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의약품 수출 역대 세 번째…미국 12%↓·중동 27%↓[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 수출실적이 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을 냈다. 주력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1년 새 12% 감소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유럽‧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정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변수로는 ‘중동 리스크’가 꼽힌다.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이미 1분기 중동 지역 수출이 27% 감소한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전쟁 긴장감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경우 2분기 이후 K-의약품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분기 의약품 수출액 3조원…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은 22억3852만 달러(약 3조3000억원)다. 작년 1분기 20억698만 달러와 비교해 1년 새 12% 증가했다. 분기별 실적으로는 작년 2분기(24억621만 달러), 2021년 4분기(23억6057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다. 작년 2분기의 경우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로 주요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재고를 늘리기 위해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급증했다. 2021년 4분기엔 국산 코로나 백신의 수출 호조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의약품 수입액은 1년 새 20억441만 달러에서 24억4219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는 2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중동 수출액 27% 감소…전쟁 양상 따라 물류 차질 확대 가능성 전반적인 수출 상승세에도, 중동 국가로의 교역은 위축됐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본격화하면서 중동 15개국으로의 수출액은 1년 새 1억4061만 달러에서 1만235만 달러로 27% 줄었다. 특히 전쟁 당사국으로의 수출길이 사실상 차단됐다.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본격화한 지난 3월 기준, 이란으로의 수출액은 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당사국인 이스라엘 역시 3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93% 감소하며 1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제약업계에선 2분기 이후 중동 리스크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튀르키예다. 전쟁 긴장감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할 경우 튀르키예로의 수출 타격 가능성이 거론된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기준 국산 의약품 수출 7위를 기록한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이미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상태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중동뿐 아니라, 국산 의약품 수출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에뿐 아니라 인근 아덴만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험도도 동반 상승해,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유럽행 해상 노선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한 국제 유가 상승이 항공 운임 단가 인상으로 이어져, 바이오의약품 등 항공 운송 비중이 높은 품목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 스위스, 미국 제치고 의약품 수출 1위로…유럽‧아시아 시장 호조 중동 외 주요 국가별 수출 지형도 크게 재편됐다. 그간 국산 의약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를 지켜온 미국은 수출액이 3억8361만 달러에서 3억3571만 달러로 12%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관세 부과 우려에 대응해 현지 재고를 대량 확보했던 선제적 수출의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스위스와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스위스로의 수출은 2억257만 달러에서 3억4145만 달러로 1년 새 69% 증가했다. 동시에 스위스는 국산 의약품의 수출국 1위로 올랐다. 또한 헝가리는 1년 새 20% 증가한 2억9845만 달러, 네덜란드는 45% 증가한 1억9314만 달러, 이탈리아는 100% 증가한 1억2395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4972만 달러에서 7586만 달러로 53% 늘었고, 중국은 3418만 달러에서 5744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이밖에 베트남은 37%, 호주는 204% 각각 늘었다.2026-04-16 06:00:42김진구 기자 -
[기자의 눈] 건보재정 적색등, 사회적 합의로 해법 찾아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민건강보험재정이 올해(2026)를 분기점으로 적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종식과 엔데믹 전환, 초고령사회 본격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 증가로 흑자폭이 해마다 급감한 결과다. 정부는 건보재정 건전성·지속성 확보를 목표로 나름대로의 정책을 다양하게 수립해 추진중이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와 의견충돌을 빚었던 제네릭 약가인하를 통한 약제비 절감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건보 전문가들은 정부가 약가인하를 통한 건보재정 여유분을 창출하는 행정보다 더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고령화로 인한 의료이용 증가와 급여 지출은 막을 수 없는 자연 증가 요인이지만, 의료전달체계 왜곡 문제를 공격적으로 해소하지 않거나 속칭 의료쇼핑으로 불리는 과잉의료 근절 대책이 부족한 것은 막을 수 있는데도 미흡한 행정으로 문제를 키우는 인재란 비판이다. 더욱이 건보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은 이미 십 수년전부터 꾸준히 논의된 의제로 어느정도 정답이 정해진 상황이라는 게 건보 전문가들의 견해다. 결국 과잉 의료에 대한 급여 보장률을 과감하게 낮추거나 중단하고, 행위별 수가제 중심의 지불체계를 뿌리부터 손질하는 정책 방향성에 정부, 의료 공급자인 의사, 의료 소비자인 환자와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하는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건보재정을 쓸 대상에 대한 우선순위를 놓고는 이견이 엇갈릴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같은 세부적인 이견을 조율하는데 앞서 선행돼야 할 작업이 사회적 합의이자 동의 즉, 컨센서스(consensus)를 마련하는데 정부가 앞장서는 일이다. 컨센서스 어원은 함께(con-), 느끼다(sentire)는 라틴어가 유래다.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갖는 행위를 지칭한다. 건보재정은 국민 동의로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으로, 한정된 공적 재원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분배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결국 컨센서스를 기반이 돼야 갈등없이 건보를 운영할 수 있는 셈이다. 건보재정이 고갈돼 적자폭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기로에 선 지금,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건보재정 건전성 악화로 사회 갈등이 촉발되기 전에 온 국민과 의료공급자가 건보지속성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 건보재정에 적신호가 켜졌고,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부 고통을 나눠 분담해야 한다는 인식을 향상하는데 복지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얘기다.2026-04-16 06:00:40이정환 기자 -
