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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한올·한미 사고 셀트헬스·대웅 팔았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올 한해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는 줄였다.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1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올해는 순매수액이 1500억원에 그쳤다.제약바이오 순매수액, 1년 새 1.1조→1500억원 뚝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23조8783억원을 매수하고 226조7660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2조8877억원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선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 5조3208억원을 매수하고 5조1733억원을 매도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차감한 순매수액은 1475억원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순매수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5조5536억원을 매수하고 4조4585억원을 매도한 바 있다. 순매수액은 1조951억원으로, 1년 새 순매수액이 87% 감소한 셈이다.전반적으로 매수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매도액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한올바이오파마 807억·한미약품 806억·HK이노엔 625억 순매수종목별로는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올해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5억원을 매수하고 938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액은 8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순매수액이 13억원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1년 만에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이어 한미약품 주식 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 3112억원을 매수하고 2306억원을 매도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해 664억원 순매수에 이어 올해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린 모습이다.HK이노엔에 대한 투자도 작년에 이어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HK이노엔 주식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625억원으로 순매수액을 2.7배 확대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416억원), SK바이오팜(399억원), 파마리서치(366억원) 등의 주식을 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JW중외제약과 메디톡스, 펩트론, 삼천당제약에 대해 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작년 삼바·셀트리온 대규모 순매수…올해는 대거 처분반면 국민연금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의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31억원을 매수하고 895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864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순매도액은 791억원이다. 국민연금은 3030억원을 매수하고 3829억원을 매도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도액은 340억원이다. 올 한해 셀트리온 주식 1조60억원을 매수하고 1조400억원을 매도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바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수액은 3412억원에 달한다. 당시 국민연금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도 897억원 순매수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뒤, 올해 상당 부분을 순매도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도 비슷한 경향이다. 지난해 순매수액이 가장 큰 종목이었으나, 올해는 오히려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473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42억원을 순매도했다.국민연금은 올해 613억원 규모의 대웅제약 주식을 내다팔았다. 지주사인 대웅 주식도 287억원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각각 210억원, 825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1년 새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셈이다.이밖에 국민연금은 에스티팜(400억원), 루트로닉(289억원), 지씨셀(185억원), 도아쏘시오홀딩스(182억원), 파미셀(142억원), 오스코텍(103억원) 등의 주식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2023-12-30 06:20:10김진구 -
'합병 셀트리온도 압도'...삼바, 바이오대장주 50개월 질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0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38개월 동안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새롭게 출범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법인보다도 10조원 가량 많은 시가총액을 형성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54조92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58조4339억원보다 4조3416억원 감소했지만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의 29조5002억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상장 기업 중 삼성전자(468조6279억원), SK하이닉스(103조123억원), LG에너지솔루션(100조350억원) 등에 이어 시가총액 4위에 자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등 시가총액 2~4위 기업의 합계보다 많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지난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셀트리온과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9년 10월 25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4년 2개월 동안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9009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25조원 이상의 격차가 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병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보다도 더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고 지난 28일 새롭게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수 2억2029만520주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44조원으로 계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보다 10조원 가량 시가총액이 많았다.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올랐다.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한달만에 주식의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실적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1조33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2023-12-30 06:18:15천승현 -
