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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호 시밀러 글로벌 진출 속도...첫 제품 매출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두 번째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예약했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첫 바이오시밀러는 누적 수출액 600억원을 기록하며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동아에스티 본사 전경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동아에스티의 파트너사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는 지난 2023년 6월 EMA에 이뮬도사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지난 18일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스텔라라 성분 우스테키누맙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03억 달러(약 2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대형 의약품 시장이다.이뮬도사는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유럽 진출 시장도 예약했다. CHMP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해외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동아에스티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를 일본에서 판매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적으로 다베포에틴알파의 1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하고, 지난 2014년 1월 삼화화학연구소(SKK)에 일본 내 개발 및 판매 권한을 이전했다.SKK는 오리지널 네스프와 다베포에틴알파를 비교하는 현지 3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의 판매허가를 받고, 같은 해 11월 말부터 발매에 나섰다. 동아에스티가 에스티젠바이오에 위탁 생산하는 완제품을 SKK에 수출하고, SKK가 현지 판매를 전담하는 구조다.분기별 동아에스티 다베포에틴알파 수출액(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다베포에틴알파는 2019년 4분기에 첫 수출실적 10억원이 발생하면서 해외 매출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다베포에틴알파의 연도별 수출액을 보면 2021년과 2022년 각각 125억원, 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6억원으로 전년대비 54.9% 확대됐다.다베포에틴알파의 분기별 수출액은 기복을 나타냈다. 2021년 3분기에 5억원에 그쳤지만 4분기에는 6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2022년 4분기 55억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 1분기에는 34억원으로 주춤했다.작년 4분기 수출액은 92억원을 기록하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는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2억원과 37억원에 그쳤다. 물량 공급 시기에 따라 수출 규모도 편차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다베포에틴알파의 누적 수출액은 총 609억원으로 집계됐다.다베포에틴알바는 일본에 이어 튀르키예 시장 진출도 예약했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11월 튀르키예의 폴리파마와 다베포에틴알파의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다베포에틴알파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에서의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폴리파마에 이전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를 받으며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는다. 폴리파마는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튀르키예 제약사다. 미국, 유럽,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해 500개 이상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허가 경험을 축적한 기업이다. 폴리파마는 지난해 12월 튀르키예 보건당국에 다베포에틴알파의 허가를 신청했다.2024-10-21 12:00:10천승현 -
휴젤, 일본미용의료학회서 HA필러 활용법 소개바이미성형외과 최한뫼 원장이 ‘2024 일본미용의료학회’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4 일본미용의료학회(JAPSA, Japan Association of Plastic surgery and Skin treatment for Aesthetics)’에 참가해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일본미용의료학회는 현지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지견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시술 기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휴젤은 런치 세미나에서 현지 의료진 등 8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HA필러를 활용한 안면부(full face) 시술과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다.연자로는 바이미성형외과 최한뫼 원장이 참여했다. 최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연스러운 안면부 볼륨 개선을 위한 필러 시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최신 국내 HA필러 시술 트렌드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더불어, 휴젤의 HA필러 ‘더채움’은 10년간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며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다양한 물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얼굴 전체를 균형 있게 시술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더채움’을 활용해 직접 시술하는 영상을 통해 시술 테크닉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 최한뫼 원장과 함께 일본 의료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HA필러 ‘더채움’을 포함한 자사 제품들의 신뢰도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10-21 11:10:16노병철 -