"이런 데가 있었네" 도봉강북구약, 지역 누리기 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가 도봉강북구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도봉강북구 제대로 누리기 제2탄' 행사를 12일 개최했다. 도봉강북구 제대로 누리기 행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와 봄의 정취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 창동 도봉강북구약사회관을 출발해 도봉 중랑천변을 따라 서울창포원으로 이동하는 2시간 코스를 함께 걸으며 자연 환경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사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병욱 회장은 "벚꽃 개화 시기와 다소 어긋난 아쉬움이 있었지만 많은 회원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강북구약사회는 '도봉강북구 제대로 누리기' 시리즈를 통해 지역의 문화·자연 자원을 지속적으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며, 회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진행될 제3탄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026-04-15 20:47:45강혜경 기자 -
광진구약, 약우회 모임 갖고 창고형약국 등 현안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약우회 모임을 갖고 창고형 약국 등 현안을 논의했다. 구약사회 약국위원회(부회장 장진미, 약국이사 이지선)는 14일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약사회는 5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반회와 학술강좌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행사 참여나 제품 홍보를 희망하는 약우사에 대한 회신을 받기로 했으며, 창고형 약국의 불법거래 차단을 위해 제약사와 약국간 결제 조건 형성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은경 회장은 "지역약국과 제약업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유통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5월부터 진행되는 학술 행사 등에도 약우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은경 회장과 장진미·김태용 부회장, 이지선 약국이사를 비롯해 경남제약,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켄뷰 등이 참석했다.2026-04-15 20:42:52강혜경 기자 -
GC녹십자의료재단, CBS서 자동화·AI 연구 성과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GC Labs)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차 International Conference of Clinical Laboratory Automation(Cherry Blossom Symposium 2026)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Cherry Blossom Symposium은 한·일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검사실 자동화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15개국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자동화와 AI 기반 진단검사 기술을 공유했다. 조성은 내분비물질분석센터 원장은 ‘Testing and Automation Using New Technologies in Clinical Laboratory Testing’ 심포지엄에서 질량분석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 임상검사실 최초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구축 과정과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질량분석 검사 자동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성희 진검센터 원장은 AI 기반 핵형 분석 시스템 ‘GC-Karyo’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스템은 세포유전학 검사에서 정확도와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점이 평가됐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검사실 자동화 경험과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무대에서 공유했다”며 “진단검사의학 자동화 수준을 높여 의료 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4-15 20:33:01이석준 기자 -
종근당,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 24시간 살균 지속력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은 환경소독티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실제 의료현장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병원 내 침대 난간, 간호사 스테이션 등 건성 구역과 세면대, 변기 덮개 등 습성 구역 160여 곳을 대상으로 제품 효과를 기존 표준 소독법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소독 후 1시간, 6시간, 24시간 경과 시점에서도 기저치 대비 유의미한 미생물 감소 효과를 유지했다(P2026-04-15 20:30:25이석준 기자 -
휴메딕스, 메디사랑과 ‘자가혈 PRP 키트’ 맞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자가혈 기반 재생의학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지난 14일 판교 사옥에서 ㈜메디사랑과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키트 및 활성화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성장인자·혈소판 추출 및 활성화 기술과 관련 장비 개발,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기존 PRP 키트 제품 고도화를 비롯해 기획, 개발, 마케팅, 유통, 판매 전반에서 협력한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PRP 기반 재생 에스테틱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에스테틱 제품군과의 연계를 통해 초기 시장 안착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 PRP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에서 성장인자를 활용하는 기술로, 정형외과·산부인과·안과 등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테틱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메디사랑은 PRP 키트 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다수의 의료기기 허가 및 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심수자 메디사랑 대표는 “글로벌 인증 기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며 “자가혈 기반 치료 영역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에스테틱 제품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2026-04-15 20:28:19이석준 기자 -