대웅제약, 환경·에너지경영 선도...ESG 시스템 구축대웅제약 삼성동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환경보호·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있어 주목된다.대웅제약은 이미 2010년 초반부터 에너지 절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탄소배출을 줄인 친환경·고효율 설비로 제조공정을 바꾼 결과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66억원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했다.이러한 관리를 통해 대웅제약은 3년 연속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다.지난해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각각 24%, 15%가량 줄었다.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주요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평균과 비교해 모두 65% 이상 낮은 수준이다.대웅제약 에너지 절감 현황. 또한 오송·향남 공장에 태양광 모듈 발전 설비를 설치해 약 12tCO2eq(Carbon dioxide equivalent, 이산화탄소환산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분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했다. 이는 소형차 2.6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한다.대웅제약의 오송·향남 공장은 한 해 동안 기업의 사업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 사항 등의 항목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공인받았다.ISO14001 기준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대웅제약 향남공장(왼쪽)과 주변에 설치된 태양과 패널. EHS 경영위원회를 구축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환경, 안전보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태양광 패널 설치, 도시가스 사용량 줄이기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있다.또한, 노후화 된 시설 교체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 근로자에게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대웅제약은 오송공장에 전기 절전기와 냉각탑 프리쿨링 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오송공장은 매년 친환경 제조공정을 위한 목표를 수립·실천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를 획득했다.향남공장은 DR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비상 발전기 연계, 전기 절전기 설치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용인 연구소는 2022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절약하기도 했다.대웅제약은 물 절약을 위해 매년 용수 재사용률 5%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생산시설과 사업장 내 용수 저감 장치를 설치한 결과, 지난해 물 사용량은 전년 대비 6% 가량 절감했다.또한, 정수 시설에서 발생하는 용수를 재사용 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2022년 2703톤의 물을 절감했다. 이는 우리가 마시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 시 약 540만 병 분량이다.대웅제약은 업계 최초로 화학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인 ACEL(Accident prevention, Cost reduction, Efficiency, Legal compliance)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ACEL은 규제 대상의 화학물질을 자동적으로 선별해 주는 시스템으로 취급 화학물질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자동 선별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ACEL에서 화학물질을 검색하면 해당 물질의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로 하여금 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착용해야 할 보호구를 안내해 화학물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자회사와 자재 납품업체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개발, 동반 및 상생성장을 이루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도 주목된다.자회사인 대웅바이오와 함께 대장균과 효모를 이용하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약물 소재를 개발하고, 유기용매 폐기물을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2022년부터 친환경 포장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와 친환경 자재를 함께 연구하고 적용하며 상생발전을 이루고 있다.2023-12-30 06:00:54노병철 -
동성제약, 고용노동행정 표창 수상…"워라밸 개선공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에서 고용노동행정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동성제약은 지난 2018년 서울북부노동지청과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임직원의 워라밸 개선에 적극 동참하며 임직원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제도를 사내에 안착시켰다.올해 11월엔 협약을 한 차례 더 체결했다. 동성제약은 회사 홈페이지와 홍보용 달력 등에 일·생활 균형 및 안전 문화 내용 기입, 사업장 내 안전 문화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모든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은 고용노동행정 발전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되고, 모범이 되는 개인이나 기관에 주는 표창이다.2023-12-29 16:18:18김진구 -