'빌로이', 국내 이어 미국 허가 획득…위암 영향력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최초의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 빌로이(졸베툭시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며 영향력을 넓혔다.빌로이 로고아스텔라스는 FDA가 클라우딘 18.2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인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빌로이는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클라우딘 18.2 표적 치료제로, 위에서 발현 및 노출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 18.2와 결합해 작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단일클론항체다.클라우딘 18.2는 전이성 위선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치료를 위한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위점막세포의 암 발생 과정에서 노출되는 단백질로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 부위에서도 일부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빌로이의 허가는 클라우딘18.2 양성, HER2 음성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인 SPOTLIGHT와 GLOW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SPOTLIGHT 연구 결과, 빌로이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0.61개월로 대조군 8.67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25% 낮췄다.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빌로이 투약군이 18.23개월, 위약군 15.54개월로 빌로이 투약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또 GLOW에서 빌로이는 1, 2차 평가변수에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빌로이와 CAPOX 병용군에서 PFS 중앙값은 8.21개월로 위약군 6.80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1% 낮춘 결과를 보였다.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 암의 1차 치료에서 미충족수요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옵션의 추가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새뮤얼 클렘프너 미국 하버드 의대 부교수는 "핵심 임상 3상 시험 SPOTLIGHT 및 GLOW을 기반으로 한 빌로이 승인은 종양 CLDN18.2 양성인 환자와 치료 결정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새로운 치료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한편, 빌로이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첫 글로벌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는 국내,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5개 시장에서 승인된 상태다.2024-10-21 11:05:41황병우 -
국제약품, 창립 65주년...글로벌 기업 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각자의 저력과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국제약품은 100년, 200년 장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창립 65주년을 맞아 이달 21일 사내 인트라넷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념 메시지를 전달했다.남 대표는 “국제약품이 창립 65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임직원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그러면서 올해 초 설정한 경영 키워드인 ‘변화’에 맞게 국제약품은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남 대표는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 올해 설정한 ‘변화’라는 경영 키워드에 맞게 국제약품은 큰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다”면서 “경영도 쇄신하고, 조직성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고 있으며 조직 문화도 새로운 국제약품에 맞게 개선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국제약품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면서 남 대표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가지를 당부했다.남 대표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난해에 실시한 CSO체제를 올해 안정화 통해 처방증대 둘째, 레바아이점안액과 당뇨병 치료제의 매출 확대 셋째, 아이덴젤트주사의 성공적인 런칭 등을 통해 국제약품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은 각자 갖고 있는 저력과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약품이 100년, 200년 장수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약품은 이날 65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장기근속 임직원에 대한 공로패 및 골드바,금일봉 지급도 이뤄졌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장기 근속자 명단(23명)▲30년 근속 : 이주희 수석부장(분석연구실), 김영훈 수석부장(중앙연구소), 김인수 부장(세파제제팀), 여동규 차장(공무팀)▲25년 근속 : 이두복 차장(I&C팀), 호상기 부장(대전지점), 허진 사원(품질보증팀), 오영선 사원(일반제제팀), 신동용 차장(정보관리팀)▲20년 근속 : 김홍 선임과장(보관관리팀), 장원희 부장(서울도매2지점), 이석하 선임과장(인사총무부), 남승희 사원(일반제제팀), 전은주 사원(일반제제팀), 김재충 과장(공무팀)▲15년 근속 : 남태훈 대표이사(중역), 김진일 과장(구매팀), 이정기 과장(일반제제팀), 원영덕 차장(서울1지점)▲10년 근속 : 이훈주 부장(무역팀), 김동선 차장(마케팅부), 김정교 차장(부산지점), 김호성 선임과장(광주지점)2024-10-21 11:04:51노병철 -
삼진제약, 여성 공학 인재 육성 '소통의 장' 운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제11회 2024 K-Girls’ Day’ 행사에 참여, 여성 공학 인재 육성을 위한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했고 밝혔다.K-Girls’ Day행사는 여학생의 이공계 산업 현장 진학 및 관련 직군 진출을 유도하고자 200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한 'Madchen-Zukunftstag (Girls' Future Day)'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중& 8729;고등학교 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 체험 행사로서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번에 11회를 맞은 ‘K-Girls’ Day’ 행사는 2021년 12월 삼진제약이 ‘혁신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개소한 ‘마곡연구센터(건축면적 1128.13㎡, 연면적 1만3340.13㎡ 지상 8층, 지하 4층)에서 진행됐다.