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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광고심의 전과정 담은 웹드라마 제작 주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광고심의에 대한 과정을 알기 쉽게 풀이한 쇼츠(Shorts) 형태의 유튜브 동영상이 업계 최초로 제작돼 관심이 모아진다.대웅제약은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광고심의팀과 공동으로 의약품광고심의 대면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상황을 사례중심·문답형식으로 구성한 웹 드라마 영상을 제작하고 조만간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번 영상 제작의 목적은 일반의약품 광고심의업무 소개를 통한 협회·기업 간 유기적 소통과 대국민 홍보에 있다.영상 러닝 타임은 5분 내외로 제작됐으며, 9월 말 중 대웅제약 공식 유튜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웅제약 간판 일반약인 우루사·베아제·이지엔6·임팩타민과 관련한 광고심의 절차를 Q&A 등의 형식으로 제작, 유머를 가미한 웹 드라마다.대웅제약 사내 홍보팀이 기획한 이번 쇼츠 영상이 주목되는 이유는 지난 1년 간 제작한 유튜브 영상물의 폭발적인 조회수 있다.대웅제약 공식 유투브의 핵심 콘텐츠는 직장공감 웹 드라마 'D-오피스'로 평가된다.5분 분량의 쇼츠인 D-오피스는 지금까지 10여편이 공개됐는데, 가장 인기있는 영상은 최대 22만명 이상이 시청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D-오피스의 인기에 힘입어 대웅제약 유튜브 채널은 1년 만에 구독자 3000명에서 1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대웅제약 유튜브 채널 콘텐츠는 D-드라마를 포함해 It's 아르미 Time(힐링 유튜버를 꿈꾸는 아르미의 성장 스토리), 웅LAB(R&D 연구원이 알려주는 제약업계 트렌드), 건강 다 알웅(건강전문가의 헬스 조언), 웅FIT(일상 속 피트니스), 대웅로그(대웅제약 직원들의 일상), 약과사전(유익한 건강상식), 브랜대웅(대웅제약 대표 브랜드 소개) 등이 활발히 업로드 되고 있다.2024-09-21 06:00:52노병철 -
신약허가 수수료 인상, 기대반 우려반...전문성 강화 기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속한 신약개발 심사 역량 확충을 위해 신약 허가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에 공감대가 있었던 만큼 신약 허가 수수료 증가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상황이다.다만 심사비 확충과 별개로 허가 업무의 특성상 인력의 전문성이 중요해 수수료 인상이 실질적인 시스템 확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신약허가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전면 적용하는 내용의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식약처의 개정안은 '신약 허가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신약 신속 허가 ▲신약 허가 수수료 현실화 ▲규제역량 제고 ▲해외 국가와 공동 심사 등이 담겼다.핵심은 신약 허가수수료의 현실화다. 기존 883만원이었던 신약 허가수수료를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해 4억1000만원으로 재산정했다.4억1000만원 산정 근거는 전문인력 인건비(2억6000만원)와 그에 따른 경비(1억3000만원), 일반관리비(2000만원) 등 3개 항목이다.이를 통해 기존에 평균 약 420일이 소요되던 신약허가 기간이 295일로 단축하고, 신개발의료기기의 평균 허가 기간도 약 300일에서 230일 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보는 곳은 다국적제약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5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신약허가는 28건으로 이중 수입품목 24품목, 국내제조 4품목이었다.국외 선진 규제기관 신약 수수료 제약업계는 이미 해외 규제기관에 지불하던 신약 수수료가 있었던 만큼 이번 인상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A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서 수수료를 올려 심사인력이 확충돼 허가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개진해 왔다. 비용을 지불하고 전문성을 더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늘어난 신약 허가 수수료를 활용해 전문심사 인력을 충원하고, 의& 8231;약사, 박사 후 경력 3년 이상을 갖춘 인력 등 현재 31%에 머무르는 고역량 심사자 비율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신약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허가신청 수수료로 확보한 전문인력을 포함해 품목에 대한 10~15명의 전담팀을 구성하게 된다.다만 현재도 심사인력 확충에 애를 먹고 있는 식약처가 수수료 인상만으로 실질적인 인력을 확보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B제약사 관계자는 "취지를 고려하더라도 인상폭이 한번에 너무 높아졌다. 점진적으로 보완이 이뤄지겠지만 당장 4억원의 가치 만큼의 리뷰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약 허가심사 법정 기한이 심사 건수의 증가와 허가 자료 보완으로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수수료 인상 이후 전문인력을 즉각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력을 늘리고 시스템을 확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식약처 전문인력 및 규제지원 확충 비교표 즉, 4억원에 달하는 심사 수수료 인상에 대한 공감대와 별개로 수수료를 올린 뒤 이를 활용해 심사인력을 확충하는 후향적인 투자 구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선제적인 시스템을 확립해 인상된 신약 허가 심사비용 지불 이후 바로 즉각적으로 적용되는 식약처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심사 수수료를 올리는 만큼 국내에서 최초로 심사받는 신약 혹은 의료기기의 심사 시에도 국내 규제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B제약사 관계자는 "업계가 허가 수수료의 인상에 공감대가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허가 속도를 넘어서 여러 논의 단계에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하는 측면이 존재한다"며 "현재는 신약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전반적인 검토 방법을 향상시켜 허가 변경 시에도 고비용, 고품질의 빠른 검토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4-09-20 12:13:49황병우 -
