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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미데이트, 13일부터 마약류 전환…마통 시스템에 보고해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13일부터 마약류로 전환·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모든 제품은 수입, 판매, 구입, 폐기, 투약 등 모든 단계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대상이 되며,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등 다른 마약류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절하게 보관·관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마약류 전환에 따른 의료기관 등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업체와 공급 상황을 사전에 협의했다며 에토미데이트를 주로 취급하는 도매업체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해 마약류 관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방, 도매 등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해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취급 보고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시스템 환경도 조성했다. 아울러, SNS·일반 웹사이트 등 온라인 상 에토미데이트 불법 판매·알선 광고에 대한 기획·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적발된 게시물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사이트 삭제 및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 정황 등이 확인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며 불법 취급이 우려되는 경우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에토미데이트’의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2-12 09:46:00이탁순 기자 -
식약처, 의약품 AI 심사 본격 추진…사업추진TF 구성[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의약품 AI 심사를 본격 추진한다. 사업추진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시스템에 개발에 나섰다. 식약처는 12일 의약품 허가·심사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업추진 전담조직(TF)을 설치하고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 이며, 예산 22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AI 신약심사’의 일환으로, 신약 심사 기간을 전세계 최단 수준으로 단축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2026년에는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원료 의약품 규격과 생물학적동등성 평가 심사 등을 중심으로 의약품 심사 업무 지원에 적합한 AI 모델과 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 이후 3년간 의약품 허가·신고 전 영역으로 AI 심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심사자가 방대한 허가·심사 자료를 신속하게 번역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 ▲심사에 활용되는 주요 지표 산출이나 반복적·정형적 업무를 자동화 ▲업체가 자료 제출 전 오류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산업체 지원 시스템을 개발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 구축은 규제과학에 기반한 인공지능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심사자의 전문적 판단을 보조하고 산업계를 지원해 국민 건강 보호와 바이오·제약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2-12 09:38:49이탁순 기자 -
경기도약, 방문약료 모델 구축 '박차'…일본 사례 벤치마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일본의 재택약료(방문약료) 선진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국내 방문약료 및 지역사회 돌봄통합 정책 수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도약사회는 지난 4~7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가나가와현 일대에서 일본 재택약학회의 도움을 받아 재택약료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일본 재택약료 제도의 구조와 실제 운영 모델을 면밀히 살펴보고, 다학제 팀 기반 돌봄 체계 속에서 약사가 수행하는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함으로써 향후 국내 방문약료 제도화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단은 오사카에서 방문진료를 시행 중인 시온병원과 재택약료에 참여하는 지역 약국을 방문해 재택의료 연계 구조와 약사의 업무 수행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병원과 약국 간 협력 체계, 외부 위탁 약국 운영 방식, 요양시설 내 다학제 팀 회의를 거쳐 방문약료가 이뤄지는 현장을 참관하는 등 일본의 다직종 협업 모델과 체계적인 약물관리(MTM) 수준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후 도쿄에서는 재택약료 전문 약국을 방문해 업무 진행 과정을 견학했으며, 가나가와현에서는 암 케어 재택약료 전문약국을 방문해 24시간 암환자 대응 시스템을 확인했다. 아울러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와의 학술 교류회를 통해 양국의 재택약료 및 돌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됐다. 교류회에서 윤선희 부회장이 국내 방문약료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의사와 약사, 가나가와현 돌봄사업 담당 공무원이 일본의 재택의료·돌봄 사업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간담회에서는 일본 재택약료 제도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시행착오, 한국이 벤치마킹해야 할 핵심 요소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양국의 제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도약사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재택약료 제도의 수가 구조, 업무 프로세스, 전자기록 시스템, 약국 운영 모델 전반을 면밀히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재택약료 운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경기도형 방문약료 모델과 돌봄통합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연제덕 회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약사의 방문약료와 약물관리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탐방이 방문약료 제도 정착과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윤선희 부회장은 조만간 보고서를 작성, 탐방 결과를 공유하는 보고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탐방에는 연제덕 회장, 윤선희, 김성남 부회장, 이경아(방문약료), 백민옥(돌봄통합), 임지미(국제) 위원장과 한국의약통신 정동명 대표가 함께했다. 일본 현지 일정에서는 한국 약사 자격을 보유한 일본 약사 히라타 씨가 가이드 및 통역을 맡아 현장 이해를 도왔다.2026-02-12 09:38:42강신국 기자 -
부산시, 공공심야약국 3곳 추가...총 18곳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휴일·심야 시간대 시민의 의약품 이용 불편을 해소 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총 1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접근성 취약시간대(매일 밤 10시~익일 새벽 1시)에 시민에게 의약품 조제·판매와 전문 약사의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연다. 부산시 공공심야약국은 2021년 4곳으로 시작해 시민의 접근 편의를 높이 고자 2024년 14곳, 2025년 15곳을 거쳐 2026년 18곳으로 꾸준히 확대 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지정된 3곳은 ▲북구 한마음약국(구포동) ▲동래 구 광제약국(사직동) ▲부산진구 미소약국(양정동)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이용자가 매년 급상승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심 야시간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7만 5000여명이 이용, 9만 9000건 이상의 의약품 판매와 복약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기간 의료공백이 우려되던 시기에 대다수 공공심야약 국이 휴무 없이 운영하여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 도 기여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대다수 공공심야약국이 휴무 없이 운영할 예정으로 시민 의약품 구매 편의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 연휴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은 우리 시 누리집 ‘2026 설 연휴 생활정보 안내(busan.go.kr/holida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위치 및 실시 간 운영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보면 된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에도 시민이 안심 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공공보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확대 운영과 제도 정착을 통해 시민 건강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6-02-12 09:08:45강신국 기자 -