삼진제약의 미래신약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상징성을 나타내는 ‘마곡연구센터’는 최고의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최첨단 연구시설로서 연구자 친화적인 쾌적한 환경에 더불어 신약 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허가 등에 이르는 최종 단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 수행할 수 있는 고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체험 행사는 삼진제약의 미래 비전과 신약개발 그리고 제약 산업 내 역할에 대한 소개, 연구센터 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 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과정에도 참여하여 신약 연구 개발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체험하고 확인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또한, 연구센터는 이번 행사에 앞서 참가 학생들에게 받은 사전 질문을 통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담긴 ‘여성 연구자와의 대화’라는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 학생들과의 ▲제약 산업에서 필요한 전공 지식과 실무 역량 ▲제약업계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경험과 도전 ▲연구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에 관한 궁금증 해소 등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특히, 이번 ‘K-Girls’ Day’ 프로그램 멘토로 지정된 마곡연구센터 연구기획실 소속 독일 태생 Busse Denise 책임연구원은 본인이 독일에서 직접 참여했던 'Madchen-Zukunftstag (Girls' Future Day)'의 진로 탐색 과정과 체험 그리고 여성 연구원으로서 수행한 여러 직무 경험들을 아낌없이 전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였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 산업의 신약연구개발 과정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연계 된 미래 진로에 관한 구체적인 영감도 얻을 수 있는 등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하였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삼진제약은 앞으로도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여성 인재들이 보다 많은 활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4-10-21 10:36:02노병철 -
라이징팜, 탈모치료제 '아보페시아' 론칭 심포지엄 성료라이징팜은 17일 SETEC 세미나실2에서 아보페시아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 회사 라이징팜은 17일 저용량 두타스테리드 0.2mg 성분 제품 '아보페시아'의 론칭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아보페시아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심포지엄은 제조사인 유앤생명과학의 아보페시아 개발 의의와 배경 설명으로 시작됐다. 발표자는 탈모 치료 시장에서의 아보페시아의 필요성, 특징, 그리고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치료 사례와 임상적 견해 발표를 진행했다. 허 교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아보페시아의 유용성을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박철의 라이징팜 대표는 향후 아보페시아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고객 맞춤형 접근과 지속적인 마케팅 통해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라이징팜 관계자는 "이번 론칭 심포지엄은 아보페시아정 0.2mg의 시장 출시를 기념하며, 탈모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참석자들은 아보페시아가 향후 탈모 치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라고 전했다.2024-10-21 10:33:17손형민 -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임상 결과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공식 저널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게재된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또한 24주차 때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은 다시 1:1 비율로 CT-P47로 전환 혹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24주부터 32주까지 CT-P47 투약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투약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약군, 이상 세 그룹 간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2차 평가지표에서도 모두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6억3000만 프랑(한화 약 4조원) 을 기록했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초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 악템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CT-P47도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내 기존에 출시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임상결과를 게재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이하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2024-10-21 10:29:11황병우 -
유영제약, 환경정화 봉사…ESG경영 실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8일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사옥 인근에서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유영제약 임직원 11명은 서울사무소 사옥 주변을 중심으로 방배역 인근 이면 도로 및 골목길 곳곳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월 1회 부서별로 봉사단을 구성해 약 30분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로 인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부서 간 소통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현재 매달 서울사무소와 진천공장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10-21 09:49:43노병철 -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JLK-CTP' 일본 PMDA 허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료 AI 분야의 최초 상장 기업인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뇌 CT 관류 영상 솔루션 JLK-CTP가 일본 PMDA(후생노동성) 인허가 획득에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JLK-CTP는 뇌 CT 관류 영상을 분석해 뇌관류 저하 영역과 뇌 손상 정도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AI 솔루션으로 의사들이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수술 및 시술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PMDA 인허가 획득은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인허가를 획득한 사례”라면서 “일본은 노인비율 세계 1위이고 의료시장 세계 3위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본격적인 일본 의료시장의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라고 밝혔다.