동아ST, 이탈리아 경제단체 콘핀두스트리아 대표단 송도 방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에스티는 이탈리아 경제단체 콘핀두스트리아 소속 대표단이 송도 연구소와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 혁신 산업 생태계 이해를 위한 일정의 일환이다. 대표단은 주요 기업과 산업 현장을 찾는 과정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동아에스티를 방문 기업으로 선정했다. 콘핀두스트리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탈리아 최대 산업 총연맹이다. 211개 산하 조직을 기반으로 정책 소통과 기업 간 협력, 산업 네트워킹을 주도한다. 동아에스티는 대표단에 송도연구소의 R&D 시설과 송도캠퍼스 생산시설을 소개했다.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연계한 운영 구조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설명했다. 대표단은 R&D와 생산이 결합된 운영 방식에 관심을 보이며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이탈리아 산업계와 교류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약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R&D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임상 단계별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해 개발부터 생산·공급까지 이어지는 구조도 구축 중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제조·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2026-04-15 20:26:12이석준 기자 -
투키사·티루캡 암질심 고배...옵디보·여보이 간암 병용 설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기대를 모았던 유방암 신약인 투키사정(투카티닙헤미에탄올레이트)과 티루캡정(카피바설팁)이 급여 진입의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또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에서는 급여기준 설정에 성공했으나, 비소세포폐암에서는 문턱을 넘지 못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은 15일 2026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약 및 급여기준 확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의에서 신약으로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한 유방암 치료제들은 모두 급여기준 마련에 실패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투키사정은 트라스투주맙 및 카페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도전했으나 급여 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티루캡정(카피바설팁) 역시 특정 변이(PIK3CA/AKT1/PTEN)가 있는 HR 양성,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심의를 받았으나 급여 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 급여기준 확대에서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결과가 엇갈렸다. 한국오노약품과 한국비엠에스가 신청한 옵디보주(니볼루맙)·여보이주(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하지만 비소세포폐암(EGFR/ALK 변이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1차 치료 병용요법은 급여기준 미설정 판정을 받았다. 초고가 원샷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는 소포성 림프종(FL)으로의 급여 범위 확대에 도전했으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한국비엠에스제약 등은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포말리스트캡슐(포말리도마이드)과 알키록산정(시클로포스파미드), 덱사메타손을 병용하는 ‘PCD 요법'으로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대한 급여 확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2026-04-15 19:39:31정흥준 기자 -
동성제약, 새 대표이사 한미약품 출신 최용석 선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성제약이 글로벌 제약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맞이하며 경영 정상화와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동성제약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최용석 전 파마노비아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최 대표는 포항공대(POSTECH)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를 취득한 이공계 출신으로, 25년 이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사업개발과 전략 수립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한미약품 사업개발팀장을 시작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기획·사업개발 부장,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법인 라틴아메리카 사업개발 매니저, 글로벌 바이오벤처스 상무, 한국다케다제약 전략·사업개발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바이오그래핀 대표이사와 파마노비아코리아 한국·일본 대표를 맡으며 경영 경험도 쌓았다. 이번 인사와 함께 동성제약은 사외이사 4인과 기타비상무이사 2인을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구성도 정비했다. 1957년 창립된 동성제약은 지사제 ‘정로환’, 염색약 ‘세븐에이트’,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등으로 알려진 중견 제약사다. 회사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은 뒤 유암코·태광산업 컨소시엄 체제 아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독자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동성제약은 최 대표 선임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태광그룹이 인수한 애경산업 및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과의 협업을 통해 염모제·화장품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의 홈쇼핑과 미디어커머스 채널을 활용해 판매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 대표는 “동성제약이 보유한 오랜 역사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태광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약·뷰티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주주인 태광산업은 전환사채권 인수를 통해 동성제약 지분을 확대했다. 2026년 4월 15일 공시에 따르면 태광산업의 보유 주식 수는 3000만주에서 4000만주로 늘었으며, 지분율도 31.13%에서 37.6%로 상승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4월 9일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이뤄졌다. 동성제약은 1990년 1월 19일 코스피에 상장된 의약품 제조업체다.2026-04-15 17:14:36최다은 기자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 명칭 금지법, 법안 소위 통과…제도화 눈앞
- 2"AI가 신약개발 엔진"…제약 R&D, 팀 넘어 센터급 격상
- 3내년부터 '의료쇼핑' 실시간 차단…기준 초과 청구 즉시 삭감
- 4경기도약, 통합돌봄 교육 마무리…한의-약료 협업방향 모색
- 5양천구약, 공무원 등 대상 통합돔봄 약료 설명회
- 6약사 몰리는 개업 핫플…서울 중구·송파, 경기 수원·용인
- 7현대약품, 임상 중단·과제 폐기 속출…수출 0% 한계
- 8급여 확대와 제한의 역설…처방시장 순항에도 성장세 둔화
- 9HER2 이중항체 '지헤라', 담도암 넘어 위암서도 가능성
- 10[기자의 눈] 바이오기업 자금조달 훈풍과 유상증자 순기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