국민연금, 제약바이오 투자 확대...셀트 사고 유한 팔았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인 가운데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목별로는 셀트리온 주식을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대웅제약·녹십자·휴젤 주식을 400억원 이상 사들였다. 반면 유한양행 주식 약 2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삼천당제약·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민연금공단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01조9958억원을 매수하고 203조8201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1조8243억원이다. 올해 들어 약 9개월간 1조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국민연금공단의 국내주식 비중 감축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열린 기금운용회의에서 2029년 말까지 국내주식 비중을 13%까지 축소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의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5.4%다. 이후 2029년까지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매년 0.5%p씩 줄인다는 게 국민연금의 계획이다.이 연장선상에서 국민연금은 올해 삼성전자 주식 1조3020억원을 내다팔았다. 이밖에 SK하이닉스 9625억원, 네이버 4697억원, HD현대일렉트릭 396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9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주식 4081억원을 순매수했다.셀트리온에 대한 대규모 매수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1조7514억원을 매도하고 2조4193억원을 매수했다. 순매수액은 6679억원이다. 국민연금이 투자 중인 종목 가운데 순매수액이 가장 많다.셀트리온 외에 대웅제약 주식 559억원을 순매수했다. 녹십자와 휴젤의 경우 각각 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또, HLB·에이비엘바이오·리가켐바이오·바이넥스·대웅에 대한 순매수액이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메디톡스·에이프로젠·동국제약·지아이이노베이션·앱클론·바디텍메드 주식을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반면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였다. 올해 국민연금은 유한양행 주식 1조3180억원을 매도하고 1조1191억원을 매수했다. 순매도액은 1989억원이다.이어 삼천당제약 852억원, 한미사이언스 680억원, 한미약품 675억원, 한올바이오파마 476억원, 파마리서치 448억원, SK바이오팜 37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덴티움, 클래시스, 오스코텍,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일동제약, 알테오젠에 대한 순매도액이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해 국민연금의 투자 경향이 정반대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민연금의 지난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HK이노엔, 한미사이언스, SK바이오팜, 파마리서치, JW중외제약, 메디톡스,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이다. 국민연금은 이들 중 상당수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였다.반면 지난해 순매도 금액이 큰 대웅제약,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티팜 등은 올해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2024-09-20 12:02:23김진구 -
유한양행 '렉라자' 최대 기술료 3억달러 축소된 이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이전한 렉라자의 최대 계약 규모가 3억500만달러 축소됐다. 렉라자를 차세대 항암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종료하면서 계약 규모가 줄었다. 렉라자는 기술수출 계약금과 개발, 허가 성과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2억1000만달러를 수령했고 추가 개발과 판매에 따라 7억4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유한양행 본사 전경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테크와 체결한 렉라자의 기술이전 최대 계약 규모가 12억5500만달러에서 9억5000만달러로 3억500만달러(4065억원)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차세대(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종료에 따른 일부 내용 정정”이라고 설명했다.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테크와 EGFR 표적항암치료제 렉라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2억5500만달러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와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12억500만달러로 책정됐다.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또는 국가별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2년 이후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렉라자의 기술이전 계약에는 4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에 대한 권리도 포함됐다.3세대 EGFR TKI는 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중에서 특히 T790M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T790M 돌연변이는 기존의 1, 2세대 EGFR TKI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다.4세대 EGFR TKI는 1~3세대 EGFR TKI에 대한 내성으로 발생하는 주요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기 때문에 기존의 EGFR TKI보다 더 넓은 유전자 변이 프로파일을 대상으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얀센은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 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얀센은 렉라자와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유한양행 측은 “렉라자와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렉라자와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치료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나 차세대 약물 개발에 대한 시도를 종료했다는 설명이다.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기술이전 이후 얀센으로부터 총 2억1000만달러를 수령했다.