HLB제약, 의료 취약 계층에 4천만원 상당 일반약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4000만 원 상당의 일반의약품을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은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보두레아크림’으로, 재단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HLB제약은 의약품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 회사는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의약품 기부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12 09:04:28이석준 기자 -
휴젤, 영업익 2000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25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47.4%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개선됐다. 톡신과 필러 등 주력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지난해 매출 23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 등)과 '바이리즌' 매출은 1297억원으로 2% 늘었다. 화장품과 기타 제품 매출은 616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은 3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2685억원으로 22% 증가했다.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은 2024년 66%에서 2025년 74%로 확대되며 글로벌 매출 구조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북남미 시장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천억원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브라질 등 글로벌 Big4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2026-02-12 09:03:57차지현 기자 -
삼성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특허 합의…"내년 출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 관련 오리지널 의약품 회사 리제네론·바이엘과 2mg 제형에 대한 미국 합의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027년 1월 중 미국에서 오퓨비즈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 1월 유럽 등에 이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오퓨비즈는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를 받아 2024년 5월 출시했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4년 글로벌 매출 14조원을 달성했다. 이 중 미국 매출은 9조원에 달한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커머셜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합의로 전 세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mg 제형 관련 특허 분쟁이 모두 해소됐고 당사 제품 출시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안과질환 치료제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쉽게 이용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2026-02-12 09:03:53차지현 기자 -
“발달장애인 수사·재판 시 자기결정권 제대로 보장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발달장애인의 형사·사법 절차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보건복지부와 수사기관의 정보 연계를 통해 사건관계인의 장애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 발달장애인 수사 조력 체계의 빈틈을 막고 형사·사법 절차상 권리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행법은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이 수사·재판과정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지 못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뢰관계인을 동석하게 하거나 전담 검사·사법경찰관을 지정해 조사하게 하는 등의 지원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수사 단계에서 의사소통 곤란 등의 이유로 수사기관이 사건관계인의 장애 여부 또는 조력이 필요한 상황인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현행법에서 정하고 있는 지원이 제공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에 의하면 면담 조사한 발달장애인 교도소 수용자 127명 중 대다수가 ‘신뢰관계인’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였고 단 27명만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신뢰관계인의 조력을 받아 지원 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수사기관이 사건관계인의 조력 필요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보건복지부와의 정보 연계를 통해 장애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것에 더하해 장애인등록정보 조회에 대한 사전 동의를 규정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는 발달장애인에게 조력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부터가 권리 보장의 시작”이라며 “정보 연계와 사전 동의 제도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형사·사법 절차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주영 의원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유사 범죄 범주 내 발달장애인 사건의 검찰 송치율이 비장애인 사건에 비해 현저히 높은 현실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권리구제 담당 인력 부족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등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에 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2026-02-12 08:51:20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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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프라주, 삼성서울·신촌세브란스 등 23곳 DC 통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보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가 총 23곳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비보존제약은 현재 상급종병 47곳에 DC 심의 서류를 제출 완료했고, 이 중 19곳에서 심의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빅5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DC도 통과해 사용례를 크게 늘릴 추가 병원 확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DC 통과 완료 목표를 16개 병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출시 두 달여만에 종합병원 23곳을 통과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비보존제약은 주요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종합병원과 300병상 미만 병원까지 DC 심의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다. 회사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어나프라주의 임상적 가치와 비마약성 진통제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영업 대상 병원 185곳 중 2028년까지 170곳의 300병상 이상 병원 DC 완료가 목표"라고 피력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DC 통과 속도를 볼 때 향후 처방과 매출 확대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2-12 08:47:21이정환 기자 -
대형 제약바이오 실적 동반 호조...R&D 경쟁력의 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호전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약, 바이오시밀러, 복합신약, 위탁생산개발(CDMO) 등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구축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실적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실적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전통제약사들도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 신기록 행진을 동반 작성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5곳 중 14곳의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한독 등 잠정 실적을 발표한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5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5곳 중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13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삼성로직스·셀트리온, 실적 신기록 행진...이익률도 껑충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고성장을 거듭하며 전통제약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692억원으로 전년대비 56.6% 늘었고 매출은 30.3% 증가한 4조55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신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 개발(CDO)이 주력 사업이다. 글로벌제약사들과 연거푸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출범 이후 1공장(3만리터), 2공장(15만5000리터), 3공장(18만리터) 등을 순차적으로 건설했다. 2022년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리터)을 갖춘 4공장을 가동했다. 