반경 1km 이내 약국은 57곳으로, 신규 아파트 단지와 시장 상권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약국 수 역시 많다는 게 주변 관계자의 설명이다.약국 명칭 사용에 제재가 걸리면서 간판이 떼져 있는 상태다.보건소 관계자는 "컨테이너라는 명칭이 창고형 약국을 암시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명칭을 사용해 달라고 제안했고, 약국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며 "현재 허가는 다른 이름으로 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5-12-01 12:10:45강혜경 기자 -
약준모 "영리 플랫폼 중심 제도화, 재앙적 결과 초래"비대면 진료법 등이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가운데 약사단체가 영리 플랫폼 중심의 제도화에 대해 재차 우려를 내놨다.영리 플랫폼 중심 제도화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무상의료운동본부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영리 플랫폼 중심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규제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약준모는 일부 영리 플랫폼이 지난 수 년간 자사 이익을 위해 편향된 통계와 설문조사, 선동적 언론 플레이, 편의성이라는 구호로 불법 구조를 덮으려는 시도를 비판했다. 제도화 이후 ▲약 조제·유통시장의 특정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의 재편 ▲지역 약국, 동네 병원 붕괴 ▲돈이 되지 않는 의료취약지·고령층·만성질환자의 방치 ▲의약품의 배송 소비재화 ▲알고리즘이 의약품 선택을 대신하는 구조 ▲무자격자의 개입 확대 ▲의료데이터의 상업적 전용 등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들은 "특수한 경우에서의 원격의료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과 같은 영리 플랫폼 중심의 무법지대 제도화는 재앙"이라며 "현재 논의되는 법안은 국민을 위한 공공 플랫폼 구축과는 무관하며, 특정 대형 플랫폼에 의료의 핵심 권한을 통째로 넘겨주는 제도화에 가깝다"고 꼬집었다.이어 "국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외국계·대형 플랫폼사에 넘기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결정인지 돌이켜 봐야 하며, 시범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진정한 공공성을 갖춘 방향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약준모는 "약준모는 보건의료전문직 단체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앞으로도 의료 영리화에 맞서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12-01 12:10:40강혜경 기자 -
녹십자홀딩스, 박소영 전략기획실장 영입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는 신규 임원으로 박소영 전략기획실장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화학공학)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 MBA(Techno MBA)를 마친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화학·공학 기반 전문 역량과 비즈니스 전략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박 실장은 AT커니(A. T. Kearney),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았다.이후 한국수출입은행(중소중견금융본부)에서 부부장(Senior Consultant)으로 재직하며 산업·기업 분석 및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최근에는 한국아이큐비아(IQVIA)에서 매니지먼트 컨설팅 및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Management Consulting & Advanced Analytics) 조직을 총괄해왔다.회사 측은 박 실장이 컨설팅, 정책금융,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GC의 중장기 그룹 전략 수립, 신규 사업 발굴,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GC 관계자는 "그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GC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12-01 11:22:20황병우 기자 -
와이브레인, '솜즈' 공동 판매 개시…수면사업 플랫폼 강화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솜즈의 앱 화면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DTx) '솜즈(Somzz)'의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불면증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결되는 수면사업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와이브레인은 최근 에임넥스트의 불면증 디지털치기기 솜즈의 영업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브레인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및 신경과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하버드 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은 성인의 약 20%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우울증·치매·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정신건강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솜즈는 약물 없이도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CBT-I)를 완전한 디지털 형태로 구현한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기기다.치료방법은 앱을 통해 불면증 환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약을 먹지 않고 불면증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수면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와이브레인은 올해 초 출시한 디지털 수면일기로 불면증 진단 지표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솜즈 판매로 불면증의 진단–치료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수면케어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번 협력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에서 불면증 치료 DTx까지 확장하는 멘탈헬스 전자약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국내 수면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수면은 모든 정신건강의 출발점으로 와이브레인은 디지털 수면일기와 솜즈를 통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차세대 수면치료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불면증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은 자사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마인드 플랫폼’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질환 인지부터 검사, 진단, 치료,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국내 대표 멘탈헬스 전문기업이다.2025-12-01 11:12:56황병우 기자 -
에이아이트릭스, 35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리버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여기에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검증된 임상 효용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확보된 자금은 주력 제품인 입원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와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의 기능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등 핵심 전략에 투입될 예정이다.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3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더불어 2023년 12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의 협력을 통해 모델 개발 검증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많은 투자자분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 덕분에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동일 기관의 지속적인 투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제품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확보한 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혁신적인 AI 솔루션과 우수한 임상 성과, 명확한 사업 전략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17년 시드 투자와 2019년 시리즈 A에서 총 75억 원, 2021년 프리(Pre) 시리즈 B에서 35억 원, 2024년 시리즈 B에서 271억 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 C를 포함해 누적 731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2025-12-01 11:05:22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 NSAIDs 궤양 예방 P-CAB ‘최초’ 출시대웅제약이 국내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계열 가운데 처음으로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확보한 신약을 시장에 내놨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 20mg’을 12월 1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펙수클루 20mg은 장기간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적응증을 획득한 국내 P-CAB 계열 최초 제품이다.이번 적응증 추가로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치료에 이어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까지 치료 영역을 넓히게 됐다. NSAIDs는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인 만큼, 펙수클루의 활용 범위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펙수클루 20mg은 빠른 위산 억제 효과와 식사와 무관한 복용,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충분한 지속 효과가 강점이다. 장기 복용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궤양 예방 효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예방 효과와 안전성은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Gut and Liver, 2025)를 통해 입증됐다. 장기 NSAIDs 치료가 필요한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24주간 펙수프라잔 20mg과 란소프라졸 15mg을 비교한 결과, 내시경으로 확인한 궤양 발생률은 펙수프라잔군 1.16%, 란소프라졸군 2.76%로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이상사례와 약물이상반응에서도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또한 임상 1상 연구(Clin Transl Sci, 2024)에서는 펙수프라잔을 나프록센, 멜록시캄 등 NSAIDs와 병용 투여해도 체내 농도나 약리 작용에 유의한 변화가 없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병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20mg 출시로 펙수클루는 40·20·10mg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현존하는 P-CAB 계열 중 가장 다양한 용량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대웅제약은 향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도 이어가며, 위·식도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치료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20mg은 국내 P-CAB 계열 최초로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확보한 제품으로, 장기 NSAIDs 복용 환자에게 새로운 예방 대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다.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식도 질환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12-01 10:51:5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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