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의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존슨앤드존슨은 2020년 11월 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FDA 허가로 추가 기술료 60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는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2016년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렉라자’ 개발 권리를 넘겨받았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원이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정액기술료 10억원을 수령하고, 유한양행이 1상임상을 승인 받은 다음 5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다.유한양행이 향후 렉라자의 개발 및 판매로 받을 수 있는 추가 기술료는 7억4000만달러(9842억원)다. 유한양행은 현재 렉라자의 글로벌 단독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얀센이 참여하지 않았다.2024-09-20 12:00:09천승현 -
유한양행, 얀센과 차세대 항암제 공동연구 협력 종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와 체결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연구협력을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을 때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합의했다.유한양행 측은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과 존슨앤드존슨의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4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추가 개발 중단 결정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 향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용 요법에 대한 판권은 얀센이 보유하고 있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2024-09-20 09:18: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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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숙취해소제 '에너씨슬퍼펙트샷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8729;박성수)이 숙취 해소 물질로 국내 유일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 추출물'을 담아낸 숙취해소제 ‘에너씨슬퍼펙트샷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대웅제약은 간 건강 관련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한 ‘에너씨슬퍼펙트샷쎈’을 통해 숙취를 케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에너씨슬퍼펙트샷쎈은 알코올 섭취 후,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해 숙취 해소를 돕는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니트리는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 공법 특허를 취득한 원료로,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에너씨슬퍼펙트샷쎈은 주 성분 외에도 활력 비타민B군 8종(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오틴, 엽산, 비타민B12)을 함유하여 숙취해소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대웅제약은 에너씨슬퍼펙트샷쎈의 흡수와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정제의 이중 제형으로 개발 및 출시했다. 이에 30ml 액상과 정제 2정으로 구성돼 음주 전후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에너씨슬퍼펙트샷쎈이 숙취를 위한 특허 원료 ‘노니트리’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해 확실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퍼펙트샷쎈 출시로 숙취해소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만큼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너씨슬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신 제제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추출물이 주성분으로 담겨있으며, 비타민 B군 8종도 흡수율을 고려한 최적의 배합으로 함유되어 있다.퍼펙트샷 라인업으로는 면역기능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에너씨슬퍼펙트샷이뮨+,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에너씨슬퍼펙트샷콜레다운, 마그네슘이 정제와 액상 타입으로 담긴 ▲에너씨슬퍼펙트샷마그+,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담긴 ▲에너씨슬퍼펙트샷다이어트샷 zero 등이 있다.2024-09-20 09:13:34노병철 -
건일제약, 소아용 불면증약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대표 이한국)은 지난 19일 소아용 불면증 치료제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1·5mg(멜라토닌)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이스라엘 뉴림(Neurim)사로부터 도입한 국내 최초 소아 및 청소년이 복용할 수 있는 불면증 치료제로 건일제약이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건일제약은 지난해 11월 15일·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1mg과5mg의 허가를 취득했다.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수면 위생 개선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또는 스미스-마제니스 증후군(SMS)을 가진 2세~18세의 소아 및 청소년의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권장 초회 용량은 1일 1회 2mg이며, 불충분한 반응이 관찰되면 5mg까지 증량하고, 1일 최대10mg까지 투여할 수 있다.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체내에서의 유효성분의 방출 속도, 방출 시간 등을 조절한 서방형 제제이므로 씹거나 부수지 않고 통째로 복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 소아 및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면제는 건일제약의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이 유일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및 스미스-마제니스증후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수면개시, 수면유지와 수면 지속 시간 개선을 확인한 바 있다.