지난해 4월부터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5000리터로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을 제외하고도 전년 통합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CDMO 중심 회사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됐다. 존속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담당하고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와 신사업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분할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으로 별도 회사로 분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포함된 2024년에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6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7.5% 늘었고 매출액은 4조1625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연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28.1%에 달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최근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매출로 구분한다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서 총 25건의 허가를 받았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지난해 1조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램시마SC,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허쥬마, 스테키마, 짐펜트라 등이 작년에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전통제약사들, 실적 신기록 행진...자체개발 신약, 호실적 원동력 대형 전통제약사들도 자체 개발 신약을 앞세워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등은 연구개발(R&D) 역량을 축적해 개발한 의약품의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4% 늘었고 매출액은 1조9913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녹십자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억600만달러(151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11% 확대됐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는 2023년 7월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고 미국 진출 3년째에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68억원으로 전년대비 33.0%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5709억원으로 10.4% 늘었다.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작년 처방금액이 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개발 신약 36호 엔블로는 지난해 처방액이 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2023년 5월 출시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이 2289억원으로 전년대비 19.0% 성장했다. 나보타는 북미 파트너십 강화, 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공급 확대로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8.5% 증가한 1조63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대비 25.7% 늘었다. 위식도역류질환신약 케이캡은 작년 처방액이 전년대비 10.6% 증가한 21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다. HK이노엔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 등의 코프로모션 효과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한미·유한·JW중외·보령 등 신약 호조 수익성 개선...SK바팜·바사, 신약·M&A 효과 한미약품,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보령 등은 자체 개발 신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영업이익은 2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고 매출은 3.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전통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복합신약 로수젯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2279억원을 기록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로수젯은 2024년 처방액 2103억원으로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로 전체 선두에 올랐고 2년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1조1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처방실적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국내외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유통 재고 정상화와 호흡기 질환 치료제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44억원으로 전년대비 90.2% 늘었고 매출은 2조1866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2016년 978억원을 9년 만에 넘어서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약 기술료 수익이 대거 유입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41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2024년 1053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유입됐다. 지난해 4분기에 703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항암신약 렉라자의 중국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해 8월 렉라자를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에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4500만달러(690억원)을 수령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36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고 매출은 7748억원으로 7.7%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 성분을 기반으로 내놓은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리바로 단일제는 848억원, 리바로젯은 1010억원, 리바로브이는 35억원을 기록했다. 리바로 패밀리 3개 품목 합산 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리바로젯은 지난 2021년 10월 출시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리바로젯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644억원, 762억원의 매출울 올렸고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발매 4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작년 매출이 726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확대됐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다. 헴리브라는 2023년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이 1조360억원으로 1.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21.4% 뛰었다. 보령은 '자가제품력 극대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가율이 좋은 제품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호전됐다.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생산해 물건을 판매해 얻은 매출을 말한다. 지난해 보령의 자가제품매출은 5503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해 4분기 제품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6.8% 증가한 148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보령은 젬자, 자이프렉사, 알림타 등 판권을 인수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직접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보령은 카나브패밀리, 항암제 등 주력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과 인수합병(M&A) 효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전년대비 111.7% 확대됐고 매출은 7067억원으로 29.1% 늘었다.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6303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늘었다. 세노바메이트 성분의 엑스코프리는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제품이다.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고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2022년 매출 1692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6514억원으로 전년보다 143.5% 증가했다. 지난 2024년 인수한 독일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10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매입했다. 지난해 IDT 바이오로지카는 매출 4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의 70% 이상을 IDT 바이오로지카가 담당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팬데믹 특수의 소멸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M&A 전략으로 매출 공백을 만회했다.2026-02-12 06:00:59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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