SK케미칼, 릴리와 심발타·앰겔러티 코프로모션 종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K케미칼이 한국릴리와 맺었던 항우울제 심발타캡슐(둘록세틴염산염)과 편두통치료제 '앰겔러티주(갈카네주맙)'의 코프로모션을 종료한다.심발타는 항우울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엠겔러티는 작년 급여 이후 매출상승이 지속되고 있다.SK케미칼은 심발타를 2017년부터, 앰겔러티를 2020년 7월부터 릴리와 공동 판매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한국릴리와 코프로모션 종료로 심발타를 12월 31일까지, 앰겔러티를 내년 1월 31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심발타는 아이큐비아 기준 작년 판매액이 9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300억원 규모의 항우울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주로 우울증에 처방되지만,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섬유근육통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 치료에도 사용된다.SK케미칼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심발타의 통증 관련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담해왔다. 5년만에 코프로모션이 종료되는 것이다.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는 2020년 7월부터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SK케미칼이 국내 의원 마케팅을 전담하고, 종합병원 마케팅은 양 사가 협력해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앰겔러티는 예방 목적의 편두통 치료제로는 국내 처음 도입한 약물로, 월 1회 피하주사 요법으로 편의성도 갖췄다.앰겔러티는 지난해 9월 급여 등재되면서 매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57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이 약은 올해 상반기에만 3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2023-12-29 12:14:40이탁순 -
'희귀약도 자가투여'...AZ, 신약 '와이누아' FDA 승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다발성 신경병증 신약 와이누아가 미국서 허가됐다. 와이누아는 해당 질환에서 한 달에 한 번 자가 투여가 가능한 유일한 의약품으로 등극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성인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의 다발신경병증(ATTRv-PN) 치료제로 와이누아를 승인했다.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은 신체의 장기와 조직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침착물이 축적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진단 5년 이내에 운동장애를 동반한 말초 신경 손상을 초래하는 쇠약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10년 이내 사망할 수 있다.와이누아는 집에서 한 달에 한 번, 피하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ATTRv-PN 치료제다. 이 약은 LICA라는 새로운 유형의 기술을 사용해 단백질이 생성되는 간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됐다.이번 FDA 승인은 임상 3상 NEURO-TTRansform 연구 기반이다. 와이누아는 위약군과 비교해 66주에 모든 공동 1차 평가변수와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임상 결과, 와이누아는 66주 차 치료 환자에서 혈청 트랜스티레틴(TTR) 농도, 신경병증 손상과 삶의 질(QoL)의 세 가지 공동 1차 평가변수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와이누아는 기준점 대비 TTR 혈청 농도가 82% 감소한 반면, 위약군의 경우 11% 감소했다.또 와이누아는 mNIS+7(modified Neuropathy Impairment Score +7)로 측정된 신경병증 손상이 0.28점으로 위약군 24.8점 대비 24.8점 증가한 수치를 보여 질병 진행을 중단시켰다. 와이누아 투여군의 47%가 66주 차에 신경병증이 개선된 반면, 위약군에서는 17%가 개선됐다.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오니스는 미국에서 와이누아를 공동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며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승인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외 전 세계 국가에서 와이누아를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AZ, 희귀질환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공고와이누아가 본격 승인되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이 더욱 공고해졌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0년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인 알렉시온을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승인받은 알렉시온의 C5 보체 저해제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확보했다. 알렉시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희귀질환사업부로 편입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후 적극적인 공동개발과 인수를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와 희귀 신경퇴행성 및 신경근육 질환에 대한 신약 표적을 발굴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버지의 신약 발굴 플랫폼은 세포나 동물 모델에서 시작하는 대신 인체 조직에서 유래한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월 화이자와 전임상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 기반 포트폴리오에 관한 최종 구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다수의아데노바이러스(AAV) 캡시드를 확보하게 됐다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유전자 편집기술 활용할 수 있는 생명공학 기업 로직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직바이오는 사비(SAVy)라고 명명된 유전자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2023-12-29 12:00:38손형민 -
IPO 훈풍 이어질까...제약바이오 20여곳 상장 노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내년 23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오기 시작한 훈풍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디앤디파마텍과 레이저옵텍,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초 IPO가 예고됐다. 이엔셀,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20개 업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디앤디파마텍 '삼수'·오상헬스케어 '재수' 끝에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23곳이다.이 가운데 디앤디파마텍, 레이저옵텍, 오상헬스케어는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제약업계에선 이들 기업이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관심을 모으는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이다. 앞서 두 차례나 코스닥 입성에 실패한 바 있기 때문이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0년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거래소가 미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코스닥 입성이 한 차례 무산됐다. 2021년에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시장 진입을 노렸지만 다시 한 번 미승인 결과를 받았다.