건일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소아 및 청소년의 불면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한계로 인해 성인 수면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을 소아에게 허가 초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 출시를 계기로 소아 청소년 불면증 치료를 위한 약물이 필요한 임상 현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슬리나이토 미니서방정은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신경유전학적장애(NGD)를 가진 아동의 불면증 치료를 포함한 기존 적응증 확대 권고안에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 받았다.이로써 건일제약은 2014년 출시 된 서카딘 2mg와 이번 슬리나이토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소아와 성인의 불면증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향후 국내 멜라토닌 성분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블록버스터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2024-09-20 09:01:27노병철 -
항암신약 일보 전진…K-바이오, 국제무대서 R&D성과 소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후보물질이 추가 임상성과를 입증했다. 이달 13일부터 5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항암 신약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티움바이오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에서 추가 반응을 확인했다. 에이비온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바바메킵은 개서된 ORR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표적치료제 등 다양한 국내 바이오업계의 항암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성과를 거뒀다.K-바이오 임상 성과 ESMO 2024서 공개20일 관련 업계 따르면 티움바이오, 에이치엘비, 에이비온, 유틸렉스 등 다양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ESMO 2024에서 항암신약의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티움바이오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TU2218의 추가 반응률 확인 결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3곳의 임상기관에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들 대상으로 TU2218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임상1b상은 TU2218+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고 임상2a상의 최적 용량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TU2218 105mg, 150mg, 195mg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각각 투여받았다.임상 결과, TU2218 195mg 투여군에서 종양평가가 가능했던 16명의 환자 중 3명이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반응(PR)을 기록했다. PR은 폐암, 췌장암, 항문암 환자에서 나타났다. 환자 7명은 종양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D) 결과를 나타냈다.TU2218 195mg 투여군은 객관적반응률(ORR) 30%와 암이 줄거나 더이상 커지지 않고 유지되는 질병통제율(DCR) 80%를 달성했다.티움바이오는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ESMO 2024가 개최됐다(사진=ESMO).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바바메킵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바바메킵은 비소세포폐암 중 c-MET 변이를 타깃한다.c-MET은 상피간엽이행(MET)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대표적인 암 유발 유전자로 꼽힌다. 이 유전자는 폐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간암 등 각종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6%에서 c-MET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혈액 속 순환종양세포(CTC)를 이용해 MET 변이를 확인한 내용이다. 렉라자, 타그리소 등 EGFR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MET, C797S 변이 등에 내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또 표적치료제 사용 이후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옵션은 부족한 상황이다. 표적치료제 내성환자에게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이나 도세탁셀, 면역항암제 등의 옵션이 있지만 반응률에 큰 개선은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후발주자들은 기존 1~3세대 표적치료제 내성 후 발생하는 C797S 변이를 타깃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에이비온은 렉라자 병용을 통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단독요법을 통해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 치료에 실패한 c-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바바메킵을 투여했을 때 ORR은 52.9%로 나타났다. 이전에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ORR이 75%로 집계됐다.안전성 측면에서 바바메킵의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부작용(TRAE)은 10%로 집계됐다. 이는 기허가된 노바티스의 타브렉타와 머크 텝메코의 TRAE 비율인 38%, 28%보다 낮은 수치였다.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연구를 공개했다. 에이치엘비와 엘레바는 항서제약의 PD-1 계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은 담관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2.8개월을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6.3개월을 나타냈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ORR은 50%를 기록했다.리보세라닙은 캄렐리주맙 외에 다른 PD-1 계열 면역항암제인 옵디보 병용요법으로 효과를 확인했다. 간암 임상1상에서 리보세라닙+옵디보는 관리가능한 수준의 안전성과 함께 전이성 고형암에서 효능이 확인됐다.유틸렉스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CAR-T 후보물질 EU307의 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EU307은 정상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또 EU307은 면역관련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IL)-18을 억제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종양미세환경은 암 주위를 둘러싼 조직으로 면역세포의 접근을 막고 암의 전이와 생존을 돕는다.전임상 결과, EU307은 CAR-T 세포 증식과 T세포 활성 관련 사이토카인의 발현 및 IL-18이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임상임에도 불구하고 EU307 저용량 투약군에서 IL-18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유틸렉스의 설명이다.현재 유틸렉스는 총 4개 코호트(모집단) 중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2024-09-20 06:20:48손형민 -