일본 의료 시장은 세계적으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가장 빠르게 초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2023년 기준으로 약 1억 2천만 명의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3천 6백만 명에 달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며 2040년에는 이 비율이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30년까지 일본의 AI 의료시장 규모는 89억 달러(약1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환자의 약 80%가 60대 이상에서 발병된다. 일본의 경우도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뇌졸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로 알려지고 있다. 日 총무성에 따르면 향후 65세 이상 인구의 약 40%가 뇌졸중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되며 폭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도구로 뇌졸중 AI 솔루션 등이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방한한 일본 국립 뇌심혈관 센터 마나부 이노우에(Manabu Inoue) 교수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은 기존 일본에 소개된 솔루션들보다 더 혁신적이고 편리하다”라면서 “특히 뇌관류(CTA, PWI), 확산강조(DWI), 뇌출혈(ICH) 솔루션들의 성능이 매우 우수해 일본을 비롯한 세계 뇌졸중 진단 시장에서 크게 사용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한편 제이엘케이 JLK-CTP의 이번 PMDA 인허가 획득을 계기로 이미 신청을 완료한 MR 기반 솔루션 JLK-PWI의 획득 절차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공격적인 일본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까지 PMDA에 총 5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신청하고 2개 이상 솔루션의 PMDA 인허가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회사는 주력 솔루션의 연이은 인허가 획득으로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특히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뇌졸중 진단 분야에서의 AI 혁신을 이끌며 세계 각국의 의료 체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JLK-CTP의 일본 PMDA, 미국 FDA 인허가 동시 획득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기술력은 물론 주요 선진국 진출을 위한 회사의 인허가 획득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일본은 관류영상 활용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 보험수가 등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출 성장의 기회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0-21 09:19:35노병철 -
JW중외제약, 비뇨의학회 학술대회 스폰서십 참가JW중외제약 관계자들이 메인 부스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를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KUA 2024)에 메인 스폰서십으로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KUA 2024는 대한비뇨의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연구 과학자들이 환자 치료 경험을 교환하고 최신 치료법과 우수 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JW중외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메인 부스를 마련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를 소개했다.트루패스는 배뇨장애에 주로 작용하는 ‘알파(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와 전립선의 긴장을 이완시켜 배뇨장애를 치료한다. 저혈압, 어지러움증 등 심혈관계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등 장기간 복용 시에도 안전성이 우수하다.특히 JW중외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학 비뇨의학과 페르디난도푸스코(Ferdinando Fusco) 교수를 초청해 트루패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학 비뇨의학과 페르디난도푸스코(Ferdinando Fusco) 교수가 JW중외제약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트루패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푸스코 교수는 유럽 비뇨의학과학회(EAU)에서 수 차례에 걸쳐 알파블로커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푸스코 교수의 연구 논문은 최근 개정된 EAU의 남성 하부요로증상(LUTS) 치료 파트 가이드라인에 인용됐다.푸스코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실도로신은 높은 알파(α)1A 수용체 선택성을 기반으로 혈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배뇨증상을 개선한다”며 “특히 실로도신은 다른 알파 차단제에 비해 방광출구폐색지수(BOOI) 개선 효과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적 알파차단제의 사정장애 문제는 효과가 높을수록 빈번하게 생기며 건강상의 문제가 없고 오르가즘을 느끼는데도 큰 문제가 없다”며 “조루 환자의 사정 지연 효과가 있고 발기부전치료제(PDE-5I)와 병용시에도 다른 알파차단제에 비해 심혈관계 부작용의 위험이 훨씬 적다”고 발표했다.JW중외제약은 푸스코 교수가 이날 강연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음달 5일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트루패스는 경증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환자에게도 뛰어난 치료제”라며 “유효성과 안전성 등 시장 우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10-21 09:13:1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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