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예비심사 통과에 성공했다.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경퇴행성질환·섬유성질환·대사질환 등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올해 4월엔 미국 펫세라와 계약금 130억원을 포함한 총 5500억원 규모의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비상장 상태로 유치한 투자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선다.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로 20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2019년 4월엔 시리즈B 투자로 140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10월엔 590억원을 Pre-IPO 투자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오상헬스케어도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코로나 사태 때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공급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상헬스케어는 2020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나, 거래소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 이어 올해 6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다시 제출했고 거래소는 이를 승인했다.미용·의료용 레이저 장치 개발업체인 레이저옵텍은 올해 5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10월엔 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옵텍은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6일, 합병신주 상장은 2월 1일로 예정됐다.ADC 플랫폼 '피노바이오'·희귀질환 치료제 '이엔셀' 등 관심피노바이오와 이엔셀 등 20개 업체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올해 5월 피노바이오가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하이센스바이오 ▲이엔셀 ▲노브메타파마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엠비디엑스 ▲코루파마 ▲엔젤로보틱스 ▲퓨처메디신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하스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에이치이엠파마 등이 청구서를 제출했다.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곳은 이엔셀과 피노바이오,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은 비상장 상태로 5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피노바이오는 최근 관심을 모으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21일엔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총 10개 약물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엔 셀트리온과 15개 타깃을 대상으로 총액 12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피노바이오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안국약품, 에스티팜 등으로부터 시리즈A·B와 Pre-IPO 투자로 총 551억원을 투자받았다.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뒤센근위축증 치료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비상장 단계에서 총 957억원을 투자받았다. 2020년 3월엔 시리즈A로 101억원, 2021년 6월엔 시리즈B로 256억원, 2022년 6월엔 Pre-IPO로 600억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지난해 6월 Pre-IPO 투자엔 종근당이 참여했다.이밖에 옵토레인은 시리즈A·B와 Pre-IPO 투자로 424억원을 유치했다. 2012년 설립된 옵토레인은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진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시리즈A·B·C 투자로 415억원을 유치했다.제약업계에선 올 하반기부터 IPO 시장에 불어오기 시작한 훈풍이 내년에도 이어질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유투바이오, 큐로셀, 와이바이오로직스, 블루엠텍 등 올해 11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은 대체로 공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투바이오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큐로셀은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공모액(320억원)이 가장 많다.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올해 마지막 코스닥 입성 제약바이오기업인 블루엠텍의 경우 청약증거금으로 2조7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2023-12-29 12:00:07김진구 -
부진 길었지만...제약바이오주, 연중 최고치 피날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조원 이상 확대됐다. 제약바이오주는 좀처럼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연말 2달 동안 30% 가량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이은 기술수출 호재가 주가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8일 전 거래일보다 2.73% 상승한 3163.83으로 올해 장을 마쳤다. 작년 말 2634.49에서 20.1%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6개로 구성됐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 흐름을 끌고 가지 못하며 큰 기복을 보였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3월14일 2500.17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13일 2939.23으로 한 달 만에 17.6%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7월13일 2519.63으로 3달 만에 14.3% 떨어졌다.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8월10일 2869.36으로 한 달 만에 13.9% 오르며 반등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0월23일 2461.89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고 최근 두 달 동안 28.50% 올랐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두 달 동안 평균 30% 가량 상승했다는 얘기다.지난해 말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를 구성한 제약바이오기업 81곳의 시가총액 166조6079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86조6152억원으로 29조73억원 증가했다.