입센코리아 신임 사장에 양미선 전 AZ 전무 선임양미선 신임 대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입센 한국법인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양미선(48)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가 선임됐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입센코리아는 최근 오드리 슈바이처(Audrey Schweitzer)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사임을 앞두고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오드리 슈바이처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입센 한국법인을 총괄해 왔다.양미선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국내외 제약사에서 근무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업계 베테랑이다.그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부터 삼일제약, 바이엘, MSD등의 국내외 제약기업의 다양한 치료제의 영업 및 마케팅을 역임해 왔다.2008년부터 약 10년간 한국MSD에서 호흡기 질환 마케팅, Specialty Business Unit Manager, 항암제 마케팅 매니저까지 다양한 질환의 영업-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쌓았다.2017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HIV 및 항진균제 사업부 총괄을 거쳐 202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를 이끌어 왔다.한편 192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입센은 한국에서는 항암, 희귀질환, 신경과학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입센은 2010년 후반부터 희귀잘환과 신경과학 분야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인수하며 변신에 나서고 있다.지난 2017년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인 오니바이드를 개발한 미국 메리맥 파마슈티컬을 12억 5000만달러(약 1조65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2월 희소 뼈 질환 전문 바이오 벤처인 클레멘티아 파마슈티컬을 13억 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2024-09-20 06:00:56어윤호 -
인벤티지랩 390억 자금조달 뒷배는 베링거 파트너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390억원 규모 자금조달 직후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대규모 자금조달 뒷배에 글로벌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벤티지랩은 9월 11일 390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시설자금(GMP공장 확보) 150억원, 운영자금 2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해당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여서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됐다. 여기에 전환가액이 공시일 종가(1만9380원)와 비슷한 1만8984원이고 리픽싱(최저조정한도)이 없어 조만간 주가 상승 요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기술수출을 점쳤다.실제 인벤티지랩은 9월 11일 CB 공시 전후로 주가가 급등했다.종가 기준 9월 6일 1만3940원에서 9월13일 2만4100원으로 수직상승했다. 5거래일새 약 73% 올랐다. 투자가가 당장 주식으로 전환(1만8984원)할 수 있다면 9월13일 종가 기준 26% 수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9월 20일부터다.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벤티지랩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9일 독일계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제품 발매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이 가능하다.업계는 인벤티지랩의 대규모 자금조달 뒷배에 베링거인겔하임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본다.업계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의 390억 CB 발행 공시 이후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 소식이 나왔다. 공시가 아닌 인벤티지랩의 보도자료를 통해서다. 이에 회사와 투자자간에 사전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투자자도 베링거인겔하임 뒷배를 바탕으로 리픽싱 없는 사실상 무이자(표면이자율 0%)로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베링거인겔하임 외에도 인벤티지랩 플랫폼이 다양한 추가 계약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어 과감한 베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인벤티지랩 IVL-DrugFluidic® 플랫폼은 고품질의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플랫폼이다. 이론상 다양한 적응증 확보가 가능하다.실제 인벤티지랩은 다수의 R&D를 돌리고 있다. 1회 투여로 1~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와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남성형탈모치료제(1,3개월), 치매치료제(1개월), 전립선암치료제(3개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3개월),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알츠하이머치료제(1개월) 등이다.2024-09-20 06:00:2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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