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9009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발표하면서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수용 한도를 1조원으로 제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양 사 합산 79억원에 그치면서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 통과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법인은 지난 28일 출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9조1781억원에서 1년 만에 12조4829억원으로 1년 동안 3조3048억원 늘었다.지난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통합법인을 출범한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작년 말 양사 합산 시가총액보다 2조2771억원 줄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호재가 소멸되면서 시가총액이 3조1391억원에서 1조4240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알테오젠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1조9706억원에서 5조1402억원으로 1년 동안 3조1696억원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주가가 3만8250원에서 9만8500원으로 157.5%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원천기술 ALT-B4를 보유한 기업이다.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기존에 정맥으로 투여하던 단백질의약품을 복부, 허벅지 등 인체 피하조직에 투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다. 알테오젠의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이 7조862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2163억원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급성장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을 발생한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9억원, 634억원의 매출을 발생했고 3분기에는 757억원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루닛, 한올바이오파마, 클래시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은 작년 말보다 시가총액이 1년 이상 증가했다.루닛은 시가총액이 1년 동안 3644억원에서 2조3322억원으로 6배 이상 팽창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AI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 AI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에 루닛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의 경우 항암신약 렉라자의 국내 허가와 급여 확대, 미국 시장 허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20.3% 상승했다.메디톡스, 삼천당제약, 메지온, 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 종근당, 한미사이언스, 보로노이 등은 시가총액이 1년 새 5000억원 이상 확대됐다.종근당과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제약바이오주의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다.종근당은 지난달 6일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종근당은 기술수출 계약 당일 주가가 26.11% 상승했다.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6일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선급금 1억 달러(1300억원)를 포함해 단독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2600억원),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수출 소식이 공개된 이후 3일 동안 주가가 25.0% 뛰었다.이에 반해 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이 54조9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3416억원 감소했다.대웅제약, 네이처셀, 신풍제약,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이오플로우, 파미셀 등은 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이 3000억원 이상 감소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2023-12-29 06:19:42천승현 -
'R&D 성패에 주가 널뛰기'...비만약 글로벌제약 급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올 한해 글로벌제약 R&D 성패가 주가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비만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크게 올랐고 차세대 항응고제 임상에 실패한 바이엘의 주가는 급락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치료제 신약 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비만치료제 개발사인 릴리,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임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용량을 조절해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성공했다.릴리의 주가는 올해 1월 3일 종가 364.99 달러로 시작해 27일 종가 기준 581.60 달러를 기록하며 59.3% 급등했다.2023년 일라이릴리 주가 흐름(단위 달러).릴리는 올해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의 미국 허가를 이뤄냈다. 젭바운드는 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같은 성분의 약이다.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한 GLP-1과 또 다른 호르몬인 GIP에 이중 작용하는 약물로 혈당과 체중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최근 공개된 SURMOUNT-3, 4 임상3상 탑라인 결과에서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의 체중을 20% 이상 줄였다. 릴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가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이에 더해 릴리는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의 임상도 순항 중이다. 도나네맙은 아밀로이드 베타를 타깃하는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iADRS) 점수를 개선해 위약 대비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릴리는 도나네맙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도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또 다른 비만치료제 개발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도 올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9월 2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2대 1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2배로 늘리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1월 3일 기준 136.96 달러에서 12월 27일 기준 종가 103.68 달러를 기록했다. 액분 전으로 비교하면 27일 종가는 207.36 달러로 1월 3일 대비 51.4% 상승했다.2023년 노보노디스크 주가 흐름(단위 달러).노보노디스크는 올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를 출시했다. 위고비는 국내서도 지난 4월 승인됐다.위고비는 기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한 비만치료제 삭센다 대비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늘렸다. 삭센다 역시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위고비는 1일 1회 투여 용법을 가진 삭센다보다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위고비와 삭센다의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68주간 위고비 투여 시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56주간 투여 시 평균 8%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삭센다 대비 우월한 수치였다.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 위고비뿐만 아니라 추후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2건의 M&A를 성사시켰다. 지난 8월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신약후보물질 개발기업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와 덴마크 생명공학회사 엠바크 바이오텍(Embark Biotech)을 인수했다.바이엘, 임상 실패하며 주가 '미끄덩'바이엘은 임상에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한 제약사 중 하나다.바이엘 주가는 1월 2일 기준 49.49 유로에서 12월 27일 종가 기준 33.47 유로로 마감했다. 지난 4월 60 유로를 돌파했던 주가는 12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바이엘은 11월 20일 신약 임상 중단 소식에 하루 만에 주가가 18% 폭락하기도 했다.2023년 바이엘 주가 흐름(단위 유로).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는 임상 실패다. 바이엘은 차세대 항응고제인 제11혈액응고인자(FXIa) 억제제 아순덱시안 임상3상 ‘OCEANIC-AF’ 연구를 지난달 중단했다.OCEANIC-AF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에 대해 아순덱시안과 DOAC인 엘리퀴스(아픽사반)의 효능을 비교한 임상3상 연구다.해당 임상에서 아순덱시안은 기존 항응고제인 엘리퀴스 대비 효과가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권고에 따라 임상3상을 조기 종료했다.바이엘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ACIFIC-AMI 연구에서도 위약군 대비 아순덱시안의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바이엘은 아순덱시안을 통해 연 매출 50억 달러를 기대했지만 임상 중단으로 향후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임상 성패 기대감에 주가 4000% 오르기도…국내 제약주에도 반영올해 임상의 성공 실패 여부가 제약주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노디스크, 릴리, 바이엘 등 굴지 제약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에 따라서도 확연한 등락이 확인됐다.지난 10월 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페스트 테라퓨틱스(Tempest Therapeutics)는 임상 결과 공개로 하루 새 주가가 약 4000% 상승하기도 했다. 10월 11일 하루 만에 0.2399 달러에서 9.77달러로 급등했다.주가가 급등한 주된 이유는 템페스트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TPST-1120'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템페스트에 따르면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TPST-1120와 로슈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효과를 보였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펩트론은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이유로 지난 6월부터 주가가 폭등했다. 연초 7000원대로 시작했던 주가는 지난 8월 4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또 다른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인 인벤티지랩 역시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수직상승하기도 했다.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10월에는 주가가 2만원을 돌파했다. 인벤티지랩의 28일 종가는 1만7400원으로 올해 1월 초 8940원 대비 94.6% 상승했다.2023-12-29 06:19:06손형민 -
정우신약, 오너2세 경영 본격화...CMO사업 역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방생약제제 전문기업 정우신약이 오너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동안 정우신약 컨트롤타워는 정순백(68) 회장을 주축으로 이뤄져 왔는데, 내년 1월 2일부로 장남 정우채 씨(35)를 신설부서인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 간다.정우채 정우신약 전략기획실장은 2013년 동아제약 ETC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계 첫 첫발을 내딛었다.이후 제일약품 병의원영업팀(2014년), 정우뉴팜(2016년) 대표 등을 거치며, 헬스케어산업 영업·마케팅과 유통시스템 업무를 파악하는 등 외곽조직에서 꾸준히 승계를 위한 경험치를 높여 왔다.정순백 정우신약 회장(왼쪽)과 정우채 정우신약 기획실장(오너 2세). 한방생약 전문기업 정우신약은 2024년 1월 2일부터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직접 경영방식으로 전환된다. 오너가의 경영철학은 한방의 표준·과학화와 소통과 동반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순백 정우신약 회장은 "2023년 잠정 예상 매출은 180억원에서 200억원 밴딩 폭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우신약은 생약제제의 표준·과학화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진행해 왔고, 제형변경을 비롯한 개량의약품을 출시해 왔다. 앞으로도 제품력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우채 신임 전략기획실장은 "2024년 핵심경영방침은 주요 일반약 라인업 확장과 CMO 사업 강화 그리고 만성·면역질환 관련 천연물의약품 개발 속도전 등으로 대별된다. 정우신약은 한약(생약)제제 제조회사로서 많은 경험과 자료를 축적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양·한방 복합제제 제품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현재 정우신약은 원가절감과 생산 수율 향상을 위해 생산기지 설비장비·장치 교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아울러 헤토마신연조엑스(소염제)와 디마겐연조엑스(위장약) 등을 포함한 다수의 제형변경 의약품 개발 성공을 포함해 신장·피부 질환 예방·치료와 관련된 조성물 특허 등을 획득하며, 한방의 과학·표준화에 앞성서고 있다.특히 양한방 복합제제에 대한 관심·수요가 높아지면서 CDMO 사업도 확장 일로에 있는데, 내용액제 및 정제·산제 등 특화된 제형의 제조·생산을 위해 기술적 보완을 진행하고 있고, 2024년부터는 실가동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2023-12-29 06:00:2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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